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의 블로그.

제작진은 더이상 존 블로그의 업뎃이 없을것이고, 블로그 담당했던 사람도 다른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왜 여전히 이번화에서 계속 블로그가 언급되고있는것일까?

마치 존 블로그의 글이 올라오는것이 당연할것처럼 말이다.

미술소품 파트의 실수였는지 실제 입력창이 아닌 이미지인것이 밝혀졌지만, 아무튼 대충 보면 존은 블로그에 글을 업데이트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레레는 계속 존의 블로그를 언급한다.

'존이 블로그에 쓰기 전까지 말이지'

계속 언급한다.

이러면 마치 사람들보고 제발 존의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만 같잖아.

더이상 업데이트도 되지 않을 블로그말이지.

만약 메리의 죽음때문에 존이 더이상 블로그를 할 상태가 아닐것이기때문에, 제작진이 존 블로그 업뎃을 안하기로 결정을 했다면,

적어도 메리가 죽기전에 존이 쓰고있었던 포스팅은 올려도 됐었던것아닌가?

정작 블로그 업데이트를 하지 않을거라면, 의도적으로 존이 블로그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것을 보여주고, 

레레가 계속 언급하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

블로그에 대해 이상한 것은 또있다.

존의 블로그에는 이미 '여섯개의 대처상' 이라는 제목을 달고있는 포스팅이 있다는 것이다.

글이 올라온 시점은 벨그라비아에서 아이린과 셜록이 만나고 나서, 셜록이 연달아 문자를 받는 그쯤. 

그러니까 아이린이 죽은척 하는 크리스마스 전 쯤 일이다.

보기편하게 번역해 올려본다.

읽기 귀찮은 갤러들을 위해 요약해주자면, 매기대처 도자기상을 만드는 중이었던 미술학도 피에트로 베누치가, 남친인 베포 로비토와 말싸움을 벌이다 

홧김에 베포가 그를 찔러서 죽였고, 베포는 살해도구인 펜나이프를 급한 나머지 아직 찰흙상태인 대처상 하나에 감췄고, 

나중에 살해도구를 완벽하게 없애버리기 위해 대처상들을 훔쳐서 부숴버렸다는것.

그런데 여기서 눈길을 사로잡은 부분은, 대처상이 그냥 대처상이 아니고 풍자적으로 머리위에 뿔을 달고 있는 대처상이었다는거다.

그리고 머리 위에 뿔을 달고 있는 여인이 또 한명 있었단 말이지?

그..그리고 4시즌의 여섯개의 대처상을 부셔가지고 나온것이..

이번화는 이상한 점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마치 이것들이 누가 봐도 부자연스럽게 느껴질정도로, 의도적인 이상한 점들이라는 것이다.

덕후들과 틀린그림찾기 놀이를 하는것처럼 말이다.??

만약 예전에 올렸던 여섯개의 대처상 포스팅과 이번 화의 제목이 겹치는걸 제작진도 뒤늦게 깨달았다면,

예전에 올라온 포스트를 삭제하는게 더 손쉬운 방법이 아니었을까? 

산타에게 사건달라고 소리치는 셜록 부분 빼면, 어차피 이전엔 그렇게 주목받지도 못했던 포스팅이었는데.

계속해서 존의 블로그 존의 블로그 운운하면서 블로그를 찾아가게 만들고, 아무 업데이트도 없어 실망해 돌아서려던 찰나, 

저 아래 있는 여섯개의 대처상 포스팅을 보게 만드는 것보다는. 

왜 옛날 포스팅을 그대로 남겨두었고, 왜 새로 포스팅을 멈추고, 왜 대처는 하필 뿔달린 대처상이고, 왜왜 부자연스러운 것들을 곳곳에 놓아두었는지.

별거 아닐수도 있고, 그냥 존의 블로그 얘기는 쇼의 아이덴티티나 다름없으니 그냥 집어넣었고, 물론 3시즌에는 나오지않았지만, 아무튼, 

제작진이 블로그에 질려서 더이상 안하는걸수도 있는데..........아무튼 무진장 신경쓰이는 부분임

근데!!! 블로그 말고 신경쓰이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더 미칠것같아!!!!!!!!

얼른 월요일이 왔으면 좋겠어!!! 일주일은 일요일 월요일 이틀만 있어도 충분한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