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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43 유년시절 골목길의 추억

아롱(211.203) 2015.08.28 01:21:25
조회 579 추천 1 댓글 2

그당시 학교가는 골목길은 좁디 좁았고 아기자기했다

 

항상 골목길에는 달고나 소다빵을 파는 할아버지가 계셨고

 

허름한 작은 문방구에는 미니오락기가 비치돼 있어서 늘 아이들로

 

북적거렸다 여름에는 조악한 빙수기계로 얼음을 갈아 여러가지

 

식용색소와 미숫가루를 첨가한 길거리 빙수를 파는 아줌마도 계셨고

 

신기한 무지개색 그림같은 글씨를 한지에 그려 파는 아저씨도

 

계셨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다양한 색깔의

 

밀가루반죽으로 모형을 만드는 아저씨가 있었다

 

곰 강아지 여우 호랑이를 색깔반죽을 주물러서 후다닥 만드는데

 

완성품도 일품이지만 만드는 제작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하곤 했다 그중 가장 일품은 용이었는데 마지막에 분홍색 여의주를 물릴때

 

탄성이 절로 나오곤했다 가끔 철사로 자전거도 만드셨는데 완성후에 바퀴까지

 

돌아갈수있게 만든게 너무 신기해 이걸 어떻게 만드는지 물어보곤했다

 

작품을 다 완성하면 두꺼운 흰색 마분지위에 고정시켜서 파셨는데 큰맘먹고

 

하루용돈을 다 털어서 용을 산게 기억에 남는다

 

몇년후에 아저씨처럼 멋진용을 만들어 보고싶어서 밀가루와 식용색소를

 

구입해서 색깔반죽을 만들려다 실패한 적도 있었는데 그당시에는 그아저씨가

 

정말 위대해보였고 존경스러웠다

 

 다시 그때 골목길로 돌아가서 색깔반죽으로 모형을 만들고 계시는 아저씨를

 

뵙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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