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조 대숲 이후로 죽지 않고 되살아난 조윤인데 무시무시한 저주를 받고 살아난걸로 ㅇㅇ 돛치가 환생할 때마다 조윤 의지와는 상관 없이 조윤이 도치를 사랑하게 되는, 조윤에게는 매우 가혹한 형벌인 셈이지. 처음에는 조윤 도치하고 똑닮은 그치만 도치의 기억은 없는 남자랑 계속 마주치니까 이게 뭔가.. 하게 될 거야. 근데 이게 자꾸 반복되다 보니까 대숲에서 살아난 뒤로 직면한 운명이란 걸 깨달음. 아무리 도망쳐도 결국은 아무것도 모르는 그 얼굴을 마주해야 하는 현실이 넘나 끔찍한 조도령. 그치만 이 저주 받은 삶을 이어갈수록 도치를 향한 원망과 미움은 점차 사그라들고 눈 앞에 놓인 현실에 순응하기로 함. 공자님이 그렇게 마음을 먹자 모든 노여움이 눈녹듯이 사라진 거 같은 기분이 들거야. 근데 저주는 그게 끝이 아니겠지. 조윤이 도치를 사랑할수록 도치 수명은 짧아지는 거. 이제 겨우 받아들이려고 했는데 ... 그렇게 점점 지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조윤 앞에 또 다른 돛치가 나타나고 그게 윤영화면 좋겠다. 조윤 항상 울 거 같은 눈으로 윤영화 쳐다봐서 윤영화 말버릇이 그만 좀 쳐다봐. 였으면.. 조윤은 자기가 또 도치를 사랑하게 되면 죽게될까봐 멀리하려고 하고 윤영화는 그런 조윤이 이해가 안 되니까 답답하고.. 그치만 조윤이 멀리한다고 해서 사랑하는 마음이 제어가 되는 건 아니니까 그러케 방송국으로 전화가 걸려오고 폭탄이 터지고 또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