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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116.44) 2018.07.16 07:29:52
조회 588 추천 6 댓글 6

내 일전에 문갤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서, 유동으로나마 유사 조언 남겨봄.

니가 삭제하기 편하게 덧글로 달까 생각했는데, 길어질 것 같아서 걍 글로 달음. 나중에 덧글 남기면 확인하는데로 글삭함.

나는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혼종임. 그러다보니 비교적 객관적으로 양자를 바라볼 때가 왕왕 있는데, 순문학을 하는 사람중에 ‘미문주의’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음.

결국 문장은 읽기 쉬운게 장땡이라고 생각하거든. 만연체라 하더라도, 쉬이 읽히지 않으면 작가의 어휘력 자랑밖에 더 되겠나?

그리고 혹시 지금 쓰는 작품이 첫 작품인가? 괜히 스케일 큰 작품을 처음부터 짊어지는게 좋지 않음. 나도 ‘인생에 단 한번 써보고싶은 글’이 있음. 쓰다가 무기한 보류했어. 그리고 그 보류한 동안 7.5만자 연재 하나랑 중편 하나 단편 네 개 완성했음. 그 글에만 매달렸더라면 얻지 못할 것들을 얻었지.

판타지를 톨킨으로 입문한 작가의 문제점이 있음(나 포함). 자꾸 소설을 역사책으로 만들려고 함. 소설은 하나의 연극인데, 자꾸 무대(설정)에만 투자한다는거지. 등장인물 보러 왔는데. 결국 뼈대는 등장인물, 살코기는 배경. 아무리 살갗이 이뻐도 뼈대 없으면 무너져내림. 톨킨은 살코기가 개쩔은거고.

그리고 내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그 이야기 시놉시스 있음? 인물들이 어떻게 이야기에 휘말려서 무슨 일을 하고 마침내 무엇을 얻는지. 그럼 그걸 양을 느려봐. 스톡에 물넣듯 양 불려나가면 좀 나을거임. 지금 아래쪽에서부터 쌓아올리다가 좆같다고 치우고 하는 걸 반복하는 것 같은데, 훨씬 나을꺼임.

마지막으로, 돈 벌어라. 궁하면 궁지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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