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2013년도 싱가폴에서 인천 들어오는 비행기(밤비행기) 안에서 있던 일인데 커리사태를 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ㅎㅎ

1.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비상구좌석 배정받음.

2. 비행기 탑승해서 기다리는데 술에 잔뜩취한 흑인이 옆자리(마찬가지로 비상구)에 앉음

3. 비행기에 타면서부터 혼잣말로 떠들더니 이륙하니 와우 소리지르면서 랩하기 시작함

4. 흑인이 위스키를 4잔이나 시키는데도(누가 봐도 술취한 게 분명한 상황이었음) 만류없이 계속 주류 서빙함

5. 흑인이 잠든 후 본인이 승무원 불러서 항의함

  - 왜 술취한게 분명한 사람에게 주류를 계속 서빙을 했는가?

  - 이런 사람을 비상구 좌석에 앉혀도 되는가?

6. 승무원이 가고 사무장이 옴

  - 사무장: 오랜 비행에 고객님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 본인: 그건 나중문제고 왜 주취자에게 주류를 계속 서빙했는가?

  - 사무장: 죄송하다.

  - 본인: 이런 사람을 비상구좌석에 앉혀도 되는게 대한항공 규정인가?

  - 사무장: 옮기고 싶지만 이코노미석은 만석이라 불가하다.(비즈니스석으로 옮길시 주변승객 불편이 더 우려된 것으로 보임.)

7. 귀국 후 대한항공에 클레임

8. 대한항공 변명

9. 국토교통부에 재클레임

10. 대한항공에서 해당 사무장에게 연락와서 사과

재클레임한게 좀 과하다 싶긴했는데..과잉대응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