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를 입고 깃을 세워주어야 멋의 완성이라고 주장하는 오이틱트와 달리 존은 옷은 따수하면 그만이지를 주장하고 있잖아?

근데 어느순간 갑자기 옷따수한 존이 옷 정장마이를 입더라고?

아무 이유도 없을 수도 있지만, 그저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뭐라하진 말고.

시즌3 3화

약간 와인색의 정장마이를 입고있는데, 원래의 존 옷과는 다르게 갑자기 이쪽부터 정장마이를 잘입고다녀.

입은 적은 데이트랑 결혼식? 그런 특이한 것만 있던데..

시즌 3 2화에서 존과 메리가 결혼했잖아? 존은 메리에게 자신이 꿈꾸던 남자로 그녀와 마주하며 이상적인, 자신과 메리가 원하는

남자의 모습으로 닮아가려고 노력하지. 될 수 없다는걸 알고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런데 시즌4 1화에서는 존이 정장마이가 아니라 원래 입던 옷을 입고있지. 1화에서 존이 불륜(?) 하여튼 다른 여자랑 문자하고 그러잖아.

(그게 ㅇㄹㅅ 이지만) 자신이 바라던 남자는 한 여자만 바라보며 그녀를 위해 인생을 최선을 다하는 것이였는데, 그게 깨져버린 화이지.

자신이 바라던 남자의 모습이 아닌, 자신의 모습이 나왔으니까. 메리가 로지를 달랠 때마다 문자하고, 문자하고. 단지 문자지만

시즌 4 2화에서 더 바라고 있었다는 존의 말을 들어보면 자신이 바라고있던 남자의 모습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말이 되는거고.

이때 그의 머리속엔 메리가 아닌 다른 여자가 생겨버리지.

그런데 1화에서 메리가 죽었네. 존은 당연하게도 상실감이 크지. 메리가 죽었으나 자신의 기억에서 살려내고, 실제로 있는 것처럼 여겨.

초반 상담사(ㅇㄹㅅ)와 상담할 때도 숨기고서 메리가 죽었다는것을 인정하지 않다는듯 행동하고.

2화에서 존은 메리만을 생각해. 존이 원하던 남자는 한 여자만 바라보는 것인데, 그 대로 메리만을 생각하며 자책중이니 원하던 그가 남자가 된 거라고 여겨.

그리고 존은 아직 그것에 대해서 메리에게 솔직하게 고백하지 않았어.

그런데 메리의 영상을 보는곳이 약간 복선이라고 생각되는데, 존은 이때 정장 마이를 벗었어. 그리고 구할 생각도 없던 셜록을 구하러 가지.

존은 셜록이 메리를 죽였다고 생각해서 그를 만나지도 않았는데말이야.

셜록을 구함으로서 뭐랄까.. 메리만을 생각하고 그녀를 죽였다고 생각하는 남자를 용서하지 못했다가, 구함으로서 그를 용서한다는 복선이 깔린거지.

결국 존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한 남자를 용서했어.

그리고 그걸 셜록의 앞에서 고백하지. 물론 자신의 생각에 있는 메리에게도 말이야. 자신은 그런 남자가 아니며, 자신이 그녀의 앞에서 행했던

행동들은 전부 자신이 꿈꾸던 남자라고 말이야. 메리가 그 말 뒤로 사라지면서 존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녀에게 사실을 고백함으로서 존은 자신이 꿈꾸던 남자에서 원래의 존 왓슨으로 돌아온거야.

아 참고로 저 위의 사진의 옷, 존 하면 생각나는 따수한 옷이야. 배경 자체가 좀 어두워서 잘 안보이더라고.

이건 3화 트레일러인데, 이젠 완전한 따수한 존이야. 모든걸 고백함으로서 그가 꿈꾸던 사람에서 존으로 완벽하게 돌아갔음을 의미하지.

정리하자면, 자신이 꿈꿨던 남자로 노력할 때는 정장마이에 옷을 잘 갖춰입고 있었지만, 다른 여자를 바라본다거나 메리를 죽인(사실은 메라가

뛰어든거지만 존은 죽였다고 생각하지) 셜록을 용서하는 모습은 그가 원하던 남자의 모습을 벗어나.

마지막엔 모든걸 털어놓음으로서 꿈꾸던 남자가 아닌 원래의 존 왓슨으로 돌아오지.

옷의 변화는 이걸 의미하진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가볍게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