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량태가 약햇다

이건존나인정ㅇㅇ 설계를 시발 5년 후까지 해놓다닠ㅋㅋㅋㅋㅋㅋ ㄹㅇ왜 다시 부른 거얌

솔직히 이거 하나 찍자고 른 거면 존나 민폐인듯ㅇㅇ;; 걍 미쓰미 떡밥 회수하려고 끼워넣은 듯 이번 화 모량태 갖고 뭐햇냐........

그러니까 난 시즌 5 나왔으면~^^(무논리)

2. 좌니보이가 약했다

ㅇㅇㅇㅇㅇ존나인정해 왜냐면 이번 화는 좌니보이를 위한 화가 아니었음. 셜록 가족 얘기가 주였으니까 좌니보이 약해지는 게 당연.

(그러면서도 그 무게감이나 소중함은 반감되지 않게 연출해 줘서 수니는 오늘도 광광 웁니다ㅠㅠㅠㅠㅠ)

2. 유로스가 약햇다

호옹이? 이 사람들아 이보다 더 쎘으면 전 끝까지 보지도 못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존나 숨 못 쉬어서 뒤지는 줄 알았는데

객관적으로 셜록에서 나온 빌런들 중 얘만큼 단기간에 캐릭터 확 박고 못된 짓 하는 거 존나게 많이 보여준 애 없음;;;;;;ㄹㅇ

떠올려 봅시다! 셜록 회차 별 빌런&메인사건

 : 101캐비, 102중국서커스단, 103짐모량태,

 201아이린애들러&모량태, 202바스커빌연구원, 203모오오오오리이이이이어어어어어엇티이이이이이이,

 301지하철폭탄, 302근위병살해, 303 맥누센,

 401웅?걍메리이야기, 402스밋스씨, 403 유우우우우웅우우로오오오오옹오오오스스으으으으응으으으응!!!!!!!

어때 하나씩 떠올려 봤음? 가장 센 빌런으로 치는 게 모리아티, 마그누센 정도였고 스미스 씨는 존나 쎈 빌런으로 예고되어 있었지만

이제 고것은 셜로긔가 좌니보이 꼬시려고 그렇게 과장해서 묘사했던 거스로 판명났습니다.

그럼 셜록 메인 빌런으로 칠 수 있는 건 모리아티, 마그누센인데 마그누센 분량이 존나 적었으니 아마 모리아티가 대부분의 셜덕 마음 속에 앙 모량태 짱짱띠! 로 박혀 있겠지?

자 그럼 모량태와 유로스의 파워를 비교해 봅시다!

일단 둘 다 싸패(라고 묘사하자).

사람 죽이는 게 아무렇지 않은 애들이야.

모량태는 사람 죽이는 걸 재미로 하는 애고 유로스는 비뚤어진 애정 결핍 때문에 어그로를 끌기 위해 사람을 죽인 애지.

모량태는 사회화를 거친 싸패야.

어떻게 사람과 관계를 이어나가야 하는 지 알고, 인생을 유희를 위해 전부 바친 애임.

근데 유로스는 사회화를 거치기도 전에 셰링포드에 감금 된 싸패야. 허미 세상에 이미 싸패인데 아무도 사회화를 시켜주지 않다니 시벌 이렇게 끔찍할 수가...

유로스는 태어나길 싸패로 태어났고, 지능도 뉴턴을 능가할 정도로 월등했어.

문제가 있다면 근육 운동을 눈으로 보고 싶다면서 지 몸에 칼도 대는 섬뜩한 애로 자랐단 건데

이게 즐긴다기보단 그냥 고통에 무지하고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는 거라서 그런 거였지.

남들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아는 '고통'이란 걸 배워야만 알 수 있는 애였던 거임ㅇㅇ...

근데 다들 이런 유로스를 어린애가 아니라 존나 무서운 빌런으로 처음부터 대했단 게 일을 더 키웠맨ㅇㅇ.

아무도 유로스에게 경외, 경계 이외의 관심을 딱히 주지 않았어.

유로스는 아직 사랑받고 싶고, 관심받고 싶고, 같이 놀고 싶은 어린애였는데 아무도 그 욕구를 채워주지 않았지.

셜록 같이 놀자! 하는데 레드비어드랑 노느라고 안 놀아줌ㅠㅠ

그래서 유로스 : 씨발 레드비어드 개새끼...나도 셜록이랑 놀 거야.......

그래서 레드비어드를 죽이고 숨긴 후 그걸 가지고 같이 게임을 하자고 해.........

이건 못된 짓이야. 그런데 얜 이게 못된 짓이라고 생각 안 함.

앞부분 보면 유로스가 직접 선과 악에 대한 본인의 기준이 얼마나 불분명하고, 얼마나 무의미한 건지 잘 말해줌.

유로스는 사회적 기준에 의거해 선과 악이란 것 자체를 구분짓지 않는 캐릭터,

본인이 만족하기 위해 가릴 수단과 방법에 그런 잣대를 들이밀어 볼 줄도 모르는 캐릭터인 게 이 장면 이외에서도 일관성 있게 드러나.

