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옆테이블의 누군가가 아이폰을 훔쳐갔습니다.

CCTV에 뭔가를 가져가는 장면이 찍혀 경찰을 불렀고,

경찰이 오기 전 그 일행 중 한명이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화장실 벽 깨진 틈사이로 휴대폰을 버려놨더라구요.

정말 다행인 건 경찰도 의심을 많이 해서 다음날 내시경 장비같은 걸 가져와서 확인해봤는데

정말로 휴대폰이 거기 있는겁니다!!!

(KCSI 라고 적힌 옷과 장비를 가진 분들이 왔음... 국과수 만세!)

문제는... 이런 상황으로 비추어 경찰에서는 영장 발부해서 그 사람을 소환했는데

무작정 내가 안했다. 나는 모른다 식이라고 하네요.

(술집 CCTV가 너무 어두워 가져간 물건이 아이폰인지 식별이 안됩니다.)

경찰도 저도 저 휴대폰을 꺼내면 분명히 지문이 남아있을 것이란 거고...

(손을 넣어서 버릴 수 밖에 없는 공간입니다.)

꺼내기만 하면 분명 이양반을 처벌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말 벽을 부수는 방법 밖에는 없을까요?

콘크리트 벽이라 손이 들어갈만한 크기 이상으로 구멍을 내면... 벽에 금이 갈 지도 모르구요..

미흡하게나마 상황을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내시경 장비로 찍은 사진도 아래에 있구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ㅜㅜ

<휴대폰이 떨어진 상황>

<내시경 장비? 를 통해 찍은 사진>

(화면 속의 아이폰이 벽 내부에 있고, 아래 폰은 제가 다시 구매한 아이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