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중 고 같은 학교 다니면서 얼굴만 알고 지내던 여자애가 있었음

걔가 고3때 내 친한 친구랑 사귀었었는데 얼마 안가서 헤어짐

그러다가 나중에 나랑 어쩌다 연락하게 되고 같이 밥도 먹고 여러번 만나고 친해지다가

크리스마스에 내가 고백해서 사귀게 됨

그러고 몇달 사귀다가 어느 순간부터 톡이나 그런게 좀 낌새가 이상해짐

알고보니 이년이 얼마 전부터 전남친을 다시 만나고 있었던거임

우리 동네가 놀곳이 놀아봤자 거기서 거기인데

내 친구들이 놀다가 우연히 목격해서 실시간으로 바람피는 상황을 카톡으로 중계해줌

결국 삼자대면까지 하게되고 ㅃㅃ 하고 보내버림

지금 보면 존나 별거 없음

근데 실시간으로 중계 들어올때랑 삼자대면 상황 왔을때는 존나 멘탈 터져서 뒤질뻔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지고 몇달 후에 4살 연상 선배 만나서 띵가띵가 사귀니까 잊혀지더라.... 2년 가까이 사귀다가 헤어졌지만.....

요즘도 친구들이랑 술마실때 이얘기 나오면 여자가 한바퀴 돌아서 왔던길로 되돌아갔다고 나보고 로터리라고 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