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보면, 의료관련 정책은 제약회사들이 국회의원들에게 하는 로비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들어 제약회사들이 생산한 각종 백신들을 강제로 접종하게 법으로 만들고, 법을 어길시 초등학교 입학을 금지시킨다던지 벌금을 물게 하는방식으로

제약회사들이 만든 백신과 각종 의약품들을 국민들이 강제로 소비하게끔 "입법화"시키는 역할을 제약회사들이 좌지우지 하고 있다는 뜻이다.

의사 약사들은 이러한 제약회사들이 만든 약을 잘 유통시키는 중간관리자 역할을 하는거고

조금더 구체적으로 보자면 의사들은 제약회사가 만든 약을 환자들에게 "강제로 소비하게 하는" 역할을 맡고있으며

의약품의 특성상 위조약이나 가품이 판치기 쉽기때문에 제약회사가 만든 진품을 시장에 올바르게 유통시키는 역할을 위해 약사라는 라이센스를 만들어

약사들을 통해 의약품을 유통시킴으로써 위조의약품의 시장판매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게 만든거지.

결국 의사와 약사 모두 제약회사의 수족처럼 움직이기 위해 존재하는 라이센스라는 뜻이지.

이러한 이유로 인해 전세계 제약회사들이 망하지 않는 한, 의사 약사들은 중산층 이상의 소득이 보장 될 수 밖에 없다.

제약회사들이 의사 약사들의 뒤를 봐주고 있기때문이다.

대부분 의사가 약사보다 고소득이기 때문에,

제약회사들이 원하는 약을 의사들에게 처방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고액의 리베이트가 필요하지만

약사들을 통해 제약회사들이 원하는 약을 결정할수 있게 한다면 의사에게 들어가는것 보다 훨씬 적은 리베이트로도 제약회사 마음대로 약사들을 컨트롤 할 수 있게된다.

즉 성분명처방이 되서 약 결정권이 약사에게 가게된다면, 제약회사들이 원하는 약을 환자에게 판매하는데 들어가는 중간비용이 감소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에서 제약회사들이 성분명처방이 시행되도록 로비를 한것이고

이러한 흐름을 따라서 한국에서도 언젠가는 성분명처방이 시행될 수 밖에 없다.

한국에서 의약품 매출을 올리기를 원하는 다국적제약사들이 국내제약사와 함께 연합전선을 펼치며 미국에서처럼 로비를 한다면

성분명처방이 시행되는건 기정사실이라고 보면 된다. 언제 시행되느냐의 문제일 뿐.

현직 약사다. 궁금한점 질문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