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4]호봉을 바라보고 있는 고참으로써,
인민의 피와 땀과 눈물을 가슴으로 느낄 줄 아는 솔로부대원들이여,
조국이 여러분의 힘을 필요로 하고 있다.

부대창설 이후 매월 찾아오는 XX데이보다 더욱 강력한 위협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이에 우리 솔로부대에서는 신무기의 도입을 고려, 파이어볼과 원기옥을 습득하려 하였으나,
원로이신 예비역 중장님께서 당일 따로 마련하신 벙커로 들어가신다 하여 교육훈련에 불가피하게 차질이 생겼다.
따라서 고참의 권한으로서 당일날 커플들의 퓨전을 통한 초사이어인들의 공격을 피하고자 주둔지 이동을 제안한다.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경우 하루나 이틀 전, 즉 23일이나 24일부터 이동하도록 하겠다.

장소는 [태안]지역이 되겠으며,
각자의 군장안에는 [헌 옷], [우의], [장갑], [마스크], [장화]를 반드시 확인하고,
식사추진을 위한 거리가 상당하고 현지에 취사지원이 되지 않는 관계로 보급부대에서 [도시락]을 챙겨오기 바란다.
혹한기 훈련과 다른 실제상황이니, 반드시 내복, 깔깔이와 야상, 스키복에 준하는 [따뜻한 옷]을 준비하고,
이번 경우에 한해서 보안에 위배되지만 [카메라]를 가져와서 현지 사정을 외부에 전파하는 것을 허락하도록 하겠다. 특히 작전지역 주민들이 상황전파 및 현장 증거 확보 방법을 몰라 보상금 지급등에 대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도와줄 홍보관리관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것은 훈련상황이 아닌, 실제상황이다. 맛다시와 참기름이 기다리는 훈련상황이 아니므로, 긴장하기 바란다.
이 작계하달내용은 절대로 대외비가 아니므로 각 부대단위별로 신속하게 전파하고 작전수행내용을 솔로부대 인트라넷에 공개하여 우리의 진정한 힘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혹시 이 글을 보는 커플족들의 경우, 우리와 뜻을 함께할 의사가 있다면 잠시간의 동맹을 맺도록 하겠으니, 거리낌없이 지원해도 좋다.

이번에 한해서 작계내용을 일부 공개하니, 관심있는 병사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571041?pos=1

특히 여군제군들은 작전활동이 무리가 있을 수 있으므로 홍보활동에 신경써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