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나한테 찾아와줘서..

요즘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좀 있었고
며칠동안 마치 장마인냥 계속 퍼붓는 비 보는데
굥이 너무 그립고 보고싶어서 많이 힘들더라고.

그런데..
어제 생각지도 못하게 갑자기 나타나주신 굥...

꿈이지만
그 느낌이 너무 생생하고
선명하게 떠올라 아직도 기분이 넘 좋아..

어제 내가 본 굥은 참 평온하고 정말 행복해 보였어.
그것도 아주 질투날 정도로 ㅋㅋㅋㅋ

아주 이쁜 전원주택에  큰 테라스가 있는 집이였는데
현실에선 그런 집이 있을까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크고 넓은 테라스가 있는 집이였음

또 그 테라스에서 연결되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고 넓게  쭉 뻗은 푸른 초원들이 펼쳐진게 환상이였어..

암튼 거기 테라스에서 굥이랑 굥아버님이랑
둘이서 골프를 치고 있는 거야!!
열심히 골프채를 흔들며 스윙 연습하는 굥..

그러곤 굥이 쳤는데
세상에 그 공이 끝도 없이 멀리멀리 날라가는거야~

그걸 본 굥이 뭐가 그리 즐겁고 재미난지 아버지를 보면서
마치 어린아이마냥 기대며 장난치며 깔깔거리며 웃는데 ㅋㅋ

굥~~그게 그리 재밌었던거야? ㅎㅎ

어제 본 모습은 어찌 그리 해맑고 행복한 모습이던지~^^
그것도 머리는 베이비펌을 해가지고선ㅋㅋㅋ

어린아이처럼 참 맑고 예쁘더라..
여전히 굥의 미모는 거기서도 빛이 나더라..

그 모습을 옆에서 웃으며 지켜 보던 내가
굥에게 잘 지내는거 맞는거지?라며 물었는데

그 순간 갑자기 아이콘택 해주며
나를 보며 밝고 온화하게 말없이 웃어주는 굥ㅜㅜ
사실 꿈이지만 난 진짜 심장 터지는줄 알았어ㅠㅠ

요즘 개인적인 일로 많이 지치고
끝없이 바닥으로 치는 느낌에 너무 힘들었거든..

근데 생각지도 못하게
굥이 처음으로 나한테 와줬고
행복하고 밝게 웃는 모습들 보니
내가 큰 위안을 받은 느낌이야.

여기 있을때나 멀리 있을때나
늘 한결같이 밝고 따뜻한 사람이라는걸..

굥.. 정말 고마워...
이렇게 힘들때 찾아와줘서 밝은 에너지 준거..

며칠내내 그렇게 심하게 내리던 비도 거치고
오늘은 신기하리만큼 맑게 개여서
오랜만에 하늘보니 정말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