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면만 보고 얘기하는 걸수도 있지만.
비만으로, 상시 뚱뚱해서 살은 좀 빼야하는데.. 하는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혹 성공한다해도 금방 요요오는 이유중에 하나가 대체로 고정적인 취미, 여가활동이 없는데도 기인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해?

뭔가 하는 일이 강도가 낮은 것도 아니고, 다이어트에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구.. 집에 별별 약이며 건강음료며 구비해놨는데도 못빼는 분들 보면, 대체로 취미가 없더라. 취미래봐야 뭔가 티비시청이나 컴퓨터, 누워있기 같은 그 시간을 넘기는것 이상 의미가 없는 활동들... 취미 자체에 몰입할 수 없는 활동들인 경우더라고. 먹는게 취미이고 노동의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도 특히 많아.

자신만의 여가활동이 없고, 그상태로 오랜시간을 지내다보니 먹고 시청하고 쉬는 것 자체가 취미가 돼버린건데, 이런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한다, 한끼를 넘긴다 하면 그 고통을 감내하기 힘들어함. 사람이 살면서 그 압력을 받으면 배출구가 필요한데 배출구가 없어진 셈이라.. 정말 죽을 각오로 바짝 해서 살 빼도 요요오기 십상이지. 다이어트가 끝나고 묶인채로 살아가는거나 마찬가진데..

운동도 좋은거 같아. 난 살빼는 용도도 있지만 재미 붙일수 있다면 취미용도로. 근데 꼭 운동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겪한 활동이 아니더라도 자기가 거기에 몰입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것도 정말 중요한거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