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진화론이 필요한 이유

종집단의 진화를 연구하는게 사후세계에서 심판받는 끔찍한 상황에 처할리 없다고 믿기 위해 필요한가요?

대체 뭐하러 그런 힘든 일을 합니까? 그런게 무서우면 그냥 사후세계에 날 위한 세상이 펼쳐 있다고 믿으면 그만인 것을.

생물의 특성은 유전형질에서 비롯합니다.

DNA를 통해 전달되는 유전자에 따라 발생과정을 거쳐 태어나니까요.

그렇다면 그 유전형질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요?

종집단이 갖는 유전형질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작용하고 있을까요?

그 구체적인 설명을 하는 것이 바로 진화학-진화론입니다.

종집단이 일정한 개체군내에서 정해진 유전자풀을 갖지요.

이 유전자풀은 돌연변이와 유전자부동에 의해 변화됩니다.

유전자풀은 환경압에서의 형질의 경쟁을 통해 세대 변화끝에 변화하며 그것은 격리된 개체군들을 서로 교배가 되지 않을 정도로 분화시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개체군들은 서로 다른 형질적 특성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요? 진화학은 생물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3~4학년쯤에 전공필수로 이수하는 고급 학문입니다. 

고등학교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용어도 잘 모른다면 당연히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그럼 그냥 공부를 하면 되는 거지 무턱대고 청동기 시대 설화와 동급으로 놓고 비교를 하는둥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암튼 이런 진화학은 생물 종집단이 가진 형질적 특성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나타나게 되었는지 더 명확한 설명을 제공합니다.

현대 과학 중 생물학이라는 거대 학문에서 생물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괜히 주류 학계에서 현대 생물학의 기반이라고 존중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과학지식을 수호해야하는 이유로 이어집니다. 진화학은 과학지식입니다. 수호해서 더 많은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필요한 학문입니다.

겨우 개독교들의 말장난으로 흔들릴 학문도 아닌데도 사회에 덜 알려져있습니다. 몇 십년 전에는 분명히 뜨거운 토픽이였는데도 불구하고, 현재에 진화론을 물어보면 잘은 모르겠는데 그냥 믿는다고 합니다. 임의의 각을 삼등분하는 작도법을 찾았다고 하면 믿을 사람들이죠.

그런 사람이 되지 않도록, 진화학은 지켜져야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