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후기 쓰는게 나름의 형 공연에대한 으으리 같은기분으로 쓰기는하는데
나름 작정하고 후기쓰는 놈들이 없어서 좀 개뻘쭘하긴하지만..
어쨌든 후기..

어..
음..
일단 요 삼주연속 야외행사라 체력이고 육신이고 너덜너덜..
개샛기들 1열지키는거보면 그저 개신기할뿐
나만 늙나요..시바?
아..형도같이 늙지..아하..역시 내겐 형뿐이야..

어쨌든 차가 몇대없는 구뤠..를 도착하여보니
처음엔 시멘트돌바닥-그담엔 체육관 코팅바닥-그담은 풀밭..아니잔디밭
거 진드기무서워서 바닥에 앉기 겁났는데 일단 체력비축을 위해 앉아서 대기
3시부터 자리정리하고 스탠딩시작
티자무대 양옆에 좆간지 깃발이 펄럭이고있었는데
시작전에 스탭들의 요청으로 양무대 끝으로 이동해서 펄럭임

사전행사 개념으로 라면선물셋트 뿌리고
무슨 이해가안돼네? 이멘트 뇌리에 가장크게 남게한 광고..ㅅㅂ
어지간히 광고좀요..무대셋팅끝났는데 광고 한 체감 이십분씩 틀어준듯
광고트느라고 무대사이 시간엄청 비었으나 덕분에 거의 딜레이는없었음
여러팀이 나왔지만 일단 패쓰..
형은 7번째
역시나 광고가 지나고 양사이드로 한방울도 마시지않겟다!고 앙다물고 음료씬 찍던 그 영상이 나온뒤 바로 돈비콰로 시작!
형은 매우 단디옷을 챙겨입고 되게 뽀샤시하게 등장
근데..형 눈문신했었어? 미안 다크서클인줄..
멀어서그래 멀어서..

다른팀은 티자보다는 본무대에서 많이 머물고 양싸이드를 더 자주방문했다면
우리형은 거의 티자붙박이
덕분에 티자에 몰려있던 개샛기들은 만조쿠
머글들은 잘 모르겠지만 떼창이 매우 바람직하였으니 좋았던걸로..

돈비콰 다음엔 블러드!
티자끝에서 장미의 궁듸를!
내외할줄알았는데 안했어!!
춤추래서 뛰는데 뒤에서 자꾸 밀어서 튕겨나갈뻔..
뭐 스탠딩이 그렇긴하지..

사했에 우렁찬 구호와 우윳빛깔을 사방을향해 자랑하던 형
그리고 머글들의 떼창은 늘 기분좋은듯
라이프에 헤벵하다 자빠질뻔해서 모르는 앞사람 어깨를 부여잡고 머가리를털고나서 매우 민망했다고한다..
바닥이 잔디밭이라 울퉁불퉁한데다가 역시 기우제 깅겨노센세덕분에
비님이 오셨으나 형타임에는 안내림 굿좝
ㅂㅎ 할매님이 비당부를땐 원래비안오는데 비온다는 멘트하셨는데
그게 쵸크쵸크한 우리형 때문인거시에오..

듣기로 전라지방에 비가매우안왔었다고하는데
어제 비 꽤온듯..

어 그담이 뛰어!
뛰어에는 역시 형 헤벵이 간지철철하는데 무릎꿇고 헤벵하는건 레알 진심 존멋
고향역의 잔망좔좔하는건 진짜 사람미치게하는 재주가있는 양반이라고
어쩜 이쁘니에 볼에 구멍나는줄 머글밭방향을 향해 본인의 예쁨을 자랑하시는건지 이쁘니꽃부니는 꼭 머글향해 하더라는
따라해!라며 율동도 시키시고 졸라커엽
그리고..뭐요? 느닷없이 키타요?
와..ㅅㅂ..
안왔으면 레알 후회로 강을 팠을듯..
졸라 큰무대에서 많은 인간들틈에서 형을 본다는건
특히 그게 다크내린형이 아니라 스뫀히에 키타를멘 비율졸라쪄는 남신이면 저게 제 노친이십니다 여러분 졸라 얼빠하세요! 소리나오게 멋짐이란게 포퐐하는데 도중에 키타소리가 애매하다고느꼈는데
형이 피크를 기홍햄 보여주고 웃더라 왜그런가했더니 형 말이 기타연주가 아마추어같았다며 피크가깨졌다고 그래도 어쩔수없다고
아냐 형 졸라멋졌어

그리고 롸캔롤!
앞팀들이 다 많이해봤자 6-7곡정도라서 형도 짧게할까봐 걱정했는데 롸캔롤다음엔 금사도있을테니 신나게 뛰고털고감상하고
락앤롤 떼창도 가능한 머글밭은 진심 행복한기분
그리고 금사 금사떼창은 아마도 처음부터
거의 풀로 노래부른듯..성대가 곧 작별을 고할것같지만 어쨌든
지금 이순간이 더 중요하니까 성대를 폭퐐시켜본다
그리고 바로 앵콜콜에 맞춰 형이 조련을한다
주어진시간은 끝났지만 여러분이 원한다면 버텨보겠다고
그리고 샤아웃!
거대한 침한방울이 튀었지만 갠차나 형이 샤웃을부르니까..
ㅅㅂ 거의원곡수준아니었냐? 따라부르다가 죽을뻔했는데 졸라높았던기억이..
그리고 형이 다시 귀를까고 환호에맞춰 유쓰곤을 날려주셨다
와..형..와..
형이 티자에서 빙글빙글돌때 휘청거릴때마다 부락의 트라우마땜에
떨어질까봐 조마조마한것빼면 정말 미친듯이 놀고온기분이다
이ㅊ샛기의 기분나쁨을 다 털어낸 정말 좆쩔게 놀고온기분

형은 완전 땀에 쩔어서 손키스한방 날리시고 들어가셨고..
그리고 개샛기는 왑까지 보다가 힘들어서 기브업하고 스탠딩존을 탈출
머글존은 이렇게 편안한거구나 감탄하며 6시간반여 스탠딩의 피로를 불꽃놀이와 함께 날린뒤 갑자기쏟아지는 비를 피해 무사귀가조치하였다고한다..

형..야외행사의 형은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이라던가 자연미?
뭐라그러지?자연속의형은 레알 생생함이 배가되는기분인데
어제도 날파리랑 나방겁나많더라
벌도날고..어제 형한테 사마귀한마리가 날아앉아서 개씹겁했는데
잘날아갔다고함..
다른벌레 다 때려잡는데 사마귀만 못잡는 닝겐으로서 형배에 앉은 사마귀는 못쫒아줄것같다고생각함..

어..여튼..이제 야외행사의 가장큰산맥은 넘은기분이므로..
머전까지 무사히 달려보자고 생각함
개샛기들도 바쁜형도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롹윌네버다이하자

한줄요약- 야외행사는 형이 배로 예뻐서 버틸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