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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플]킹덤의 마법사36

그냥조력자(116.127) 2014.07.28 14:29:12
조회 813 추천 37 댓글 11

킹덤의 마법사





제 36 장 킹덤성





한나에게 빛의 검을 날렸던 젊은 남자는 굳은 얼굴로 그들이 사라진 곳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유선생! 이,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이오! 주군은? 주군은 어찌 되셨소?”


공작이 굉음에 놀라 왕의 침실로 한달음에 달려와서는 방이 완전히 초토화된 것을 보고 대경실색하며 소리쳤다.


“중원아!!! 우리 중원이, 우리 중원이 어디 갔어? 우리 중원이-!!!”


뒤이어 달려온 공작부인이 엉망이 된 방을 보며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아! 재상! 이게 다 무슨 일이오? 주군은 어디 가고? 또 한나, 한나양은? 재상!!!”


공작이 충격으로 기절한 공작부인을 안고 옆에 있는 재상을 부르며 물었지만, 재상은 지금 아무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자신의 조카가 왕을 해치려한 장본인이었다는 충격에서 좀처럼 헤어나올 수가 없었던 것이다.


“자, 진정하십시오! 지금 여긴 위험합니다. 일단 여길 벗어나서 이야기를 정리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공작부인의 상태도 좋지 않고, 재상도...... 공작! 어서 움직입시다!”


젊은 남자가 주위를 환기시키며 공작을 일깨웠다. 당황한 공작도 그 남자의 말을 옳게 여겼는지 기절한 공작부인을 안고 밖으로 움직였고, 젊은 남자도 재상의 팔을 잡고 이끌어 그 자리를 빠져나갔다.


............


“저기! 킹덤성이다!”


이령이 말을 멈추고 손가락으로 킹덤성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공실과 강우도 말을 멈추고 이령이 가리킨 성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저기에 주군이......’


공실의 눈동자가 흔들리며 눈에 눈물이 고였다. 하지만 입을 꾹 다물고 꿋꿋하게 눈물을 참아냈다. 아직은 아니다, 아직은. 눈물을 흘리는 것은 그를 만나고 난 후도 늦지 않다.


그때였다. 그들이 언덕에서 킹덤성을 바라보고 있는데 돌연 검은 구름이 킹덤성을 중심으로 뭉게뭉게 피어오르더니 급기야 하늘의 밝은 달빛과 초롱초롱하게 빛나던 별빛을 가리고 점점 밖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보였다.


“어? 저게 뭐야? 저 기분 나쁜 구름은...!”


말들이 놀라 두려움에 떨며 푸르르거렸다. 강우가 말을 쓰다듬어 진정시키며 걱정스런 눈빛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제 시작된 거예요. 지금부터는 정말 조심해야 해요.”


공실의 말에 강우와 이령이 긴장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공실이 말에서 내려서 말의 엉덩이를 때려 저 멀리 보내고 난 후 강우와 이령을 돌아보았다.


“여기서부터는 걸어가야 될 거예요.”


강우가 먼저 내려서 이령이 내리는 것을 도와준 후 그들이 탄 말을 공실처럼 멀리 보내버렸다.


갑자기 검은 구름에 변화가 생겼다! 성 밖으로 뻗어나간 검은 구름 속에서 둥그스름한 검은 뭉치들이 마구 쏟아져 내리더니 그것이 점점 커지며 일정한 형태를 갖추는 것이었다!


“앗! 뭐야... 저거! 저거...... 마수들이야?”

“맞아! 저것들... 북대륙에서나 보던 것들이 왜 여기에...!”


잔인한 오크들, 핏빛 눈빛을 한 검은 늑대들, 커다란 오우거들과 이름도 다 모르는 가지각색의 마수들이 성 주변을 에워싸고 하늘이 떠나가라 괴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그 소리를 듣자 몸에서 절로 소름이 끼치고 머리털이 위로 곤두섰다. 이령이 두려움에 떨며 본능적으로 강우의 팔을 붙들었다. 강우가 더없이 침통한 표정으로 그런 이령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마수들을 보는 공실의 눈이 형형하게 빛났다. 어떻게 해서든지 최단시간 내에 저 무리들을 돌파하고 성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공실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은 어찌어찌 간다 해도 지금 옆의 두 사람과 함께는 그렇게 속도를 낼 수가 없다. 공실이 입술을 깨물고 생각을 거듭하다 이윽고 강우를 불렀다.


