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 나옴 -> 별로 큰 역할 안함. 대화 몇마디. 눈물 두 방울.

닥터 재생성 -> 빌 테스트용 낚시

몽크들 -> 닥터 혼자 해결 못함. 빌이 목숨걸고 희생함.
  몽크들은 지구 다스리려고 한참을 시뮬레이션 돌리고 고생했던 그 가상한 노력이 허망하게 꽁지 빠지게 도망감.

닥터는 몇달 내내 계획을 짰지만 결국 혼자서는 몽크들을 해치울 수 없었다.

처음부터 빌이 가장 강력한 링크였기 때문에
빌이 스스로 그 연결고리를 끊어야만 끝낼 수 있는 거였고
빌은 자기가 죽더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선택을 함  

ㄴ여기서 닥터가 가져다준 빌 엄마 사진 떡밥이 풀림

--------요약---------

닥터 안죽음
빌 안죽음
나돌 안죽음
미시 안죽음 심지어 아직 금고에서 안 풀려남
심마 안나옴

--------소감---------

기대보다 닥터 등장이 빨라서
빌의 고독한 싸움을 기대했던 나로서는 약간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빌이 자기 책임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준게 괜찮았다.

빌은 다른 컴패들과 다르게
닥터보다 자기 일상이 중요한 것처럼 보였지만
그건 그만큼 빌이 지구에 대한 애착이 있기 때문일 뿐이었다.
닥터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지만 그게 지구에서 떠나게 해주는 존재에 대한 동경은 아니다.
빌은 닥터를 사랑하듯 자신의 세상도 사랑한다.

다른 컴패들은 항상 자기가 사는 지구를 떠나고 싶어 했고 그래서 자기들을 우주로 데려다주는 닥터에게 의존하고 닥터를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빌은 멀리멀리 떠나고싶은 게 아니라

스스로 자기가 사는 세상을 지키고 싶어하는 캐릭터라는걸
이번화에서 보여줬다.

닥터가 지구를 지켜왔듯이 이번엔 빌이 지구를 지킴
오히려 닥터는 빌을 지켜주기 위해 섣불리 나서지 않고
뒤에서 조용히 계획을 짜면서 기다렸다

이번화를 보여주려고 그동안 빌의 캐릭터를 그렇게 잡은듯

그래서 쉽게 닥터에게 의지하고 자기 일상보다 닥터와의 여행에 더 몰두하던 지난 컴패들과는 달라서 좀 적응이 안되고 재미가 좀 덜했지만  
왜 이런 컨셉을 선택했는지 그 의도는 이제 이해된다.

심마스터는 언제 어떻게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