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는 컨셉충 어그로스러운데, 전문연 얘기 나왔을 때를 보면, 어줍잖은 정보 가지고 입털다가 발리고 정신승리 하는 꼴이, 자의식과잉+현시창 캐릭터인가 싶기도 함.


급식충/유사과학충 판별한다고 물리 퀴즈 내는 건 존나 에바임. 물갤에서 제일 눈에 띄는 종자들이 물알못이면서 입만 터는 것들인 건 맞다. 근데 걔들은 어차피 그깟 문제 몰라도 지는 잘났다고 정신승리하고 끝임. 눈팅족 원생들도 꽤 되지만, 물리낭인이 내는 시시한 퀴즈가 성취감을 가져다 주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다들 노관심임.


글고 물리낭인의 퀴즈를 보면 출제자의 통계물리 기본기가 부실한 티가 남. 첫번째 테스트에서 "3차원 k-space에서의 상태수를 온도와 부피의 함수로 나타내어라"는 부분이 있는데, 상태수가 정의되는 공간은 위상공간이지 3차원 k-space가 아님 ㅋㅋㅋㅋ


두번째 테스트에서는 온도와 부피도 안 주고 엔트로피를 구하라고 해 놓고, 누가 지적하니까 당연히 T1, V1, T2, V2로 놓고 푸는 거라는데.. 그럴 꺼면 뭐하러 입자 개수는 7개, 8개라는 구체적인 숫자를 주나? 그냥 N1, N2라고 하는게 자연스러운데? ㅋㅋㅋㅋ


또 다른 문제는 "구별이 불가능한 이상기체입자"가 모호한 개념이라는 것임. 구별이 불가능한 입자 중 boson인지 fermion인지 알 수가 없네? ㅋㅋㅋ 물론 nondegenerate limit이면, boson이든 fermion이든 상관 없이 구별 가능한 입자의 partition function에 1/N!을 곱하면 되는데, 주어진 정보만 가지고는 nondegenerate limit인지 판별이 불가능함 ㄲㄲㄲ 통계물리 처음 배우면 헷갈리기 쉬운 부분인데 물리낭인의 내공이 잘해야 그 수준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