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도 적었듯이

북콘 이벵에 당첨은 안됐지만 혹시 먼발치에서 쿠 얼굴이라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북콘 장소로 갔어.

그리고 믿기지 않게 쿠를 직접 만나고 얘기까지 나눌 수 있었던건 그야말로 행운이었고ㅎㅎ

어제 북콘 내용은 곧 영상 올라올거니까 생략하고 쿠랑 직접 대화나눈 것만 쓸게.

우선 내가 운좋게도 올해 쿠를 예당 전시회, 백화점 팬싸, 어제 북콘까지 모두 3번 봤는데 어제가 젤루 편해보였어.

예당 전시회때도 밝고 씩씩했지만 어제는 왠지 모를 여유로움까지 느껴지더라.

실제로 쿠도 아프고나서 예전에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소중하다고 얘기했는데

아마 그런 생각들이 표정에 묻어난게 아닐까?

싸인할때도 감사하다며 한사람 한사람 소중하게 아이컨택하면서 예쁘게 웃어주는데 옆에서 보는 나도 좋더라.

어제 사진만 봐도 느껴졌을거야ㅎㅎ

글구 나 포함 우리 쿠갤횽들 가장 걱정했던 건강문제 쿠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더니

많이 좋아졌고 요즘은 체질을 아예 개선하려고 한약 먹으면서 관리하고 있대.

작품얘기도 잠깐 했는데 내가 건강해지면 좋은 작품에서 보고 싶다고 했더니

쿠도 그런 작품 하고 싶다고 그리고 욕심도 있었는데 그래서 더 아쉬웠다고...

앞으로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기다리다보면 좋은 소식 들릴거라는 희망이 생겨서 좋았어ㅎㅎ 

12월이면 쿠 시나리오집도 나오고 내년 예당전시회까지(자세한 내용 북콘에 나와)

힘들고 길었던 겨울을 지나고 봄을 준비하고 있는 쿠를 

늘 그랬던 것처럼 열심히 응원하고 기다리면 될 것 같단 생각에 어제 너무나도 기쁜 날이었어ㅎㅎ

참! 쿠에게 걱정하고 응원하는 팬들 많다고 했더니 갤횽들 고맙다고 언급한거 안비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