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미노를 만나고 온 여운이 길었는데
좋은 선물이 연거푸 와서 기분 조터라

내가 부탁한거에도 센스돋게 응해줘서 고마워
울동네 집배원이 지인이라 우편물이 본의아니게 다오픈되는데 오는 등기마다 주소만 다른 김종대씨인거라 ㅋㅋ
그래서 메리횽한테 김종대씨말고 딴분으로 부탁했는데
몇시간 후에 또다른 김종대씨에게 편지가 ㅋㅋ

어제는 서울가는 전철에서 집에오는 전철에서
같은칸에서 샘쏘레드 맨 남자분들 목격
한분은 새 가방 한분은 실밥이 제법 너덜한 헌 가방이었는데

그걸 보면서도 민호 생각이 나더라
베스트셀러라서 지금 당장 한번 보고 넣어놓는 책이 아니라
10년 20년 지난후에도 여전한 감동으로 꺼내보고 싶은 책
샘쏘관계자분도 그런 마인드로 가방 만드셨나보아 ㅎㅎ
샘쏘만 봐도 걍 기분조은 요즘의 나는 오래 들어도 손이가고 여전히 편한 가방처럼 되고싶다 이미 이민호는 그러하다 생각함

지금은 기승전결 다 이민호 혹은 김종대
곧 다른 누군가를 미노가 선물해주겠지?
우리모두 잘 기도하고 기대하고 기다리자

이벵 받을때마다 받은 손편지들이 쌓여간다 그걸보며
문득 생각하니 같은 맘의 팬들을 마주하는 시간들도 참 소중하다는

민호여서 좋고
민호안에서 함께여서 더 좋고
메리횽말처럼 건강하게 오래도록 모두같이 팬질하자 고마워
소떼들은 민호닮아 긍정적이고 열성적이고 민호만 좋아하는 근성이 있고 위트넘치며 항상 씽크빅 대박이라 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