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은 "얼마 전, 한 식당에서 이/정/재 형을 우연히 만났다"며 "(이/정/재) 형이 '다른 사람 드라마는 챙겨보지 않는데, 너는 같은 소속사라 그런지 이번 드라마는 1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챙겨봤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이/정/재 형의 그런 말이 힘이 됐다.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재중 역시 "저 같은 경우는 갭이 많다. 연기를 하고 있을 때 제가 입는 옷이나 말투, 표정 등 그런 외적인 스타일 자체가 완전히 변한다. 보통사람이 츄리링을 입고 있을 때와 정장을 입고 있을 때의 몸이 행동과 그런 게 변하는 것처럼 내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입고 있는지 굉장히 내면적으로 많이 바뀐다"며 "그래서 드라마가 아직 안 끝났을 때 앨범 준비를 시작해서 혼돈이 왔었다. 그런데 공연도 그렇고 한번 셋이 만나고 나면 한 번에 사라진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아직은 괜찮다. 건강하다. 다른 젊은 20대 초반 아이들 하고 겨루면 질 것 같지만"이라면서도 "짧고 굵게 하면 아직은 왕성하게 잘 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고 주먹을 쥐었다.

김재중은 "과거에는 '한계'라는 것에 신경썼다. 다음에는 무엇을 더 보여줘야 할지 등과 같은 한계점에 대한 고민들이었다. 이젠 그런 고민들이 괜한 것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하면서 멤버들이 내면적으로 깊어진 것 같다.


"한국 공연과 외국 공연의 다른 점은 한국에서 할 때는 배제하고 하고 싶지 않은 연출이나 표현을 할 수 있다. 외국에서는 장비적인 문제가 있다. 나라한테 곡 허락을 받아야 된다. 곡을 빼야 되는 경우도 생긴다."(김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