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리는 다들 예상했겠지만
슈히
세뿌사
물어본다
사랑하나요(원래 계획에 없던 곡이라 하셨음)
천일동안
덩크슛
어사그(앵콜)

3시부터 공연시작이었는데 대략 1시? 쯤부터 주최측에서 입장 줄 세웠더라 난 그것도 모르고 놀이기구 기다리다가 1시반 좀 안되어서 줄 서는데 갔는데 사람들 엄청 많았어 그래서 오늘 영업좀 되겠는데 생각함ㅋㅋ

첫곡 슈히 하는데 일어나는 사람도 없고(난 눈치보다 아~~~무도 안 일어나길래 못 일어남..소심 ㅠㅠㅠㅠ) 추임새 하는 사람도 거의없고 ㅠㅠ 대부분 머글인듯 싶었음 ㅠㅠㅠ 가수님 앞에서 방방 뛰시는데 가만 앉아있으려니 민망하고 죄스러운 느낌 들었음 ㅠㅠ 비유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어른이 앞에서 분주히 이것저것 하시는데 손놓고 구경만 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나는 좀 그런 느낌이어서 민망했어 ㅠ

슈히 다음 세뿌사 하는데 전주 부분에서 가수님이 \'여기 되게 웃긴다\' 라고 하셔서 더더욱 민망...ㅋㅋ

슈히 끝나고 멘트 하실때 보아하니 다들 내 노래도 잘 모르는것같고 미륵불같이 앉아만있다하시더라 오늘 공연이 제일 흑역사로 남을것같다시면서 ㅠㅠㅋㅋㅋ
여기를 다 빌리는데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블ㄹ자드 만세를 외치고싶다면서 새벽 5시까지 한번 해볼까 라는 식으로 말씀하심 레이저도 12개? 14개가지고다닌다구 그중에 2개?(미안 숫자에 약해)는 이번에 새로산거라 하셨어
하ㅅㅅ톤은 이틀전부터 한번 해봤는데 손도 느리고 순발력이 떨어져서 50대가 따라가기 힘들었다는 뉘앙스의 말씀ㅋㅋ(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이런 내용)

청춘들을 위해 만든 노래 부르겠다하시고 물어본다 불렀는데 그땐 약간 사람들 반응이 있는게 보이셨나봐 원채 바로 천일동안 부르시려고 하셨던모양인데 안되겠다고 사랑하나요 한번 가자고 하셨어 원래 예정엔 없던 곡이라고 하시면서

글구 천일동안 다음에 갑자기 레이저 14개를 가져온 줄 알았는데 안가져왔다고 하시면서 마지막곡 하고 가야겠다고 하시더라? 원래 30분만 하신다는건 알았는데 레이저 두고왔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마지막곡 하고 가신다고 하셨어
근데 나 이부분 잘 이해못했는데 레이저 두고왔단 이야기는 그냥 농담하신거야?? 이 말씀 하실때 기분 되게 다운되어보이셨는데 내가 그분의 하이개그를 이해못하고 진지병인건짘ㅋㅋㅋ
암튼 마지막곡으로 덩크슛 하시는데 나 있는쪽은 몇몇 용자분들 덕분에 다들 일어났고 내 기분탓인지 진짜인진 모르겠지만 여기만 스탠딩이라 그런가 이쪽으로 많이 오신 것 같았어 ㅋㅋ 그리고 사람들이 앵콜 외쳐서 퇴장하셨다 나오셔서 어사그 부르시고 들어가셨어. 그래도 어사그는 많이들 아는것 같더라

첨엔 대부분 어린?젊은? 사람들이고 머글이 훨씬 많아보여서 영업좀 되겠다 생각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얌전얌전이어서 잘 모르겠다.. 너무 늦은?이른? 시간이어서 사람들 피곤했던것 같기도 하고.. 분위기야 어찌됐든 갤주는 최고셨다는 ㅠㅠ 오늘 봉하마을도 가시려면 피곤하실텐데 푹 쉬시길..

나바푸리는 아침인지 야식인지 모를 것을 먹고 이제 집에 들어왔다.. 한 1시쯤부턴 너무 졸리고 힘들었는데 갤주님 나오신 순간 정말 힘이 나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