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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스텔라 "7년째 흙수저, 쇠수저라도 되고 싶어요"

ㅇㅇ(1.11) 2017.06.27 22:34:31
조회 108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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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1위를 해보면 좋았을 텐데 최대한 욕심을 버리고 활동하는 것에 의미를 둬요."

걸그룹 스텔라가 여름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지난해 7월 ‘크라이(CRY)’ 이후 11개월 만에 컴백하는 스텔라는 그동안 보여준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가 아닌 스토리텔링과 세계관을 가미한 새로운 콘셉트로 돌아온다.

최근 헤럴드POP과 만난 스텔라는 “11개월 만에 해서 기분이 이상하다. 새 멤버도 추가되고, 오랜만에 하니까 스타일이 달라서 어떻게 봐주실까 걱정도 된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스텔라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멤버 소영을 추가해 5인조로 재구성됐다. 이미 4인조로 7년차 걸그룹이 된 스텔라가 새 멤버를 영입하기까지 많은 고민도 있었을 터. 효은은 “인원수가 많다보면 무대가 더 꽉 차 보인다. 4명이서 했을 때 허전해 보이는 부분을 채우고, 구성이 예뻐졌다”며 새 멤버 효과에 대해 말했다.

소영은 스텔라 합류에 대해 “처음엔 무서웠는데 일단 차에서 이야기를 하면 너무 웃기다”며 “정말 재미있다. 7년차 선배님이셔서 무거움도 있고, 무섭고, 셀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순수한 면이 많으시다”고 스텔라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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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


소영의 합류로 스텔라는 새 앨범의 세계관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스텔라가 새 앨범 ‘스텔라 인투더 월드(STELLAR IN TO THE WORLD)’ 타이틀곡 ‘세피로트의 나무’로 신화를 들려준다. ‘세피로트의 나무’는 ‘천국에 있는 생명의 나무’의 의미로 그리스 신화와 관련이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세피로트의 나무’와 반대인 ‘클리포트의 나무’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인간의 이야기를 다뤘다. 효은과 민희가 ‘세피로트의 나무’의 여신, 가영과 전율이 ‘클리포트의 나무’의 마녀로, 새 멤버 소영이 인간으로 분해 세계관을 담았다. 

무대 퍼포먼스는 마치 하나의 무용 작품을 보는 듯 아름답다. 퍼포먼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되는 것이 없을 정도로 기승전결을 갖춘 예술에 가깝다. 전율은 “제목처럼 ‘세피로트의 나무’라서 중간 중간에 나무를 형상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무를 찾는 재미도 있고, 케이팝과 예술적인 무용을 잘 섞인게 매력이다”고 말했다. 

이번 퍼포먼스로 무용을 전공한 멤버들의 진가가 드디어 빛을 발하는 듯 보인다. 가영은 “멤버들이 잘하는 걸 넣자고 해 무용을 넣었다. 무용을 해본 친구들이 많아서 무용을 접목했고, 가사도 심오하게 일부러 세계관과 작업했다”며 “이번 앨범을 그냥 내는 것이 아니라 앨범 안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넣어서 해석할 수 있게 판타지를 같이 즐기는 느낌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국악고등학교에서 한국 무용을 전공하고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에 진학했던 가영은 스텔라로서 무용을 선보인 것에 대해 “재미있고, 새롭기도 하고, 우리 노래로 그런 것을 한다고 생각하니까 새로웠다”고 말했다. 무용 전공인 민희 또한 “대학교는 무용과로 갔지만, 휴학을 계속해서 5~6년 동안 무용을 하지 못해 갈증이 있었다”며 “이렇게 우리 안무를 하면서 무용을 하니까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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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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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은


이번 앨범이 완성되기까지에는 팬들의 도움도 컸다. 스텔라는 최근 세 번째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해 무려 1132.4%라는 경의로운 달성률을 기록하며, 단일 프로젝트로 1억 1300여만 원을 모았다. 효은은 “그것마저 없었더라면 더 힘들게 앨범을 만들었을 것”이라며 감동적인 인사를 전했다. 가영 또한 “팬들이 없었으면 앨범을 못 만들었다. 우린 팬들이 키운 가수다”고 말했다. 중소기획사의 열악한 환경이 엿보이는 듯한 감동이었다.

스텔라는 2011년 데뷔한 이후 ‘마리오네트’에서 파격적인 19금 콘셉트로 이름을 알렸다. 이름을 알린 대신 선정성 논란도 있었지만, ‘찔려’, ‘떨려요’ 등이 음악평론가와 해외 팬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제는 선정성보다 음악성과 콘셉트로 자신들을 인정받을 차례. 스텔라는 “사람들은 ‘마리오네트’ 이후로 잘 버는 줄 안다. 차를 샀다고 하더라. 녹차도 못사고 있다”며 “7년째 흙수저다. 이제 쇠수저라도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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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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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율


“이제는 1위 욕심도 없다”는 스텔라는 “그룹으로서 잘 유지해서 이만큼 왔다. 우리가 7년차인 것도 모를 때도 있다. 어느새 재계약 시즌이기도 하고, 미래도 봐야 한다. 1위를 해보면 좋았을 텐데 최대한 욕심을 버리고 활동하는 것에 의미를 둔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7년을 이끌어온 원동력은 바로 팬이다. 가영은 “정말 팬이다. 요즘에는 팬들에게 역조공을 하는 가수도 많은데 우리는 제대로 대접도 못해드렸다. 그런데도 저희만 보고 응원해주시고, 도와준다. 그런 분들을 보니까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텔라는 “또 무더운 여름에 컴백해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팬들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고의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같이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활동 각오를 전했다. 새 멤버 소영 또한 “저의 합류로 인해 혼란스러운 팬들도 분명히 계실 것이다. 실망 시켜 드리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텔라는 오늘(27일) SBS MTV ‘더쇼’를 통해 ‘세피로트의 나무’의 컴백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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