옵치 돌리는데 빠대에서 계속 지다가 상대 팀한테 인공지능이랑 싸우는 것 같다는 소리 듣고 현탐 옴.
그래서 고수 인공지능이랑 싸웠는데 진짜 인공지능한테 짐...

게임 끝내고 친구 만나서 약속한 횟집 가려고 택시 부름. 그러고 미리 세팅 부탁하려고 전화 했는데 안 받음. 이상하긴 한데 어차피 택시 오는 중이라 그냥 갈 수 밖에 없었음. 가보니 가게 망했는지 그 자리에 고기집 생김;

퇴근 시간이라 택시가 좀 막혀서 친구 알바 출근 시간이 빠듯해짐. 부랴부랴 근처 전통시장 가서 아무 식당 들어감. 근데 밥이 없다 하시더라ㅋㅋㅋ

다시 튀어나와서 다른 식당 들어감. 거기는 밥이 있는지 주문 받더라. 기다리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 느낌임. 얼마나 걸리는지 여쭤도 답도 없으시고. 다른 손님 들어오니까 그 손님한테 밥 짓는 중이라 시간 좀 걸린다더라

...
그냥 자포자기 심정으로 앉아 기다림. 친구 7시 출근인데 6시 48분 쯤 밥 나왔나, 암튼 친구는 10분만에 후루룩 먹고 알바 장소로 달려감. 알바 장소가 바로 근처긴 하다만 ㅈㄴ 미안했다.

난 걔 자취방 가서 걔 옵치 계정으로 인공지능전 해서 레벨 올려놓고 전리품 상자 받아놓음. 알바 돌아온 애 보는 앞에서 자랑스럽게 상자 까봤는데 전설 스킨 뜰 때 그 조따빤짝거리는 빛이 튀어오르는 거임! 와 씨1발 하면서 같이 오두방정 떨었는데 이미 걔가 받아놓은 솔져 스킨이 또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새끼가 아 니애미하면서 나 뚜들기다가 그냥 경쟁전 들어감. 근데 3판인가 했는데 진짜 오늘 무슨 액운이 꼈는지 나오면 죽고 나오면 죽고 또죽고 계속 죽음ㅋㅋㅋ 윈스턴이 원래 그렇게 잘 죽던가? 결국 두 판 지고 한 판 이겼나 그랬을 거임.

그 외에 얘가 물이랑 야식 먹을 때 먹을 술 사와주래서 샀는데 잘 모르고 걔가 원래 사던 거 보다 2배 더 비싼 삼다수랑 설매화 사버린 거랑
걔 자취방 근처 곱창집 갔는데 문 닫혀있던 거 등등... 어제 하루 버라이어티 했음.




두 줄 요약
1. 외박 첫 날 자취하는 친구랑 놂
2. 근데 액운 꼈는지 하는 일마다 자꾸 일 안 풀려서 서로 어이없었음ㅎ


수갤 거 복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