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으로 되도 않는 실드치며 우리마루 우리마루 하는 것들 죄다 같잖아서 그러려니 했는데

아니 선수 본인부터가 이따위로 하면 팬이건 아니건 좋게 볼 수가 있나?

원래부터 고집 센 선수인 건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그냥 브레이크가 없어. 자기 딴엔 머리 굴려서 했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자기가 수틀리면 전진건물 한다는 패턴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것 정도는 눈치채고 전략을 짰어야지. 승자전에서 이젠 변마루 형제건 다른 테란이건 개나소나 자주 써먹는 3병사만 고집하는데 이게 저격 안 당할 거 같아? 박령우가 바보냐 계속 손해 보며 시작해주게? 그슬때도 어쨌든 이겼으니 빌드 꼬기만 해도 이득이겠지 했나?

승자전도 속터지는데 최종전 2세트는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1세트에서 정화폭발에 헌납한거는 긴장해서 실수 연발한 거라고 볼 수 있겠지만... 2세트의 전진병영은 그저 자기가 요새 간파당하고 있다는 걸 생각지도 않은 한심한 수였음. 백동준이 성주와 겨뤄 본 역사가 유구한데 설마 이 선수가 상대의 패턴을 고려 안하고 초반을 준비할까. 애초에 전진병영으로 뭘 하려고 했는진 모르겠지만 토스전에서 막히면 카운터 한큐에 골로 가는거 선수라면 누구보다 잘 알 거 아냐. 근데 이걸 왜 끝까지 극단적인, 것도 뻔한 수를 써?

요즘 다전제 하는 모양새를 보면 진짜 개인적으로 뭔 일이라도 있는건지 의문이 들 정도로 너무 막 해. 머리를 써서 한 판짜기가 이런 거라면 안 하느니만 못한 거 아냐?

왜 자꾸 사서 악역이 되고 자멸할 위험이 높은 수단만 골라서 하는 거야 왜 왜 왜!!!

ㅅㅂ 웬만하면 목욜에 직관하긴 하겠지만 얘가 웃는 얼굴을 보게 될 지 죽상이 되어서 처져 있는 꼴을 보게 될지 너무 겁난다 하

이게 소위 말하는 프종빨의 희생양이 된 것도 아니고 그냥 자폭해서 승리 헌납하는 모양새인데 어떻게 실드를 쳐줘 팬심 총동원해도 커버를 못해줄 지경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