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이 지내던 동네가 정말 시골 동네였어 얼마나 시골이면 배스가 한마리도 없는 저수지도 많고 가물치냉장고도 있었지 여튼 내가 직접 겪은 썰은 아니고 동네 낚시터 사장님썰인데 자기가 동네에서 제일 넓은 저수지에서 붕어 좌대를 쫙 펴서 낚시를 하고 있었데 그곳은 근데 사실 낚시가 금지인 구역이였지 사고가 많고 물이 깊어서 금지인 구역이였던걸로 알고 있어 그런데 거기가 나도 지나가면서 봤는데 터가 장난이 아니야 정말 잘잡힐 것 같더라 여튼 사장님이 마침 거기로 낚시를 간 날이 가을 치곤 날도 따뜻해서 오늘은 대물붕어가 잡힐 것 같은 그런 날이였다나봐 그런데 왠걸 몇시간동안 입질이 한번도 없었데 그래서 아 오늘은 날이 아닌가 하면서 한숨을 푹푹 쉬고 있었는데 가장 긴 대에 어신이 똭 온거지 근데 엄청 무겁던거야 아무래도 이건 대물붕어나 잉어겠다 싶었데 근데 점점 끌어 올리니까 엄청 큰 검정 뭔가였데 자세히 보니 그게 사람시체였던거지 그 자리에서 낚시대 버리고 미친듯이 길가로 뛰어 도망가서 112에 신고하고 낚금에서 낚시해서 벌금 물었다더라 그 시체는 술 마시고 뚝방길 걷다가 실족사한 것 같다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