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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223.38) 2018.05.05 10:30:48
조회 863 추천 20 댓글 6

														


[인터뷰]구혜선 “사랑은 나의 전부가 사라져도 괜찮은 것”


“‘미스터리 핑크’, 나의 자화상 같은 영화”



0004145773_001_20180505084602036.jpg?type=w430_q70\'원본보기감독으로서 \'전주영화제\'를 찾은 구혜선[매일경제 스타투데이(전주영화제)=한현정 기자]

배우 구혜선(33)이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관객과 팬들과 만났다. 배우가 아닌 감독 자격으로 말이다.

그녀의 연출작인 단편 ‘미스터리 핑크’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초청됨에 따라 구혜선은 영화제 기간 감독으로서 관객과 만남을 갖는 중이다. 개막식 레드카펫에서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그녀는 감독으로서도 반짝 반짝 빛났다. 바쁜 와중에도 영화제에 대한, 영화에 대한, 그리고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고도 조근조근하게 들려주는 그녀였다.

‘다우더’에 이어 4년 만에 내놓은 ‘미스터리 핑크’는 사랑하는 여자를 가둬놓으려는 인호와 그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는 주인의 갈등을 다룬다. 구혜선이 꾸준히 진행 중인 컬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핑크’는 보편적으로 ‘사랑’을 떠올리는 색인 동시에 가장 미스터리한 색으로 제목에 붙여졌다. 다음은 구혜선 감독과의 1문1답이다.



0004145773_002_20180505084602068.jpg?type=w430_q70\'원본보기Q.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은?

A. 아직 배우로서 영화제를 찾아본 경험은 없지만, 영화제에서 관객을 만나는 일은 늘 설레는 일이다. 관객이 실험적 장르에도 관대하기에 감사할 따름에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감독으로서 자신감이 생긴다.

Q. 평소 ‘전주영화제’에 갖고 있던 생각 혹은 이미지가 있었다면?

A. 과거 ‘전주영화제’를 찾았을 때, 영화제 주변의 한옥마을과 소박한 카페와 정겨운 토종 음식점들이 기억에 남았다. 영화를 접하는 동시에 전주의 문화를 접하면서 전주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소망도 생기더라. 그런 의미에서 ‘전주영화제’는 ‘전주’라는 전통 그 자체만으로도 힘이 있는 영화제라고 생각한다.

Q, 작은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남다른 것 같다.

A. 작은 영화에 대한 애착이 특별히 남보다 크다기보단 영화의 다양성이 존중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다양성이 존중돼야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충죽되지 않을까 싶다.

Q. 신작 ‘미스터리 핑크’를 통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

A. ‘미스터리 핑크’는 나의 자화상 같은 영화다. ‘영화는 곧 나’라는 의미가 뭔지 잘 몰랐는데 이번 영화 작업을 하면서 영화에서 표현되는 모든 캐릭터와 대사를 통해 느낀 건 전부 나의 자화상과도 같더라.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에게도 자화상 즉, 거울과 같았으면 좋겠다. 메시지는 ‘사랑, 그것은 나의 자화상’이라는 것이었다. 보는 시각에 다른 여러 가지 해석과 의미, 자화상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0004145773_003_20180505084602080.jpg?type=w430_q70\'원본보기사랑에 대한 자신 만의 신념을 드러낸 구혜선Q. 유독 색깔, 그리고 사랑에 대한 관찰력이 깊은 것 같다.

A. 앞서 개인전 ‘다크 옐로우’에 이은 두 번째 컬러 프로젝트. 관객과 소통하는 부분 중에서도 컬러는 시각적 측면에서 간단하고 정확하고 보편적이라고 생각한다. 다크 혹은 미스터리 같은 상반된 느낌을 결합하였을 때 주는 오묘함, 그것은 나를 표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대중을 이해하는데도 한층 수월했다.

Q. 절친한 서현진, 그리고 양동근과 함께 작업했다. 현장에서 무엇이 가장 힘들었나?

A. 두 배우에 대해서는 워낙 신뢰가 두터웠기 때문에 너무나 만족스러운 작업이었다. 다만 현장을 이끌어 가는 건 참 어려웠다. 모두 행복한 현장을 만드는 건 사실 불가능하지 않은가. 그 과정을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 지 늘 고민한다. 현장은 늘 힘들다. 덥거나 혹은 춥거나 배가 고파서.

Q. 구혜선이 정의하는 ‘사랑’이란.

A. 사랑은, 결국 나를 파괴시켜 나가는 과정이 아닐까. 나의 모든 것이 사라져도 괜찮은 것. 나라는 존재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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