“강우씨, 검은 그림자가 우리가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저들을 불러낸 것 같아요. 저들이 얼마나 무서운 마수들인지 강우씬 잘 알죠? 하지만 그럼에도 안으로 들어가야 해요. 그것도 최대한 빨리. 시간을 끌면 끌수록 숫적으로 열세인 우리가 절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더욱 그래요. 게다가 빨리 들어가서 주군을 깨우는 것이 이 모든 일을 단번에 해결할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구요.


전 지금 정령들과 함께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내 몸 하난 성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하지만 강우씨랑 이령이와 함께 가게 되면 그렇게 빨리는 속도를 낼 수 없어요. 그러니까... 미안하지만 성에는 나 혼자 들어갈게요.“


공실의 말을 들은 강우가 이를 악물었다. 정작 가장 중요한 때에 그녀의 발목을 잡게 되다니... 지금 그녀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녀의 말 속에 숨은 뜻이 무엇인지 무사인 그는 알아챌 수 있었던 것이다. 그녀가 자신과 이령이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위험을 혼자 감당하며 가겠다는 것을...


“죄송합니다... 제가 힘이 더 있었더라면...”

“아니에요, 무슨 말씀을! 강우씨와 이령이가 없었더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어요. 오히려 내가 더 고맙고 미안한 걸요.”


이령이도 그제야 두 사람의 대화를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었다. 새삼 공실의 마음씀씀이에 마음이 울컥했다.


강우가 마수의 무리들을 한 번 훑어보더니 공실에게 손가락으로 성을 가리키며 설명을 했다.


“원래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성의 정문으로 들어가 주군이 계신 침실까지 가야 하지만, 공실씨가 정령들의 힘을 빌려 가게 되면 이쪽 성벽을 타고 올라가 저쪽 건물을 건너뛰어 들어가시면 될 겁니다. 그게 왕의 침실까지 가는 최단 거리예요.”

“하아... 고마워요. 시간을 더 줄일 수 있겠네요.”

“그럼 부디 몸조심하시고, 꼭 성공하십시오!”

“네!”


공실이 강우를 보고 활짝 웃으며 씩씩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그 옆의 이령을 바라보았다. 잠시 이령을 보는 공실의 주변으로 부드러운 바람이 물기를 머금고 휘이 맴돌았다. 그러자 공실이 이령을 불러 말했다.


“아, 물의 정령 아줌마가 너한테 뭘 주고 싶다는데... 그러니까... 이거! 자, 받아!”


말을 하며 공실이 목걸이의 푸른 보석에 손을 대자 한 줄기 푸른 물줄기가 뻗어나오더니 기다란 막대모양을 이루고는 갑자기 금빛 화살이 되어 공실의 손에 잡혔다.


“이건 예전에 주군이 물의 정령에게 준 건데, 아줌마가 지금 너한테 이게 필요할 거 같대. 이거 정령왕의 물건이라 주군의 마법이 담겨있는 거야. 그러니까...”


말을 끌던 공실이 이령에게 가까이 다다가서는 귓속말로 속삭였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때 쓰라는데. 아줌마가 자기도 그랬다면서.”


이령의 얼굴이 확 하고 열을 내며 빨개졌다. 하지만 공실이 미소지으며 그녀의 손에 쥐어준 금화살을 거절하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두 손으로 꼭 쥐며 쑥스러운 듯 고개를 주억거렸다.


“자... 그럼 난 이만 주군에게 가 볼게요. 나중에... 나중에 만나요.”


그녀가 마치 소풍을 가는 사람처럼 쾌활하게 말했다. 그러더니 대답도 듣지 않고 곧장 언덕을 내려갔다.