유로스는 진짜 애정 결핍이 극에 달하면 어떻게 되는지 극명히 보여주는 케이스야.

그 좋은 머리 굴려서 한다는 짓이 일부러 자극적인 방법으로 관심을 끌고, 자기한테서 눈을 못 떼게 하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느낄 고통은 신경도 안 쓰는...오히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용해 먹는 트루 냉혈한이지.

사랑받는 법은 몰랐지만 어떻게 해야 관심받을 수 있는지는 분명히 아는.

정서적 교육이 반드시 필요했지만 절대 받아보지 못했던 비운의 싸패...

얜 시발 진짜 소름끼치는데 맘이 존나 아프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나 안쓰러운 캐릭터임...

자 이제 이 유로스라는 탄탄하고, 매력적이고,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아까운 캐릭터를 403에서 어떻게 써 먹었는지 살펴보자.

일단 유로스는 게임을 시작하면서 사람을 다 죽여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응 약속 다 좆까~!

유로스의 싸패력을 충만하게 끌어올리는 연출이었음.

내가 쏘우를 보는 건지 셜록을 보는 건지 모르겠단 사람들이 꽤 있던데 존나 맞는 말ㅋㅋㅋㅋㅋㅋ근데 난 이게 나쁜 연출이었단 뜻은 아니야.

스케일 키우는 데에도 한 몫 했고 시청자들 멘탈 다 부수는 데에도 이 밑도 끝도 없는 살인쇼, 이 자극성이 존나 큰 역할 했잖.

난 이렇게 단기간에 사람 확확 죽여나가는 거 너무 잔인해서 몇 번씩 일시정지 해 가면서 봤고 멘붕 추스르면서 봤어...

몰리한테 알러뷰 말하란 것도 존나 가슴 아프고 씨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머리 꼭대기에서 올려다 보면서 사람 갖고 노는 꼴이 너무 끔찍하고  보기 힘들 지경이었어.

난 개인적으로 모리아티보다 마그누센이 존 눈알 때리게 해달라 했을 때 이런...음....보고 있기도 힘들단 느낌을 받았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유로스는 정말정말 나한테 임팩트있는 빌런이었어. 진짜 최강.......

한 회차만 가지고 이 캐릭터의 악랄함을 다 보여주려다 하다 보니 더 과해진 감이 없지 않나 싶었지만

정말 난 얘 꿈에 나올까 끔찍허다 시발............

근데 더 강해야 했다뇨 여러분...저 죽습니다........................

4. 아니 존나 나는 셜록이라는 추리 드라마를 켰는데 왜 시발 얘들은 액션 블록버스터를 찍고 있당가??????

음 이제 추리 블록버스터 휴먼 감동 드라마 셜록으로 생각하는 게 좋겠음.

ㅋㅋㅋㅋㅋㅋㅋ존나 하아아아니쓋펄 이 무슨 잡탕 드라마여?????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기분 이해 하지만 시즌 1, 2는 이제 보내줘야 할 것 같아...토닥토닥

시즌 1 때 셜록이란 드라마가 호평받았던 이유가 원작 재해석이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어.

아마 셜록 원작 팬들이 많이들 좋아했던 것 같아...! 물론 나처럼 그냥 별 생각 없이 시즌1 봤다가 으어어어어어억 덕통사고!!!!!! 하면서 입덕한 사람도 많았을테고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처음부터 셜록 원작 팬은 아니었고 드라마 셜록 때문에 원작까지 찾아보게 된 케이스인데

드라마 시즌 3까지 보고 원작 보니까 둘이 아예 다른 느낌이더라.

이제 드라마 셜록은 시즌 1 때에 들었던 호평을 그대로 끌고 갈 수 없을 것 같아.

이미 원작과 많이 달라졌고, 스케일도 많이 커져서 그 때로 돌아갈 순 없을 거야.

셜록은 그냥 추리 드라마라기보단 추리가 가미 된 휴먼 블록버스터 드라마가 된 거 같아...^^

난 이게 그리 싫지는 않은데. 연출이 과하다, 거북하다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네.

드라마 셜록에 더 이상 그런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영상미랑 오밀조밀하고 탄탄한 추리를 통한 쾌감을 기대하긴 힘들 것 같은데 그 느낌이 그리운 사람들이 많은 듯.

이해는 하지만 그런 아쉬움 놓고 보면 이번 연출 그렇게 엉망이진 않았어...!

난 401 영상미는 진짜 조잡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403은 그리 훌륭한 부분도 크게 거슬리는 부분도 없었음. 그냥 평타정도...ㅇㅇ

아냐 근데 그 집 터뜨리는 건 존나 뭐 하는 짓이지? 싶긴 하더라...ㅇㅇ근데 그것도 약간 거슬린다 뿐 그리 못 받아들일 정도는 아녓음!

그리고 이번 추리가 엉성하고 조잡하단 댓글을 봤어.

