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편입과 졸업 후 대학원 사이에서 심란한 뉴비입니다.

재수 망치고 성적 맞춰 학교 들어간게 인서울 중하위권 정도 되는데

고등학교 때 나름 공부도 잘했고 부모님 기대가 크셨던 만큼 저나 부모님이나

제 학교에 대해 만족하지 못해서 부모님께서는 편입을 고민해보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국내편입 성공하면 좋지만 최소 1~2년은 공부를 해야할텐데 재수까지해서 나이도 있는데

그렇게 시간보낼 바에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말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하던 차에

학교 교환학생프로그램으로 미국 다녀오고 거기서 공부하는걸 고민해 보자라고 마음 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준비하려고 보니 교환 학교들도 제 학교 수준에 맞춰져서 그런건지 정말 깡촌에 있는 이름모를 학교들이고

학교 규정상 교환학생을 다녀오면 무조건 우리 학교를 졸업해야하고 중퇴나 국내외 편입학 등

모든 종류의 학적 변동이 불가하다 하네요.

이런걸 보고 나니 갑자기 싱숭생숭해지고 솔직히 교환 한번 다녀오고 편입 공부나 이런거에 대한 고민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뭐 얄짤 없이 학교를 졸업해야 한다고하니..

사실 저 도피유학? 학력세탁? 원하는 거 맞습니다. 전공도 경제학인데 취업에 학력장벽이 높은 것도 사실이고

제가 외국계 기업이나 ngo 이런데 입사하고 인턴십하는 것에 관심이 있기도 해서 갈 수 있다면 미국에 가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학교 인맥을 기대할만한 것도 없고요 

그래서 제가 유학원 몇군데 돌며 상담해 보니 

제가 현재 3학년 1학기 이고 80학점 정도 이수했고 교환학생가려고 준비한 토플이 85고 gpa는 3.92/4.5 인데

pathway나 직접편입 이런 형태로 내년 봄학기에 입학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비리그나 20위권 상위권 대학 이런 학교야 뭐,, 꿈일 뿐이고 미국 내 100 ~ 200 위 사이 학교들을 대상으로 상담받고 왔습니다.

그런데 갤에서는 바로 편입 하는 거에 대한 얘기는 거의 없고 사실상 엄청 어렵다는게 중론인가 보더라고요.

유학원에서는 직접편입이 가능하다고 듣고 왔는데 어느 쪽 말이 맞는 건지 혼란스럽네요.

유학원에서는 현재 3학년1학기라 편입 적정시기라고도 하고 저도 맘에 없는 학교에서 더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물론 돈이 많이 드는 건 아는데 부모님께서도 지원해주신다고 하고 

부모님이 그래도 대기업에 다니셔서 회사에서 학비가 나오기 때문에 그나마 부담을 덜 수가 있기는 합니다.

뭐라 주절주절 말이 길었네요 아무튼 제가 궁금한건 미국에서 취업할 의향도 있고 대학원도 미국에서 갈 생각이 있는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별거 없는 대학이지만 교환다녀오고 한국에서 졸업해서 대학원가는게 나은건지

지금부터 100위권 미국학부(완전 쓰레기 학교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ㅜㅠ)편입해서 졸업하고 대학원 가는게 나은건지 알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