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자료 링크로 첨부한다.

http://www.waseda.jp/career/event/2013/GB2014_date.pdf

너네가 외갤에서 범하는 몇가지 오류를 시정하고자 한다.

1. 와세다 유학생취업률은 30%다?

틀린말이다.

일단, 30%에 해당되는건 '졸업생 중 일본취직자 비율'이다.

너네들은 저 30%란 수치를 '취직희망자 중 취직자 비율'이라고 생각하는거같던데,

일단 취직희망자중 몇퍼가 취직했는지에 대한 자료는 없다.

다만 간접적으로 유추해 볼 순 있는데,

와세다보다 몇 수는 낮은 대학인 APU와 도시샤의 유학생 취직희망자 중 취직자 비율이 90%가 넘어간다.

아무리 와세다애들이 쟤네보다 상위지망이라 한들, 저 비율에서 과연 현저하게 낮아질까?

그리고, 졸업생 중 '취직자' 비율만 따지면 2012년기준 46%다. 일본취직이 32%고 해외취직이 14%니까.

(다만 '귀국'목록은 따로있어서, 해외취업에 자국이 포함되는지, 아니면 자국도 일본도 아닌 제3국만 포함인지는 알 수가 없다)

참고로,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졸업자 중 일본취직자비율은 거의 비슷하다.

학부생은 진학자비율이 더 높고, 대학원생은 해외취직자비율이 더 높음.

2. 와세다유학생 취업자 중 대기업취직자는 극소수다?

틀린말이다.

링크에서 31, 32페이지보면 유학생 취직한곳 목록이 나와있다.

과거 3년간 2인이상 채용한 기업의 목록인데,

같은곳에서 2명이상의 유학생을, 그것도 하나의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뽑을정도면 보통 규모가 큰 기업이겠지?

일본에서 재학중인 학생이라면 목록에나온 기업들 대부분이 대기업이란것에 딴지 걸 놈들은 없을거다.

2인이상 채용한 기업만 목록에 나와있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조사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목록에 나온 기업 취직자만 따져보자.

목록에나온 기업에 취직한 졸업생들의 수가 약 130명 전후 되는데, 2012년 일본취직자는 262명.

단순계산해봐도 졸업생 취직자중 반이 대기업에 취업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목록에 안나온 곳을 제외하고도.

혹시 저 기업들이 다 대기업이 아니라고 딴지 걸 놈들을 위해, 진짜 많아봐줘서 한 100명정도만 대기업이라고 치자.

그래도 40%라는 계산이 나온다.

쓰레기학부들 다 포함해서, 그리고 학부생보다 취업 더 힘들다는 대학원생 포함해서.

한국은 상위10개대학 주요학과만 대상으로 조사해도 탑10 밖으론 다 40% 밑도는거 생각하면,

학교전체가, 그것도 학교전체의 편차가 매우 큰 학교가 이정도면 최소한 무시할정돈 아니다.

3. 일본인은 졸업생 중 90%이상이 취직한다?

틀린말이다.

링크 5페이지를 보면 학부/대학원 별 졸업생 진로현황이 나온다.

여기서 진로보고자를 기준으로 보면,

학부는 취직이 66.9%, 진학이 20.5%, 기타가 11.1%다.

대학원은 취직이 70.8%, 진학이 8.0%, 기타가 20.8%다.

다만 취직희망자중 취직자 비율이면 맞는말이다.

실제로 학교가 그렇게 공표했음.

물론 그중에선 잘된놈들보다 잘안된놈이 더 많지만.

4. 진학자는 죄다 취업실패한 도피대학원충이다?

틀린말이다.

니네가 말하는 취직실패 후 대학원으로 도피하는 경우는,

링크자료 31페이지의 '미정/활동중'에서 해당한다.

이 자료의 경우, 2013년 5월 자료가 기준이므로, 2012년9월/2013년3월 졸업자가 거의 졸업하자마자 작성한 자료다.

만약 취활 실패한뒤에 대학원 진학하는거면, 시기상 취활실패한 해는 허송세월하고 그 다음해에 대학원을 노리겠지?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 2012년도 취활에서 물먹고 2013년에 대학원 원서넣을텐데, 2013년 5월기준 자료에서 대학원진학자로 집계될 이유가 없지?

시기를 생각해보면 저 자료에 나온 진학자들은 졸업 이전부터 진학을 희망했단걸 쉽데 유추 해 낼 수 있다.

그리고 아마 정보소스가 인터넷이 전부인 수험생들은 모르겠지만, 대학교에 대학원지망자들 생각보다 많다.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처음부터 대학원 가고싶어하는애들 생각보다 많음.

외갤에서 아무리 갑론을박 해봤자 찻잔속의태풍이라 현실에선 아무 영향력 없긴 한데,

그래도 너네가 하도 오류를 범해서 시정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