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예쁘긴 예쁨 진짜

그래서 회사에서 일은 안하고 설계도를 짜기 시작했지

내가 보고 만들거니까 나만 알아볼수 있으면 돼

사용하는 재료는 포맥스,PVC파이프,합판

총열뭉치부분은 두꺼운 포맥스로 속이 꽉차게 만들고

총몸부분은 부피가 크니까 속이 빈 박스형태로 만들었어

그리고 합판은 두께가 20이 넘는게 거의 없어서 2개를 붙여서 만들게 설계했어

굳 재료배송옴

나무파는 업체에서 복잡하게는 제단을 잘 안해준단말이지

그래서 곡선같은거는 내가 직접 자른다.

마침 집에 실톱이 있었어

세상 씨발....손잡이부분은 톱이 너무 작아서 잘리지가 않는다.

사진이 좀 건너뛴감이 있는데

더미스코프 하나 사오고 총열뭉치부분을 만들었어

애초에 이미 사이즈맞춰서 온거라 붙이기만하면 됐고

저건 넘어가고 일단 총몸부분을 만들기로했어

1T 포맥스로 옆면에 디테일한부분을 만들어주면 된다.

그러면 이렇게나와

벌써 뭔가 그럴듯한 형상이 보이기 시작함

그다음은 피카니티레일!

구라임 저거 권총 언더레일 6개 사다가 자르고 붙인거

언더레일은 희생된 것이었다.

근데 나중에 보니까 플라스틱 피카니티레일 5000원에 파는곳 잇더라 인생 시발 진짜

이제 다시 손잡이 나무를 잘라야하는데 실톱으론 답이 없어서 아버지한테 지원요청을 했더니 어디선가 직소기를 가져오셧음

사진처럼생긴 연장 있어

퍄

순식간에 잘림

다만 깔끔하게는 잘 안되서 내가 야스리랑 사포로 저거 다 갈아냄

그사이에 총몸 뒷부분이랑 방아쇠틀을 만들었다.

이렇게 모아놓으니 갑자기 엄청 총같아보이고 그럼

그리고 무엇보다 걸장판은 4DX로 봐야해

좀 더 있어보이게 하기위해 총몸 중간에 저 정체모를 동그란걸 달아주고 방아쇠를 만들고

집에 남아있던 사이드레일이랑 에임포인트를 붙여봤어

이러니까 이제 눕히기가 좀 힘들어지더라고

스코프는 존나 답없어서 내가 뜯어서 개조했고.

이제 남은건 조립이랑 도색이지

요즘 집 다락방에 리볼버있다고 경찰이 영장도 없이 쳐들어오는데

난 좆되기 싫으니 칼라파트를 만들어야해

안남시 화이팅

노란색도 된다더라고

그러기위해서 열심히 마스킹을 해야해

의료용 테이프 있지 저게 마스킹테이프 대신 쓰기에 좋음

다만 접착력이 좀 있어서 도료가 떨어져나오니까 별로 안중요한곳에 쓰는거 추천

넓은면은 랩으로 감싸주면 마스킹 잘됨

도색해야되니까.. 긴팔...ㅋ...

먼저 노란색으로 칼라파트 도색

그와중에 로봇이 인간펀드를 제쳣대네 옴닉이 또

반대로 마스킹해서 이번엔 검은색을 도색하면 돼

그럼 대충 이런모양이 나와

스코프 조금 손보고 총몸부분도 조금 손보긴 했어

이거로도 엄청 좋긴 했는데

나무 색이 너무 연하단말이지

수성 우드스테인으로 2,3번정도 바르고 마르면 또 바르고를 반복해줘

다 칠하고 나니까 손잡이부분이 좀 울퉁불퉁하더라고

그래서 한번 더 갈아내고 다시 우드스테인을 칠했어

이제 이런 모양이 나와

스코프랑 소음기? 라고 해야하나 그건 갈아낄수있으니까 빼놓고 찍었어

근데

아 세상 시발

너무 약하게 붙었는지 부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