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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나...

이러구논다(110.10) 2015.06.26 00:54:55
조회 2390 추천 106 댓글 13

														


 

한며칠을 비몽사몽 지냈더니..ㅋㅋ 암턴!

어릴때부터 만화책은 밤을 새고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주파를 해도

노래는 앨범하나를 통째로 듣기보다는 주로 한곡에 꽂혀서 주구장창 반복해서 듣는다.

그런차에 현재 6집중에서 꽂혀있는 건 ... '그대와 나'

타이틀임에도 불구하고 안녕이라는 단어가 아프게 다가오는 '그리고 안녕' 보다도

대놓고 팬심에 들이대는 '우리 함께한~' 보다도

사랑에 대해 담담하게 정의내리는 듯 읊조리는 '사랑' 보다도

마치 승기와 내가 일대일로 대면하며 속삭이는 느낌의 '그대와 나' ... 뚜~둥!

 


그대와 나 머물러 있던 시간 안에서 우리의 흔적들이 많이 남았군요

그대와 나 외롭던 날을 함께 보내며 그대의 등에 기댔기에 난 설 수 있었죠


 

우연찮은 기회로 그동안 승기에게 주절대던 얘기들을 쭈욱 훑어보다보니 어쩐지 노랫말이 마치 그에 대한 화답처럼 들린다. 우리의 흔적이 참말 많이도 남았다..고.. 승기가 내귀에 속삭이는거 같잖아~~ 머 이런식으로..?? 푸하핫~! 이쯤되면 미친 수니의 자뻑이라 해야하나? 머 그런셈치고...ㅠㅠ



언젠가 우리 함께 노래 부르며 마주보던 웃음짓던 그 거리에

혼자일 때 날 기억해주기를 잊지 말아줘 널 잊지 않을게 난

 


사랑도 그렇고 팬심도 그렇고 사람의 감정이라는게 처음 시작해서 정점을 찍을때까지 미친 들불처럼 타오르기 마련이다. 말하자면 단단히 콩깍지가 씌었다고 하나..? 아무리 팬심이 처음이나 지금이나 다를바없다 우겨봐도 초창기만큼 주절댈수있나 살짝 의문된다. 언제까지나 영원히 함께 노래부르며 마주보고 웃음짓는 순간일수는 없는거다. 결국 언젠가는 사랑은 떠나가고 팬심은 식어가고 난 다시 혼자가 될테지.. 그게 인생이니까 .. ㅠㅠ 하지만 정말 감동인건 잊지말라고 잊지않겠다고 승기가 내게 그렇게 말하고 있자나~ 어흑~ ㅠㅠ

 


언젠가 그대와 난 멈춰있던 시간만큼 서로에게 어떠한 의미가 될지

다 알 수 없지만 잊지마, 함께라는 그 힘으로 걸어가던 우리를

 


정작 눈물이 터진 대목은 그게 아니다. '다 알수 없지만~' 영원한 사랑을 믿기엔 이미 삐딱선인 내가 모든 사랑을 찬양할만큼 감상적이진 않다. 어쩌면 내일모레쯤 지금의 나자신을 바보라며 힐난할지 모른다. 후회할수 있고 억울할수도 있고 또한 그 이유가 나일수도 있고 너일수도 있고 .. 사랑이 두렵고 피하는건 그 뒷날이 의심스럽기 때문이리라. 그렇다... 다 알수없다. 그 시간이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그렇지만 아무리 그렇다해도 잊지말라 하지않는가~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 함께라는 그 힘으로 걸어가던 우리.. 너와 나.. 그대와 나.. 승기야~ 엉엉~ ㅠㅠ

 


나에게 기댄 그대만의 온기에 익숙했던 날 부르는 목소리에

마음만큼 다 표현 못했어 잊지 않을게 널 잊지 않을게

 


