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8개월 간 경남지역 소재의 경상대 29명, 창원대 15명, 경남과기대 11명, 진주교대 5명 등 모두 60명이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대는 성실의무 위반(12명), 음주운전(7명), 연구비 부당집행(4명), 성범죄(3명), 산림보호법 위반(1명), 업무상 과실치상(1명), 학생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1명) 등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상대 교수 3명은 성범죄(성희롱, 성매매)로 징계를 받았다. 이는 서울대(4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창원대는 음주운전(3명), 국가보조금 편취 및 사기( 2명), 시간강사에게 대리 강의(2명), 성매매, 뇌물수수, 공금 횡령, 인건비 횡령, 무단결근·수업 부실, 무자격 시간강사 부당위촉, 직무태만, 학위논문 표절 등 각 1명씩 지적됐다.

김 의원은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대학교수의 범법 행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성범죄와 음주운전은 재범률이 매우 높아서 더욱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