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

ㅇㅇ(124.80) 2017.03.27 2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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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분류 자동화에 1200억 투자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22일

<form name="login_form" action="login.php" method="get"><input name="login_go" type="hidden" value="/default/index_view_page.php?part_idx=182&idx=97617"> </form> CJ대한통운이 전국 택배서브터미널의 분류 자동화에 1227억원을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이를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휠소터(Wheel Sorter)'를 전국 모든 서브터미널에 설치할 예정이다. 휠소터는 컨베이어에 흘러가는 택배박스를 지정된 구역으로 밀어 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다.

CJ대한통운은 현재 대전에 1개의 메가허브터미널과 4개의 허브터미널, 그리고 200여 개의 서브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5개의 허브터미널은 이미 자동분류기를 통해 분류를 하고 있기에 이번에 나머지 200여 개의 서브터미널을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브터미널 전체의 분류자동화는 업계 최초이며 기존에 설치된 허브터미널과 함께 택배분류 전과정 자동화를 완성하는 국내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서브터미널은 택배기사들이 오전에 출근해서 컨베이어에 있는 택배박스 중 자기 담당 지역으로 가는 택배박스를 분류해 차량에 싣고 배송을 출발하는 곳이다. 택배산업이 성장하면서 취급물량도 많아져 분류시간이 점점 길어져 왔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은 휠소터 설치를 통해 배송 출발을 위한 분류작업 시간을 1시간 정도로 대폭 줄인다. 따라서 택배기사는 아침 9시 정도에 출근해 10시에 배송출발이 가능해진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량이 많은 날은 다시 터미널로 돌아와 2차 배송을 나가거나, 물량이 적은 날이면 반품집화나 화주영업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배송출발이 2시간 이상 빨라지는 만큼 고객 응대시간에도 여유가 생겨 고객서비스도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 1227억원이 투자되는 서브터미널 자동화는 오는 10월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광역시, 전국 전역 순으로 순차적으로 시행해 2018년 4월께 완료될 예정이다. 여기에 4000억원이 투자된 경기도 광주의 수도권 택배메가허브터미널이 2018년 6월 완공되면 허브터미널에서 서브터미널까지 택배 분류 전과정의 자동화가 완성된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이번 택배서브터미널 자동화 설비 투자는 택배종사자들의 근무여건 및 수익을 개선하여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키고, 3D산업으로 인식되던 물류에 첨단혁신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산업으로 변모시켜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평소 신념에 따라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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