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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떄문에 인생이 바뀐 남자의 캣타워 파워 제작일지!(긴글주의)

그럼(61.84) 2017.07.04 16:24:05
조회 89542 추천 1,463 댓글 438

때는 쌀쌀함을 넘어 겨울냄새가 나는 11월 쯤으로 기억합니다. 번화가 근처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는데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뭔일인가 하고 가보니 아기 길고양이가 어디가 아픈지 애타게 울고 있더군요
어떤 아주머니께서 누가 얘 좀 데려가보라고 사람들에게 권유합니다.
내 몸하나도 겨누기 힘든 시절이라 그 당시 무슨 심보였는지 몰라도 병원이나 한번 데려가보자는
생각에 무작정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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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기고 아주 늦은 시간이라 염분없는거 겨우겨우 찾아 밥먹이고,
긴장 겨우 풀어주며 우리집에서 첫날 밤을 지냈습니다.
당시만 해도 고양이 지식 0%..
일어나자마자 동물병원으로 직행했습니다.
이빨로 봐선 절대 이 크기가 아니여야 하는 아이인데
음식물이 보충이 전혀 안된 상태라 이리도 작다고 하시더군요
각종 질병에 잘 걷지도 못하고 영양분이 많이 부족하다 하셨습니다.
아마도 어미가 약한 녀식이라 버렸을 수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기생충,피부병 약에 예방접종에....
어린 아이들 사료값은 왜 이리 만만하지 않던지
당시 어금니에 문제가 있어 신경치료를 했어야 했는데 두 달쯤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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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간은 외출하고 들어오면 캭캭 거리면서 엄청나게 경계하더니
계속 밥도주고 똥도 치워주니까 같이 사는 사람이란걸 느끼나봅니다.ㅋㅋ
이게 아마 처음으로 제 곁에 다가왔을 때 감격의 순간을 담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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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있자면 꼭 오레X 과자의 색감이랑 비슷해서
이름을 레오로 지었습니다.(동생은 니로라고 불러요..ㅎ)
이름도 지어주고 몇번 부르다보니 제법 많이 친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정도 많이 들더군요
걷지도 못하는 녀석이 뭔가 흔들리는걸 보면 호기심을 갖기도 하고.
그런걸 보고 있자니 짠하기도 하면서 그냥 같이 살아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걷지도 못하는 녀석이 시간이 지나 건강해진다면건강해져서 만약 점프라는걸 하게 된다면꼭 제손으로 만든 캣타워에서 놀게 해주고싶었습니다.


음악생활 10년차인 작곡가 지망생이지만
제가 쓸 가구는 직접 만드는걸 좋아하고
주변분들 가구 필요하다 하시면 만들어 줄 재주 정도는 있었습니다.

일단 시중에 판매되는 캣타워의 모양은 살짝 본인의 취향과 맞지 않기에
제 입맛대로 스케치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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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엔 벽에다가 구멍을 뚫어 블럭이 달려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싶었지만
전세이기 때문에 그랬다간 집주인 아저씨께서 제게 구멍을 내실 것 같아
보강목에 고정을 시키기로 합니

대충 완성품의 모양을 3D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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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제법이네요.
필름지를 이용해서 투톤으로 입체감을 주고 싶었고
너무 민무늬는 테트리스 느낌일가봐 텍스쳐도 몇개 넣어봅니다.
한칸짜리 박스에 슈퍼마리오의 퀘스쳔 박스의 ? 를 모티브로 문장을 짜봤습니다.
저 캣타워는 박스모양이지만 뭔가 자기의 모양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저항적인 문장을 사용했습니다.
중간의 of는 어디갔나 하실지 몰라도 흑형의 힙합엔 거의 of를 빼먹기에(??)
저 문장이 조금 더 그루브한 느낌이 있네요 SWAG!!!
아래의 ㄷ자 모양 칸은 문을 달아 수납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면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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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숫놈을 만들어 완벽한 짜임은 아니지만 짜임st로 오차없이 만들어 볼 생각이 눈에 띄는 도면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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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숫놈 체크를 실수한 모습입니다.
망했네요..ㅎ