사실 내가 영곶인데 영자막으로 한 번 밖에 못 봐서 추리 내용은 정확하게는 못 봤거든.

근데 딱히 추리 내용이 엉성하다고 할 만한 부분이.....흠 난 잘 모르겠다.

좀 걸리는 부분은 그 남자 셋 걸어놓고 바다에 떨구는 그 장면만 제대로 못 알아듣고 쓱 넘어갔는데. 거기 이상했니.......?

이번에 유로스가 심리전을 많이 끼워 넣어서 추리에 시비걸 부분은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관 보고 대상 파악하는 것도 좋았고!

애랑 통화하면서 찾아가는 것도 좋았고!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깨달으면서 집 허무는 부분은 허미 씨벌 이건 상징적으로도 연출이 조져버렸다 이러고 봤어서...ㅇㅇ

셜록이 그 숫자들 갖다 암호 끼워맞추는 것도 와 시발 저게 되냐...싶다가도 저 코드를 풀려고 노력했던 건 아주아주 어렸을 때부터였고

힌트로 그 노래도 있었고 상황이 급박하면 시발 내가 이런 짓까지 할 수 있다니! 하는 게 다들 있으니까 그래 뭐 인정!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봄.

추리가 이상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상한 부분 있었으면 댓글로 좀 알려줘...! 제가 잘 몰라서요...(머쓱)

5. 마무리가 씨발 바이올린이라니 씨발.............마음의 교감띠

아니 사실 나 이거 너무 웃겼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다들 진지해서 너무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제 와서 이것도 실드를 쳐 보자면.

유로스가 셜록한테 바이올린 켜는 법 알려준 거라잖아.

흠 생각해보면 이 드라마는 진짜 뭔가 의미가 생겼다 하면 그걸 그냥 냅두려 하질 않네. 존 지팡이도 그렇고.

암튼 유로스가 셜록 존나게 애정했고 같이 좋게좋게 놀았던 기억이 그 바이올린 켜는 거 가르치고 배우면서 놀았던 게 거의 전부라고 한다면

셜록이 유로스 앞에 가서 그 바이올린 엉성하게 켜고 유로스가 더 조깐지나게 알려주고 하면서 예전의 좋았던 기억 끌고 오는게 존나 음...

아련하고 괜찮은 방법이었을 수도 있겠다 싶음.

그게 교감 수단이 아니라 그냥 같이 놀자는 애정 표현 정도로 생각하면... ㅇㅇ 난 받아들여진다. 내가 한 말이라 그런가ㅎ

바이올린을 마무리로 선택한 게 유로스를 더이상 위험 인물이 아닌 걸로 정리하고 싶어서 그런 거라면 그런 연출 충부니 가능합니다. 라고 생가캄니다.

그 애정 결핍 이제 와서 채워주려는 것도 존나 아련아련... 그 마음 받아서 함께하려는 유로스도 아련아련.......... 그래 둘이 다정한 남매가 되렴ㅠㅠㅠㅠ

하지만 얘들이 왜 갑자기 친해지기로 한 건진 잘 모르겠다. 그냥 그 순간 셜록이 존나 맘이 약해져서 씨발 내 여동생 불쌍하잖아...ㅠㅠㅠㅠㅠ이래서 그런 건가...

6. 소화도 못 할 떡밥, 반전 투성이->이도 저도 아닌 잡탕

떡밥 회수 못한 게 어느 거임...? 잘 모르겠ㅋㅋㅋㅋㅋ어서 일단 이 얘기는 넘어감.

너무 극적 연출만 하려고 이상한 설정 다 때려박았단 얘기 봤음.

이 말은 진짜 이해가 안 돼... 대체 뭘 소화 못했다는 건지 모르겠어. 난 진짜 재밌게 봤거든.

게이들이 말하는 팬픽떡밥...? 난 이런 거까진 못 봐서 그냥

허미 레드비어드가 사람이여 시벌???? 유로스 애정결핍 넘나 애잔띠ㅠㅠㅠㅠㅠ 이러면서 봤어.

연출에 논리적으로 허점 같은 거 딱히 못 찾았고 이게 왜 이상하다는 건지 거 참...전 모르겠습니다 판사님.

그냥 내가 원했던 전개가 아니었다, 하면서 찡찡하는 모양새가 되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취향의 문제라면 이해 하는데 이게 문제 삼아질 정도로 이상한 전개였어...???

7.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부분

긴장감 넘치고 속도감 있어서 머리채 끌고 가는 연출, ★배우들 연기력★(존나 질질 쌈 연기 존나 잘해서 멘붕 와서 움ㅇㅇ;;ㄹㅇ), 감정 표현...

내가 글을 존나 두서없이 써서 뭐라 쓴 건지 잘 모르겠다...ㅎㅎㅎㅎㅎ

아마 몇 번 수정하게 될 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

내 생각 맘에 안 든다, 이 부분은 아니다 싶으면 댓글로 지적해 줘. 달게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