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안타깝게도 비무는 금요일이겠다

오늘자 마지막에 시간이 좀 지나서 정오가 됐으니

이제는 당각이 지가 이길게 뻔하다고 신이나서 진산월하고 수다를 떨지만 않는다면

반드시 금요일에 싸우고 결판이 날 수 있을거다

혹시 비무 결과는 금요일에 못보려나

당각의 암기를 피하려고 절묘한 보법으로 움직이던 진산월이 절대암류의 암기에

당할것 같은 찰나 연재분 분량이 끝날것만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든다

저래놓고 "본파의 무염보를 7성이상 수련하면 진신내력을 전부 써서 딱 한번 이형환위가 가능하지"

이럴까봐 걱정도 되고 ㅋ

비무 시작하자마자 탭댄스를 쓰기는 좀 모양이 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

진산월이 심계로 용영검 써서 닥돌하는 척 하다가 무염보 써서 딱 한번 피하고 잡을지도 모르겠네

작전이 너무 헐거워보여서

당각이 특유의 소심한 성격으로 긴장을 해주지 않는다면 어려운 싸움이긴하다

완벽하게 이길 계획을 짜려면

진산월이 여유롭게 비무하러나와서 당각보고

"당신은 삼불출의 하나를 어겼지. 내가 대비를 안할거라 생각한거요 아니면

한때 의남매였던 천수관음을 부르지 않을줄 알았던거요?" 하면서 씩 웃어주면

당각 이양반은 또 소심해가지고 '설마 이놈이 그 짧은 며칠사이에 대비책을 세웠단 말인가?!' 하면서

제풀에 긴장하고 자기실력을 못믿어서 자멸시킬 수 있을듯 ㅋㅋ

아마 저 삼불출 삼무용 이야기는 싸우기 전에 하지는 않고

진산월이 당각을 예상외로 쉽게 잡은 뒤에 당갓이 "너, 너 어떻게 내 절대암류를 피할 수 있었지?"

하고 피토하면서 물어볼때 "당신은 삼불출 삼무용이라는 암기고수의 계율을 잊은게 아니오? 아무리 절대적인 암기고수라해도

암기고수는 저 무용불출의 계율을 지키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지." 하고

소심한 당각할배한테 훈계를 내릴것 같지.ㅋ

뭐 오늘자는 ;별내용이 없어요

손풍이 밖에 나왔는데

왠 병신같은 수적놈이 젊은 연인 두사람에게 시비를 걸고 있었고

알고보니 저 연인은 진산월이 자기가 신검무적이라고 안밝히고 모르는척 합석해서

지 입으로 '신검무적이 그리 대단하오?' 하고 물어봤던 그 친구들이었다

신검무적이랑 합석했었다고 마치 인기연예인이랑 밥먹고 싸인 받았다고 자랑하고 있었는데

저 수적 잔당놈이 일부러 시비를 턴거였다

그러게 인증샷을 찍었어야 하는데 ㅋㅋㅋ 저 시대에는 과연 유명인을 만났다는 걸 뭘로 증명할 수 있었을까?

역시 싸인 비슷한 걸로 증명해야할텐데

자기 등짝에다가 신검무적의 주특기인 유운검법으로 피부한겹 긁어달라고 하면

너도나도 등짝보고 베껴갈듯 ㅋㅋㅋ

혹시아나 신검무적의 검학이 등짝에 담겨있을지

아무튼 손풍이 보니까 수적놈들이랑 싸울때 두놈중 하나를 골라 싸우려고 유심히 보던

두놈중 하나였는데 겉보기에 다른 놈보다 쎄보여서 건들지 않았더랬다

수적놈이 멀쩡히 돌아다니는 것도 그렇고

또 종남파에 뭔짓을 할까봐 따라가 봤더니 글쎄 객잔에 불을 지를 계획이라고

그런 큰일을 앞두고 소란을 피운다고 지들끼리 혼내고 혼나고 있었다

손풍대협이 보니 저 멀리서 이정문과 육난음이 걸어오길래

눈치채달라고 온갖 표정을 지어가면서 눈빛을 보냈으나 모른척 무시하고 그냥 지나갔다

결국 손풍대협이 따라가다가 더 얻을 정보가 없으면

돌아와서 낙일방이나 석락중한테 말해주고 대비할 듯하더라

참 객잔 종남파 숙소에는 아침부터 유중악 일행과 천봉궁까지 와있다고 하는데

단봉 이년은 비무 끝나고 저녁에 보자더니 뭐하러 일찍 여기까지 온거래?

