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요새 음반 수집하는 사람 거의 없다시피하죠

사실 요샌 좀 회의감을 느낍니다

나중에 나이먹고 이걸 다 어쩌려고 ;;;

음반겔 여러분들은 아주 잘 알고계실거 같은데
우리나라에 인구도 적고 시장도 형성이 안되어있어서
딱히 되팔려고 해도 팔아지지도 않습니다

음반 중고 시장도 전무하고 그렇다고 온라인에서 활성화 되있는곳도 없고..
(중고시장이 있다고 해도 가격을 후려칠려고 하니 파는게 절대적으로 손해죠)

나중에 결국 폐기처분 하거나 누구주거나
아니면 무덤까지 가져가는건데..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한거 같다는거죠

어렸을땐 먹을거 아끼고 술,담배값 아껴서 모아모아 음반 샀지만
이젠 돈을 버니 그나마 마음대로 지를순 있지만
나중에 이걸 다 어쩌려고 모으나 싶기도 하고

나중에 나이들면 별로 가치가 없을텐데 이걸 다 어떡하려고
딱히 돈이나 재산이되는것도 아니고 나중에 정말 나이먹고 몸가누기 힘들땐
그냥 짐만 될텐데..

오늘 문득 생각나는 넋두리 였습니다
중딩때부터 모은 음반이 거의 6-7천장이 넘어가니
놔둘 공간도 없고 여태까지 모아온 음반때문에 포기한것들이
생각나 허무하기 짝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