말마따나 은근 무뚝뚝하다. 대체 내말을 듣는지마는지 날 보는지아닌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것도 같고 모를것도 같고.. 이쯤되면 흥칫뿡~! 돌아설법도 한데 내 발길을 잡는건 다정한 눈빛이나 달콤한 말투가 아니었다. 조금씩 조끔씩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 처음의 호감이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게 되어가는 시간! 나혼자가 아니라 그대와 내가 우리가 하나가 되어가는 마음! 나혼자 부르고 있는줄 알았는데 다 듣고 있었다고 다 표현못했지만 잊지않을거라고 .. 그렇게 지금도 듣고 있는거지? 승기야~ 사랑한다~ ㅠㅠ



언젠가 그대와 난 멈춰있던 시간만큼 서로에게 어떠한 의미가 될지

다 알 수 없지만 잊지마, 함께라는 그 힘으로 걸어가던 우리를



그대와 나.. 허름한 카페 구석텡이 테이블에서 뭐가그리 좋은지 서로의 두손을 맞잡고 고개를 맞대고 속삭이는 커플의 꼬라지가 떠오른다. 어떤 바보가 맛난걸 먹으며 맛난게 줄어드는게 슬퍼 울면서 먹는걸보고 사람들은 박장대소를 하지만 사실은 나도 다를바없다. 너무 좋아하는 사람과 데이트할때 그 순간이 너무 좋으면서도 슬펐던건 이 시간이 점점 흘러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는걸 알고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남친은 무심하게 이제는 집에갈 시간이라며 날 집까지 데려다준다. 난 너무 슬픈데 남친은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이다. 이 바부탱아~ ㅠㅠ



언젠가 돌아보면 허전한 마음보다 사랑했던 마음이 먼저이기를

웃을 수 있기를 가끔씩 기억해줘 그대 곁에 내가 서 있었음을


 

그런데 참 이상하다. 해맑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돌아서는 남친의 뒷모습이 듬직해 보이는건 지금 돌아선 뒷모습보다 함께 마주보며 수줍게 미소짓던 모습을 기억해달라고 말해주는듯 해서..? 그 돌아선 뒷모습은 내게 말한다. 지금우린 헤어지지만 우린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비록 우리의 사랑이 세월에 떠밀려 떠나가도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이 우리의 기억이 사라지는건 아니라고 .. 그러니까 우리의 시간이 후회없도록 미련없도록 충분히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랑하자고.. 그대와 나.. 우~씨! 아자~아자~! (이건 '그리고 안녕' 인가? 아몰랑~)


 


이런 이성마비에 감성만땅이라니 ..  잠이나 쳐자자 ㅜㅜ


 


승기씨~! 어디에선가 예능 가수 배우 모든 분야의 대상을 노린단 포부에 더없는 반가움과 화이팅을 보냅니다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물론 오지랖인줄 알지만 ㅠㅠ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얼마나 오래~등등...ㅋㅋ 다른건  몰라도 그 모습을 앞으로 30년쯤 볼수있지않을까 상상합니다
그중에서 예능경우엔 워낙 변화무쌍이 지랄방정맞은 분야이다보니 당연 두각일거란건 알지만서도 어떤모습일지 상상이 잘 안네요~ 뭐 별로 걱정도 안되지만 말이죠 ㅋㅋ

근데 배우의 길은 이미 지나온 선배들을 보더라도 언젠간 누군가의 아저씨 누군가의 아버지가 되어야 할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머 세월이란 그런거니까) 하지만 그게 좌절이 아니라 인생이 그렇듯 배우인생의 과정으로 즐길줄아는 행복한 배우가 되기를 바랍니다

반면 가수는 그 긴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실험과 도전으로 경험과 실력을 축적하게 될까요? 그사이 어떤 굴곡이 있을지 알수없지만 그건다 발전과정일뿐이다 생각해보면 오늘의 성과에 일희일비하는건 소소한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내가 너무 무심한가 ㅋ

하지만 가수이든 배우이든 예능으로든 나태함이나 비겁함이 아니라면 그래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않은 최선의 작업이라면 난 언제나 당신의 길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한사람으로 남을겁니다 사랑합니다~♡♡♡ (머 이렇듯 비장하게 말은 하지만 실상 즐거운 기대감에 들떠있다는건... 음...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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