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겨런하고 애도 낳았는데 윤이 회사에 큰 프로젝트가 생긴거야 앞으로 윤의 커리어에 아주 중요한
근데 그 프로젝트가 한달 넘게 세계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공동으로 해야하는거임
한국도 아닌 파리에서 한달 넘게 있어야 하는데 가자니 아직 돌도 안된 애가 넘나 걸리는거야 물론 우치도

혼자 몇날 며칠을 고민하느라 자다가 홀로 거실 쇼파에 앉아 잠 못 이루고 그러길 여러날
우치가 이 사실을 알게 되어 애는 자기가 볼테니 걱정말고 파리 다녀오라고 하는거야


윤이는 고마운 마음 반 그래도 어떻게 그래 하는 마음 반
하지만 일 욕심도 많고 언제 이런 기회가 주어질까해서 우치와 아기에게 미안한 마음을 지닌채 떠나

초반엔 적응 하랴 일 하랴 정신 없고 하지만 매일 화상 통화하며 그리움을 달랬는데 공동 작업 중 산 속 별장 같은 곳에서 컨퍼런스가 잡힘

그 컨퍼런스에서 만난 네델란드 직원이 윤이에게 반해서 들이대고 윤은 자긴 기혼에 애도 있다고 하지만
그 남자는 그래서?라고 하고 뭐 이런 이야기가 늘 그러하듯 남은 기간동안 둘은 서로에게 빠져들지

그리고 프로젝트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온 윤이
하지만 눈치 백단인 우치는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챔
내색은 하지 않고 마음이 아프지만 덮고 가고 더 잘해주려고 하지


그렇게 잘지내나 하던 어느날
그 네델란드 남자가 한국 지사로 발령 받아 오고
혼파망 시작


뭐 이런게 갑자기 보고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