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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검단산-용마산-남한산성 종주기

현미녹차 2006.11.19 23:13:27
조회 3694 추천 0 댓글 14




(등산물품) 배낭40리터(몽벨루루이),검단/용마산,남한산성지도,스틱2(LEKI 06-2037),생수1리터,김밥1줄, 방울토마토500원,연양생3개,랜턴,모자,등산화(캠프라인 블랙스톰2),(토시형)무릎보호대2개 등.. (등산코스) 한국애니메이션고-약수터-검단산-고추봉-용마산-은고개-엄미리-벌봉-동장대-북문-암문- 봉화대-마천역 (등산인원) 단독산행 (등산시간) 한국애니메이션고 (오전 11시 14분) - 마천역 (오후 5시 50분) => 총 6시간 36분 (산행설명) 하남시 검단산과 용마산은 산 그 자체보다 팔당호를 볼수있는 전망이 좋은 산이고 가볍게 산책 겸 등산을 할수 있는 전형적인 한강이남의 경기지역 흙산으로 청계산과 더불어 대표적인 산이다. 검단산에 찾아가는 방법은 5호선 명일역 4번 출구로 나와서 하남시 방면으로 30-1번 버스를 타고 검단산입구(한국애니메이션고)에서 내리면 된다. 일단 30-1 버스에서는 역 안내방송을 하지 않았지만, 신안아파트 다음역이 검단산입구라는 점만 명심하면 쉽게 찾아갈수 있다. 명일역에서 검단산입구까지 대략 30분 정도 걸린다.                                                                    검단산은 인근 아파트와 좋은 전망으로 인해 주말에는 많은 인파로 넘쳐난다. 내가 찾아갔던 18일 날도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오전에 집에 일이 있어 당초 계획보다 늦게 도착하였고, 검단-용마-남한산성까지의 총거리 23km에 달하는 장거리 산행이라 급한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서울근방 지역에서 장거리 등산코스로는 대표적인 것으로 (1)불수사도북 54km, (2) 북 한산성 12통문 종주코스 15 km, (3) 광교산-백운산-청계산-양재화물터미널 25km 와 더불어 장거리등산을 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익히 유명한 코스다.                                                                            앞서 말했듯이 검단산-용마산-남한산성의 총길이가 23km에 달한다.                                                                              검단산은 서울지역에서 찾기가 쉬운 산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잘알려져 등산로는 청계산 못지않게 잘 갖추어져 있다.                                                                등산의 시작은 계획보다 늦게 출발한 관계로 검단산입구에서부터 빠른 속도로 산행을을 시작했고, 출발 시각에서 50여분 정도 지나서 검단산 정상에 도착했다. 검단산 정상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나는 시간에 여유가 없어 바로 용마산으로 나아갔다.                                                                  전형적인 흙산이고 한강이남 경기산의 특징답게 코스는 평이했다. 오지 흙길 능선뿐..                                                                따라서 도봉산이나 북한산을 주로 타는 사람들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굉장히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다.                                                                              검단산 정상에서 약 50분여분 지나서 용마산 정산에 도착했다.                                                                  용마산은 검단산과 달리 사람들이 별로 없다. 사람들에게 덜 알려져 있고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 관계로 한산하다. 하지만 팔당호를 제대로 볼려면 용마산에 와야한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모르는 것 같다.                                                                                                            용마산에서 내려다 보는 팔당호의 전경이야 말로 절경이다.                                                                    용마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40여분 정도 휴식을 취한후 남한산성 가기위해 은고개 방향으로 내려왔다. 은고개 중부고속도로 아래로 지나는 통로를 통과한후 43번국도 횡단보도를 지나 엄미리 농가로 들어갔다.                                                                                      사실 나중에 알았지만 이 길 보다는 용마산 밑 낚시터쪽에서 43국도 아래길로 바로 남한산성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고 산행중 다른분들에게 말을 들었는데..내가 내려간 은고개방향의 길은 너무 일찍 아래로 내려간거고, 400m급 봉우리를 더 나아간 후 낚시 터 방향으로 내려가면 바로 남한산성 능선을 탈수 있다고한다.                                                                    그에 반면 나는 엄미리 농가로 들어가서 계곡길을 따라 남한산성 능선으로 올라갔는데 사실 이쪽은 제대로 된 길이 없어서 하는수 없이 능선을 타기 위로 무작정 올라갔었던 것인데..좋은 길 선택은 아니였다. 그렇지만 산세가 험하지는 않아 능선까지 올라가는 것이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어째건 능선까지 올라가니 벤치와 운동기구들이 있었고 능선에서 벌봉으로 전진해 나갔다.                                                                                                                      약 1시간을 넘을 동안 쉬지 않고 위로 계속 전진해 나갔고, 한참만에야 남한산성 벽을 보고 안도감을 느끼게 되었다. 엄미리쪽에서 남한산성까지 한시간이 헐씬넘는 거리에 단 한명의 등산객만을 만났으니, 마음속으로 당황스러웠다.                                                                    동장대에 이르르니 막걸리를 파는 곳이 있어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 물을 보충하고 서문방향으로 계속 전진해 나아갔다. 토요일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빨리 내려가야 하는 상황인 지라 휴식다운 휴식 한번 취하지 않고 계속해서 뛰드시 걸었다.                                                                북문을 지나 암문에 다달아 마천, 거여동으로 하산하는 길로 내려가시 시작했다. 마음이 급하면 늘 다니던 길도 안보인다고 했는지, 게다가 급하게 산행을 해서 땀이 많이 나 안경도 벋고 다니느라 약수터를 지나 거의 다 내려왔다고 판단을 해 조금 지름길 이라고 판단한 길이 잘못된 길이라 3공수여단 철조망쪽으로 가게 되었다. 허걱..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는데 길의 경사도 너무 심해 겨우겨우 나아가고 있어 몹시 당황을 하던 찰라 먼 쪽에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인기척이 나서 겨우 등산로 방향을 찾아 무사히 마천역으로 갈 수 있었다. 해가 지고있는 터라 앞도 잘 안보이는 상황에서 마음마저 급하니 남한산성같이 낮은 산의 하신길에서 조차 조난을 당할 뻔 하다니.. 역시 이번에 절실히 느낀 것은 산행이 있는 날에 저녁 약속은 위험을 자초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뼈져리게 느꼈다. 마음이 급해 늘상 다니는 길 조차 잃어버리니..산이 작으니 망정이지 큰 산 이였으면 큰일 날뻔했다. 20km가 넘는 거리를 단 6시간대에 주파를 했다. 생각해보면 확실히 무리한 산행이였다. 마천에서 마포까지 가는 지하철에서 피곤해서 잠이 들정도였으니..저녁 잠자리는 피곤에 지쳐 골아떨어졌었다. 하여간 11월 중순에 찐한 산행길이 되었다. 이제 서울근교 장거리코스중에는 불수사도북만 남았는데..올해는 힘들겠고 내년에 장비 준비가 되면 한번 도전해 봐야 겠다. (그러나 과연 가능할까?) 혹시나 검단산-용마산-남한산성 코스를 종주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 코스는 코스 자체는 위험하지도 어렵지도 않지만, 길다는 점..그리고 체력적인 소모가 매우 큰 코스라는 점을 말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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