강우와 이령은 그녀가 떠나자 허전한 마음에 한동안 말을 잃었다. 강우가 골똘히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이령을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이령아, 내 말 잘 들어.”

“응, 뭐...?”

“아무래도 공실씨 혼자 가는 것은 너무 위험부담이 커. 그래서 내가 옆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려고 해.”

“뭐! 공실이도 먼저 가버렸는데 어떻게 안으로 들어가려구 그래!”

“아니, 안으로 들어가려는 게 아니라 저것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려고 하는 거야. 그러면 공실씨가 안으로 들어가기 더 수월할 테니까.”

“강우야...”

“내 사명이고, 무엇보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야.”

“그래도...”

“너, 내 실력 못 믿어? 나 이래뵈도 근위대장 하기 전 북대륙 마수전쟁에서 활약했었어. 누구보다 저 놈들을 잘 알고 있는게 나야!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어디가 약점인지 다 안다구. 그러니까 날 믿어!”


강우가 눈을 빛내며 이령을 바라보았다. 이령이 떨리는 가슴을 움켜쥐고서 그런 강우를 마주 보았다. 그녀 가슴에 달린 연분홍꽃이 은은한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한동안 강우의 눈을 바라본 이령이 한숨을 쉬더니 갑자기 입꼬리를 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에효, 어쩌겠어. 꼭 가야겠다는데... 거 봐! 내가 뭐랬어. 나 같은 미인한테는 늑대가 많이 꼬일 거라고 했지. 저기 많이들 꼬였네. 가서 싹 다 정리하고 와!”


강우가 이령의 얼굴을 보고 한 번 씩 웃더니 곧 진지한 표정으로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약속할게. 절대로, 아무도, 그 어떤 것도 네 털끝 하나라도 손 못대게 할 거야. 내 여자는 내가 지킨다.”


이령의 뺨이 붉어지고 그녀의 눈이 놀라움으로 커졌다. 이령의 붉은 입술이 따라 벌어진 모습에 강우가 눈을 내리깔더니 그녀의 뒷머리를 받쳐 자신쪽으로 당기며 속삭였다.


“그럼 레이디, 행운의 키스를!”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긴 입맞춤이 끝나자 강우가 이령에게서 손을 떼더니 급하게 몸을 돌리며 검을 빼들고 언덕을 내리달았다. 이령이 금화살을 두 손에 꼭 움켜쥐고 그런 강우의 뒷모습을 뚫어져라 지켜보았다.


............


한나는 왕이 잠들어 있는 마법구를 위로 밀어올려 마침내 성의 중앙탑에 올라섰다. 킹덤성 내부에서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하자 킹덤성 주변의 땅이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웅장한 성의 모습과-지금은 그녀가 부순 곳이 있어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 주변의 저택들, 번화한 시가지, 그리고 저 멀리 아름다운 숲까지... 잠깐이지만 그녀도 넋을 놓고 풍경을 감상했다.


“흠... 주중원, 킹덤의 왕 할 만하겠는데! 어때? 이 모든 걸 나한테 넘기는 건? 아님, 이 킹덤을 가진 너를 내가 갖거나... 호호호호홋...”


그녀가 소리내어 웃으며 왕의 금빛 마법구를 어루만졌다. 금빛 번개가 곧바로 튀어나와 그녀의 손을 꿰뚫을 듯 공격했지만 그녀의 검은 손은 흠집 하나 나지 않았고 그녀 또한 아픔을 느끼는 것 같지 않았다. 그녀의 새까만 눈이 반들거리며 마법구 안의 왕을 탐욕스럽게 바라보았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일이 이제 거의 끝나가고 있어. 이 모든 것이 곧 내 것이 될 거고, 너 또한 그렇게 될 거야... 예전에 희주가 네 목숨을 구걸할 때는 널 절대로 살려주고 싶지 않았는데... 지금 이렇게 보니 네가 살아있는 게 차라리 잘 된 일인 것 같아. 물론 그 때 내 뜻대로 되지 않아 한동안 좀 속상하긴 했지만. 뭐, 이제라도 네가 정신차리고 나에게 온다면야... 내가 그동안 힘들게 기다린 보람이 있겠지... 흐흐훗!”