단봉년만 빼고 정소소 엄쌍쌍 곡유유 누산산 선자들만 온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같이 왔지만 비무 직전이니 뭔 이야기를 할 수도 없고 그냥 유중악 오는 김에 같이 온듯

진산월이 전에 누산산 엄쌍쌍이 가져온 서신 보면서는

비무 끝나고 자기가 천봉궁 있는데로 가겠다면서 그김에 유중악 일행도 본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비무가 보고 싶었는지

한마디 조언이나 응원이라도 하고 싶었는지 유중악이 일행데리고 그냥 종남파 있는 곳으로 쳐들어온듯

뭐 형산파가 불지르고 쳐들어온다면야 그 파락호 짓을 아주 봉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겟네

아 아니구나 ㅋ 어차피 유중악은 지금 모용단죽한테 뭔짓거리 하려다 걸려서 명성이 추락한 상태인데

별로 신경도 안쓸것 같다

무공을 벌써 회복하지는 못했을테니 물로 보기도 하겠고

이정문과 육난음은 손풍대협의 눈짓을 알았지만 모른척했다

이정문은 자기 나름대로 계획이 있으니 방해안받으려고 모른척하기도 했고

자기들이 수적놈들과 붙어먹은 구양현성과 형산파를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고 그냥 간거다

어차피 종남파 제자인 손풍이 알아챘으니 손풍이 가서 말하고 대비하는게 낫다는 거다

몰랐으면 이새끼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손풍대협이 아침부터 마실안나가서 몰랐으면 다 타죽으라고 하는거냐 이 미친놈

하긴 저새끼 목적은 혁리공을 잡아 족치는 거지

종남파 사람들이 타죽든 암기에 맞아 죽든 지 일 아니니까 모르쇠 하는거다

근데 사람이 어찌 알면서 죽을지도 모르는데 알려주지 않을 수가 있을까

종남파는 적어도 서장과 싸우는데에 있어서는 중원 어떤 문파보다도 치열하게 싸우고

손해를 많이 봤는데 서장놈들 잡겠다는 이정문이놈이 사람새끼라면 종남파에는 좀더 같은편처럼

은근 도움을 줘야하는거 아니냐

어차피 서장이라는 공동의 적이 있는데

근데 저 미친놈은 머리 좋은 척만하지 정작 싸우는건 지가 하는 것도 아니면서

고마운 줄도 몰라요

지 목적은 혁리공 잡는 거니까 그것말고는 안중에도 없고 생각도 안하는 놈인데 이게 무슨

대가리 좋은 놈이냐 ㅋ

어차피 혁리공도 진산월한테 도와달라그러면서 뭘 대단한 대가를 준비했다고 빚진거 없는척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천수관음 소환이야 진산월이 불러다가 부탁한다고 했던거니

이정문이가 미리 진산월 찾아오기 전에 준비한 대가는 아니잖냐

수로채랑 싸울때도 난 대단한 준비 해온줄 알았더니 싸우는건 결국 황보까지 나서서 하지 않았나

육난음이 또 그런 면을 지적하자

이정문은 대의를 위해서지 나좋자고 그러나 드립을 시전했고

육난음이 한발더 나가서 당신만의 대의가 아니냐 하더라

그러니 이정문이는 대의란건 다 그런거라면서 주둥이를 나불대는데

육난음은 그와중에 이정문이한테서 새어나오는 감정을 읽고 더 괴롭히지는 않았다

뭔 감정일까 저거 ㅋㅋㅋㅋㅋㅋ

설마 저새끼가 '사실은 나도 괴로워' 이딴 좆같은 짓을 하는 건 아니겠지?

저새끼마저 사실은 착하고 괴로워하던 순둥이 드립은 절대 안된다 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야율척은 저새끼 안죽이고 뭐하는거냐

왜 서장놈들은 살수도 안보내고 암습도 안하고 정면대결밖에 모르는 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문새끼가 사실은 나도 괴롭 드립을 친다면 존나 역겨울것같다

알면 하지마 이새끼야 라는 말밖에 해줄말이 없지

알면서 하는 놈이 더 나쁜놈이다

결국 비무는 이번주의 마지막 금요일에 하게 되는 셈인데

용노사가 연참을 한 이유는 욕을 조금이라도 덜 먹기 위해서가 맞는거같다

비무첩 날리고 도대체 연재분이 몇회가 지나간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참 없이 일주일에 3회씩 했다면 먹을 욕이 산더미같았을듯

지금도 질질 끈다고 할 사람이 많은데 ㄷㄷ

아무튼 금요일 1회분으로 비무가 정리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1회로 결판이 안나면 다음준데 그걸 참고 욕안하고 기다리기가 쉽지 않을듯

2회를 한꺼번에 올려서 깔끔하게 비무를 마무리 해줘야 독자입장에서 깔끔한데 말이지

금요일 비무에 당각이 너무 병신같이 지지만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