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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찐따다 ....얘기좀 들어주라모바일에서 작성

고민있다(211.178) 2018.01.27 18:33:11
조회 319 추천 2 댓글 3

26살 인데 벌어놓은 돈도 없고 경력도 없고 알바만
잠깐씩 했었는데 최근에 친척소개로 취직했는데 걱정이다 사실 내 인생얘기부터 이제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이 많은데 친구라고는 두명 어쩌다보고 그렇다고
홀어머니나 누나가 한명있는데 누나한테 상담하기는
그래서 여기 글을 써본다...
난 어려서는 성격도 밝고 활발했었는데 어려서부터
아버지랑어머니가 하루가 멀다하고 부부싸울을 하시고
집기가 부서지기도 하고 못볼장면을 많이봐서 점차
소극적이고 작은일에도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바뀐것
같아...
아버지는 가장으로서 일을 안하시고 맨날 놀기만하고
해서 그당시 같이살던 할머니 어머니가 많이 힘들어 하셨어 나중에는 별거후 이혼 하셨고 그러면서 어머니가
일을 하시게 됐는데 아무래보 일안하시던 어머니가
할수잇는 일 금전적으로 얼마안되다보니 우리집은
내가 중학교시절부터 기초생활수급자 그후에는 차상위
계층 이었고 점차 상황에 자각하면서 나는
점점 걱정이 많아지고 소심해졋던거 같아
그러면서 중학교졸업할 무렵에 빨리 나도 돈을
벌어야되겟다 해서 실업계로 가려다
어머니가 혹여 실업계분위기에 안좋은일이
있지 않을까 인문계로 가라 하셔서 인문계를 진학
을 하게됏어 나는 공부를못하기도 했지만 그당시에는
기술을 배우면 사회에 나가도 잘살수 있겠지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고2직업반을 지원해서 고3때
자동차기술을 배우게 되서 고3말에 자동차정비소로
취업을 하게 됐어 그런데 지금생각해보면
너 이상적으로만 생각했던거같아 직접
일을 해보니 되게 힘들고 내 정석에 안맞는거야
그래서 두달만에 그만두고 집에서 가까운 홈프러스에
알바로 일하게 됏어 솔직히 이 일도 혼자했으면
근방 그만 뒀을것 같은데 얼마없는친구중에 한명이랑
우연히 같이 일하게 되서 한 8개월일햇어
그리고 드디어 영장이 나와서 군대를 가게됏어
나는 군대가기전에 쉬고 싶어서 한 3개월을 히키코모리
생활을하다가 갔어 와 그몸으로 가서 훈련을
하니까 너무힘들고 못버틸것같은데 훈련소는 근방
지나가더라고 그리고 자대를 가서 신병으로서
정말 열심히 앞장서서 궂은일 다해서 초반에는
인정을받나했는데 한 선임이 일을 열심히하는거랑
센스있게하는거는 다르다고 핀잔을 주고 후임들이
사고치고 갈굼받고 등등 점점힘들다가 부대에
심리검사를 하게 됏는데 고위험군자살위험이라고
나와서 이러저런 일로

현역부적합심사를 받고 상병1호봉에 전역하게
됏어 여기까지 읽어도 알겠지만 나
의지가 존나약하기도 하고
우울증 불면증이 심했어
전역후에 남은기간은 공익으로복무했어
전역후에는 홀가분은한데 솔직히 좋은건아니었어
공익하면서 이틀에 한번씩 군대에서 선임한테
욕먹는꿈을 꿧어 군대밖이라 부대내에서 먹던
수면제나 신경과약 끊게 될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먹게되고 더 강하고 독한약을먹게
되더라고 그리고 공익소집해제하면서 한달동안
쉬면서 약을 강제로 끊고 운동을 하면서
상태가 좋아진줄 알았어 그런데 쉬다보니까 세달을
일을안하고 쉬게됫어 눈치가보여서 일을 시작했는데
한 일주일하고 힘이들고 이핑계저핑계를 대면서
그만둿어 이때 꼭 내 아버지처럼
무능력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왜 이러고 살까
노력이란걸 할줄모르느 걱정만 많은 겁쟁이구나
자책과 함께 자살할까 싶기도 했어

그러다가 친척분 소개로 취직을 한지 한달정도
됏는데 요즘들어 속이 너무 답답하고
심장이두근거리고숨이 막힐것같고 그래서
다시 약을 먹게 됏어


내가 불해하다고는 생각안해 나보다
실질적으로 더 힘들고 버티시는 분들이나
환경이 열학하신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어
다만 나약해서 포기가쉽고 편안 상황을 바라는
나도 내자신이 싫고 열심히 일하고 계신
어머니나 누나한테 미안할 뿐이야

나같은 쓰레기도 살아갈수있을까 그냥
날풀리면 마포대교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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