그녀가 검게 변한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자 그녀의 두 손에서 커다란 검은 번개가 이글이글 타오르듯 생겨났다. 그녀가 그 번개들로 금빛 마법구를 사정없이 찌르며 말했다.


“자, 주중원! 일어나! 얼른 깨어나서 날 보라구!”


금빛 마법구에서 무언가 비틀리는 소리가 들리며 마법구가 마구 흔들렸다. 그러자 안에 잠들어 있던 왕이 아까처럼 또다시 신음을 흘리며 괴로워하더니 간신히 입을 열어 무어라 한 마디를 뱉어냈다.


“하아아...... 태...공...시...일...”


............


무의식 속에서 부르는 이름......


지금 왕은 끝을 알 수 없는 어둠에 싸여 이리저리 내동댕이쳐지고 있었다. 온 몸이 멍들고 깨지고 피가 흐르는데도 그를 잡고 내던지기를 반복하는 무자비한 손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나마 바람이 그의 몸을 천으로 감싸듯 칭칭 감싸며 막아준 덕분에 겨우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는 걸 어렴풋이나마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나는 왜 이 이름을 부르고 있지...? 내가 아는 이름인가...?’


깨지고 피가 터져나오면서도 생각이 흘러 그 이름의 주인이 누구인가 궁금해 하고 있다. 이 모진 고통 속에서도 그의 입술에서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이름이라면...


‘내가... 기다리고 있는 사람인가...? 지금 난... 그 이름의 주인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건가......’


다시금 정신이 혼미해져 간다. 이대로 가다가는 이 어둠에 완전히 먹혀버릴 것만 같다.


‘빛이... 어서... 빨리... 태...공......ㅅ.........’


............


그때였다. 갑자기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힌 한나가 뒤를 돌아보았다. 성과 멀지 않은 곳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그녀의 심기를 무척이나 불편하게 했다.


“뭐지... 이 기운은...?”


잠시 손을 놓고 탑의 가장자리로 가까이 다가가 밖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녀의 검은 눈이 저 멀리 야트막한 언덕에서 느껴지는 꺼림칙한 기운을 단박에 잡아내었다.


“저, 저건 뭐야!!!”


금빛 찬란한 아우라가 그 언덕에서 뻗어나왔다. 그 빛이 그녀의 어둠을 밖으로 내몰며 쫓아내고 있었다.


“저건...!!! 안 돼!!! 이제 와서... 왜 또 지금 저 빛을 봐야 하는데...! 대체 왜에에에!!!”


그녀가 분노가 가득 담긴 목소리로 소리질렀다.


“용서할 수 없어...! 이번에도 또 방해하게 놔두지 않을 거야!”


그녀가 눈을 치켜뜨며 두 손을 하늘을 향해 번쩍 들어올렸다. 그녀의 몸이 검은 그림자로 온전히 뒤덮이며 검은 번개다발이 하늘을 향해 치솟아 올랐다. 그러자 맑은 밤하늘에 기분 나쁜 먹구름이 생겨나더니 점점 크기가 커지며 하늘을 점차 뒤덮어가는 것이었다.


“어둠에서 태어난 것들아, 이제 깨어나라! 일어나 내 부름에 답하라! 내게 도전하는 저 건방진 것들을 갈가리 찢어 피 한 방울도 남김없이 깨끗하게 먹어치워라-!”


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검은 구름에서 무언가가 후두두둑 우박처럼 땅으로 떨어져 내렸다. 땅으로 떨어져내린 그 것들이 뭉실뭉실 커지더니 포효하며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흡족한 듯 내려다보던 한나가 고개를 돌려 마법구 안의 왕을 바라보며 말했다.


“거기서 잘 지켜보고 있어, 주중원. 네가 아끼는 저 것이 어떻게 찢어지고 먹히는지... 후후후훗, 오호호호호호호호호......!”


그녀의 웃음소리에 마법구 안의 왕이 괴로운 듯 신음을 흘렸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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