먼저 가조립을 해봅니다. 기능상의 장애가 많으면
나무를 다시 제단해야하는 주옥(?)같은 상황이 생기기에 본격적인 공사 전에 꼭 해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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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립한 상태입니다.
도면과 다르게 동선에 지장되는 칸은 과감히 지웠습니다.
칸과 칸사이가 너무 좁아
대략 높이는 2미터에 육박하는 대형 캣타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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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공사를 시작합니다.
블럭 모양들을 본드 -> 타카 -> 클램프 순으로 결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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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해서는 타카를 많이 치면 안좋습니다 나무가 벌어질 수 있거든요
타카 자국을 퍼티로 막고 평탄하지 못하는 부분을 또 퍼티로 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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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을 테스트 하기 위해서 세워봤습니다.
블럭들을 보강판에 고정하는데 아주 죽는줄 알았습니다..
ㄱ자 꺽쇠에 8자 꺽쇠에.. 할 수 있는 짓은 모두 동원했지요
그리고 판 뒷쪽을 각제로 보강해 흔들림을 방지했습니다.


그리고 필름지를 붙이려다 그냥 도색을 해버렸습니다.
붓질보다 높은 퀄리티를 원했기에 에어건과 중고 컴프레셔를 구매했습니다.
중고로 컴프레셔 구매하려는데.. 검색이 쉽지 않습니다.
제발 하나로 통일 합시다ㅠㅠㅠ
컴프레샤
콤프레셔
컴프레셔
콤프레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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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모습입니다.

친구와 함께 대략 20일쯤 작업한 것 같네요..
작업시간보다는 디자인짜고 설계도 만드는데 엄청 오래걸렸습니다.

텍스쳐를 붙이기로 한 생각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순간에 모던함이 살아나더군요.

근데 완성하고 보니 너무 큽니다
무식하게 큽니다.. 계속 큰것만 봤더니 뭔가 작은사이즈를 만들고 싶더군요..

이쯤에서 레오가 겁나게 건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의사쌤 말씀대로 원래 개월수보다 훨씬 작은게 맞았는지 하루가 지날수로 폭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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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야 있어봐... 이 게시물은 아직 끝난게 아니야..
작은거 하나 더 만들어줄께..


두둥..
지금부턴 OUT THE BOX 버젼 2 터널형 입니다..
앞서 보여드린 캣타워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며 
스케치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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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큰 녀석의 감성과 기능은 그대로 품고 있지만
조금 더 포근하고 아담하게 만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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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고양이의 대한 감도 왔고 숨어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 충분히 숨을공간
그리고 오른쪽 벽에 카펫을 부착해서 여타 캣타워에 달리는 슬라이드 같은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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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판을 만들고 그에 맞게 선반을 만듭니다.
이 녀석은 거실에 원래 있던 느낌을 주려고 애초에 나뭇결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필름지로 작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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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로 필름지 부착을 시작했는데
나름 필름지도 몇번 붙여봐서 잘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연습한다고 버린 필름지 값만 어마어마 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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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나무의 옆날인 엣지에 있었는데
저부분을 깔끔하게 처리하는게 거의 불가능이더군요
엣지용 pvc필름지를 구매하긴 했으나 붙이는 기계만 수천만원..
그래서 나름 짱구를 굴려
엣지에 본드가 아닌 강력 경화제를 본드처럼 발라낸 뒤 살짝 굳었을 때
엣지용 필름지를 붙였더니 나름 확실하게 고정이 되더군요


사이즈는 확실하게 줄이고 기능은 딱 살린 제가 원했던 캣타워가 완성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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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슬슬 눈치채셨겠지만
저는 길에 버려진 녀석을 가족으로 들이고,
원래의 직업을 버리고 캣타워 만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ㅎ

레오를 집에 들일 때 내가 더 배고프게 될걸 고민했던 작년 겨울이
이 글을 쓰면서 괜히 더 미안해지는 밤이네요.
제 인생에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녀석인데 말입니다.



*원래 타 사이트에 올렸던 글인데 반응이 좋아 주변분들의 추천을 받고 이곳에 올립니다. 보기 불편하시면 글삭제 하겠습니다!*







출처: 야옹이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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