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603181059110210

배우 이영애가 사전 제작중인 SBS 30부작 드라마 ‘사임당-더 허스토리’(연출 윤상호)를 위해 수출국의 자국 언어로 내레이션을 녹음중이다.

중국에서 역대 최고가의 투자를 유치한 ‘사임당’은 한류 스타 이영애의 컴백작이라는 사실만으로 중국과 일본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많은 나라에 역대 최고가로 방영권이 선 판매됐다. 특히 중국에선 온라인 전송권이 아닌 TV 판권 계약이 체결돼 격이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MBC ‘대장금’ 이후 1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이영애는 요즘 ‘사임당’을 구매해간 각 나라의 자국 언어로 내레이션 작업에 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화권과 일본은 물론 아랍권 국가의 언어로 직접 ‘사임당’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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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의 한 관계자는 3월 17일 “대장금이 90개국에 수출되며 한국 음식과 문화를 세계에 알렸다면 이번 사임당은 한국의 자애로운 어머니와 아내, 예술가의 모습을 지구촌에 전파할 예정”이라며 “이영애씨와 감독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드라마가 방송되는 각 나라의 현지어로 내레이션 작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한 드라마 홍보 차원이 아닌 한국의 대표적인 여인상을 알린다는 점에서 완벽을 기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각 나라별 현지인을 초빙해 발음과 억양, 뉘앙스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한 뒤 수십 차례의 녹음을 거쳐 정성껏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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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BS의 한 관계자는 “사임당 편성을 놓고 MBC와 KBS는 물론 tvN까지 뛰어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고 이영애씨와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SBS를 택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J계열 tvN은 방송사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 대작 ‘사임당’에 100억까지 투자할 의사를 보였지만 행운의 여신은 60억을 써낸 SBS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도 용인 민속촌에서 막바지 촬영 중인 ‘사임당’은 4월 사전 제작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9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