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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를 원했는데 쓰레기장이 되었다고 한다 (1)

겨울밤(211.246) 2017.01.21 10:13:27
조회 104806 추천 547 댓글 302

이글은 자연주의 케이지에 필받아서 도전했다가 망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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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애기들 빼내서 채집통에 넣어둠
졸렸는지 서로 킁킁데다가 그루밍좀 하고 붙어서 잔다옹
청소할때마다 넣어두는 곳이라 그런지 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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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충 기물들 자리 잡은 후에 아스펜 쉐이빙 베딩을 깔아줬어욤
근데 얼만큼 깔아야하는지 몰라서 계속하다보니반 쓴거 같움.. 그러면 거의 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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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갈같이 생긴 케이티 소프트 그랜뉼 베딩 투척
이것도 얼만큼 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양 껏 뿌림
첨 보는건데 신기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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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문제의 티모시 투척
두개나 사버려서 어떤거 쓰지하다가 길이 다르면 적절히 섞으래서 둘다 뜯었는데 둘이 길이가 똑같네 ^^
그냥 뿌림 ㅋㅋㅋㅋ
건조 나무들도 대충대충 꼽았다요 (포도나무. 칡줄기 버드나무 사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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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비타폴 나무 터널 이란 거에욤
안에 몬가 풀떼기 같은게 있는데 햄들이 빼먹고 빈공간에 쑥쑥 들어간다래서 소자로 사봄. 쓰는지 잘 확인해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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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먹이통은 조금 뭍어 두었습니다
혹시몰라 베딩 깔면서 해씨도 파뭍어 둿는데 과연 잘 파먹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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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기서 실책...
겨울이라고 눈느낌내고 싶어서 클린앤코지 종이베딩을 살살 뿌려줬는데! 조금 뿌렸을때 뭔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양이 적어서 그런가하고 더 뿌렸다가 이지경이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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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원래 케이지 안에 cctv를 넣어뒀는데 각도가 애매해서 위쪽으로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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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ctv로 본 모습
거의 쓰레기 장이라 할 수 있겠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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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여기 우뚝솟은 언덕은 오보터널이 들어있다요
입구를 다 막아버렸는데 과연 구멍을 찾아내서 넘어갈 수 있을것인가! 처음 오는 친구를 위해 코코넛과 해씨를 넣어뒀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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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싸움 회피용 or 어색하면 오라고 연결해둔 작은 케이지
여기는 그냥 일반 환경으로 구성



자 이제 겨울이와 밤이를 이동시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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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라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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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오고 망설이는 소심쟁이 겨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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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뒤에 나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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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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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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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하지 못하고 일반케이지로 도망왔다고 한다...

사진 20장 밖에 안되서 추가로 올릴께양!


- dc official App



자연주의를 원했는데 쓰레기장이 되었다고 한다 (2)



작은케이지에서 안넘어 오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원래 쓰던 베딩을 섞어놨더니 냄새 맡으며 다시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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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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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안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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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하는거지?" <- 냄새맡다가 그냥 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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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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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들어가있는대 확실히 베딩이 높아서 구런지 안에서 땅파고 잘 박혀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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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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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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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갉갉갉"
포도나무를 좀 더 자주 갉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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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무리 봐도 너무 쓰레기장이라서....
결국 좀 걷어내기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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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걷어낸모습 베딩이랑 막 얽혀서 깨끗이 없애긴 힘들더랑 ㅠ
애기들이 물어다가 이너안에 다 넣어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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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이너애서 붙어 자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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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으니 사이 좋게 지내거라
(좀 더 자연스럽게 만들도록 해볼께 ㅠ)

오늘의교훈 :
쓰레기장 되는건 순식간이다.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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