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영공은 다작하는 배우도 아니고 대중에게 많이 노출되는 배우도 아니기 때문에
작품이나 아니면 찰라의 씨엪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죠.
처음엔 상큼한 ㄹㄴㅈ 여신으로 만났죠.
아직도 생각나는게 오드리 햅번 빙의헀던 그 귀여운 여인 잊을 수가 없네요.
그 후로 정말 오래도록 화장품 모델을 했죠 그것도 한 회사에서 10년이나...
대단한 기록이라 생각해요.
씨엪만 보면 왠만한 트렌디한 품목의 메인 모델로 승승장구해서 어쩌면
살짝 독특하고 마니아적인 그녀만의 작품 색깔과는 상반된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작품 속 4차원 세계 속 여인과 씨엪 속 요정과는 사실 괴리감이 크니까.
그녀의 한창 때(?)는 사실 씨엪 이미지 때문인지 작품 속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너무 괴리감이 크고 독특해서 매력을 잘 몰랐어요.
어떻게 보면 씨엪 이미지는 너무 소모적인 거 같기도 했고 또 상업적인 모습이
작품 속 캐릭과는 차이가 많았으니까.
그러다가 다시 찬찬히 그녀의 전작들을 파면서 그녀가 그 캐릭 안에 보이더군요.
특히, 이번 아일랜드 드라마 완결하고 나서 참 마음이 먹먹하면서도 슬프면서도
또 희망적이면서도 ㅎㅎㅎ 참 말주변 없는 갤러로서 뭐라 표현해야할지..
횽아들 내 맘 알죠?
그게 물론, 작가의 힘도 있겠지만 그걸 표현하고 만들어내어 현실 속 인물처럼 전달하는
배우의 색깔과 캐릭의 힘이 참 대단하다 느낀 드라마였네요.
본방할 땐 나이가 좀 어렸던 시절이라 잠시 스치듯 봤을 땐 좀 지루하게 재미없다 생각이
들었는데 나이들어 다시 보니 대사 하나 하나 그 대사를 마치 진짜 입양아처럼 중아처럼
내뱉는 나영공의 연기를 보며....이건 단지 연기 경력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냥 태생적으로
본능적으로 그녀가 얼마나 그 인물 속에 빠져 그 모습대로 행동하는지 보여주는 작품이었어요.
그리고, 어제 밤 드뎌 파일을 구해 본 후아유.
요즘 보면 참 ㅋㅋㅋ 웃긴 아바타....
ㅈㅅㅇ란 배우도 참 좋아해서 더욱 즐겁게 봤던....예나 지금이나 젊은이들은 참 고민도 많고
우여곡절 많고....사랑하는 남자친구의 유학, 잘나가던 수영선수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지금은
귀가 잘 안 들리는 이십대 불안한 청춘 인주....어린 나이에 표현하기에는 내 생각에는 다소입체적인 주인공 캐릭을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건조하지도 않게 적당히 잘 표현했다 싶더군요.
설익은 그녀의 연기를 보는 것도 재미가 있고....
영화 자체 그리고 OST가 너무 좋아...당시 영화보다 음악이 좋아 OST샀던 기억이 나네요. 벌써
10년도 더된 얘기지만 ㅎㅎㅎ
요즘 참 많은 여배우들이 뜨고 지고 (그건 남배우들도 마찬가지지만) 있지만 나영공 같은 그런
느낌의 배우는 아직까지 대체 불능이란 생각 다시금 하게 되네요.
자유롭지만 신비롭고 그러면서도 아픔을 공감하여 치유해 나가는....일반적으로 이쁘게만 나오려는
멜로물이나 로코 선호하는 여배우들과는 다른 행보를 걷는 그녀에게 박수를....
오늘 밤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다시 보려구요.
이번 한 주는 왠지 우리 갤주 (미안 횽 ㅋㅋㅋ) 미안하지만 잠시 접어두고 나영공 덕질 하고 싶어지네요...
울 갤주 땜에 시작한 드라마 ㅋㅋ 나영공 매력에 오히려 풍덩 ㅎㅎㅎ 너무 셀텔이니 이만 자제해야겠다 ㅠㅠ
PS : 뒤숭숭한 분위기 때문에 참....갤에 글 쓸 때도 뭔가 즐길 때도 참 마음이 무겁네요.
무사귀환 기원해요~
짤들 출처는 이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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