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유로스가 변장하고 셜록이랑 같이 밤거리 돌아다니는 장면 재탕하면서 보니까

셜록이 종이에 관해서 추론한 걸 읊어주고 나서 반응이
"놀랍네요."-E
"그렇죠?"
"감자튀김이요."-E

만약 유로스가 마이크로프트나 셜록처럼 소위 '관찰"을 할 수 있는 애라면 진짜 저 말대로 셜록이 읊어주는 건 별 놀라운 것도 아니겠지. 본방하는 걸 볼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 보니 참..

그리고 나서 자해에 대해 추리한 걸 읊어줄 때 반응
"왜 (애인이) 몰랐다고 생각해요?"-E
"어..알았으면 뭔가 조치를 취했겠죠."
"정말요?"-E
"보통 그렇지 않나요?"

이 부분에서 본방할 때도 좀 이상한 느낌이었음. 왜 말을 저런 식으로 하는 걸까..하고 있었는데

"재밌네요."-E
"뭐가요?"
"생각하는 게."-E

재탕하면서 보니 셜록이 생각하는 게 재미있다고까지 표현함. 사실 셜록이 시즌3 이전까지만 해도 이런 식으로 말은 안했었지. '보통 인간'들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었잖슴. 그런데 인간적으로 변하면서 이런 식의 말을 자연스럽게 내뱉고, 또 누나새끼는 그걸 보고 '생각이 재미있다'라고 표현하는 게 존나 크리피했음

"대단하죠?"
"귀엽네요."-E
"귀여운 게 아니라 멋지죠."

유로스 이자식은 지 동생 생각하는 게 귀엽다고 표현함
하기사 지가 자기 누난지도 모르고 막 추리 읊어주고
마이크로프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감성적이고''금붕어 같은' 말을 해대는 게 얼마나 귀여웠을까..소름..

막판 가서 원래 상담사는 지 옷장에 처박아놨다던가, 얼굴표정이 맘에 안든다면서 구멍을 뚫어주겠다던가 하는 말들을 봐서는 진짜 소시오패스는 유로스일듯.
뛰는 마이크로프트 위에 나는 소시오패스 유로스
동생 친구 앞에 변장하고 찾아와 난리를 치고
동생 앞에 변장하고 나타나 동생 추리와 감성적인 생각을 재미있다고 웃고

ㅅㅂ 진짜 다시 보면 볼 수록 소름돋음..ㅇㅎㅎ..


글고 나는 3남매설이 타당하다고 생각함.
여러 글들이 올라왔고 또 내 생각에는 셰린포드는 지역명이 아닐까 생각됨.
마이크로프트나 스몰우드가 셰린포드에 대해 언급할 때마다

"셰린포드에 연결해줘."-M
"셰린포드에 계속 연락해요?"-S

라고 하면서 사람한테 붙이는 '-에게'가 아니라 '-에'를 붙이는 걸 보면 셰린포드는 사람 이름이 아닌 듯.

파이널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