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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상플이얌 73화-2

ra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7.26 21:31:59
조회 444 추천 2 댓글 6

쪼로록


주방 테이블에 앉아있던 다혜가 커피를 앞에두고 멍하니 생각중이였다.


다혜 '내일이면 확실히 알려나....'


내일은 검사 결과를 듣는 날이다.

나오기는 이미 오늘 나왔을테지만. 

비번인 날이라 백화점을 안가서 결과를 들을 수 없었다.

월요일에 알려준다는데 굳이 전화해서 듣기에도 뭐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그녀의 마음은 기대와 걱정으로 혼란스러웠다.


한나 "엄마 머해?"


한나가 갑자기 나타나서 물어왔다. 


다혜 "어? 한나야. 왜?"

한나 "그냥. 엄마 멍하니 있길래" 


그냥이 아니였다.

한나는 다혜가 무슨 생각하는지 대충은 알고 있었다. 

다혜가 홍난에 대한 고민 중이라는 걸 눈치껏 파악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엿들은 것이였기에 겉으로는 모른 척을 했다.

홍난에 대한 언급 대신. 다른 쪽으로 한 번 찔러보기로 했다.


한나 "아~" 


딴청을 부리며 물을 따라 마셨다.


한나 "병석이는 오늘 이모네 집 갔다던데.... 부럽다...."


다혜가 이모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다혜 "으응?" 

한나 "아니... 우린 늘 가만히 있었잖아. 아빠두 친척 없구. 엄마두 친척없구"

다혜 "...."


투정이였다.

평소같았으면 혼냈겠지만. 다혜는 홍난에 대한 마음 때문에 한나를 혼내지 않았다.

대신 그녀는 한나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한나가 물었다.


한나 "왜 그렇게 쳐다봐?"


다혜가 한나에게 가서 쪼그려 앉았다.


다혜 "그래서. 한나도 친척 있었으면 좋겠어?"


한나는 모르는 척을 했다.


한나 "친척이 생기란다고 생겨? 그냥 한번 해본말이지"


한나가 말을 하고 돌아가려 하는데 다혜가 한나의 손을 붙잡았다.


다혜 "그러지말고. 한나야. 진지하게 생각해봐. 어느날 갑자기 친척이 나타날 수도 있잖아. 

      한나는 친척이 있었으면 좋겠어 없었으면 좋겠어?"


다혜가 한나에게 답을 떠넘겼지만, 

한나는 이미 다혜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다혜가 항상 북적거리는 걸 원해왔었고, 가족이 많았으면 하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던 것을.

한나는 어른이기 때문에 다혜가 원하는 대답을 했다.


한나 "있었으면 좋겠어 ㅎㅎㅎㅎ"

다혜 "그래?"

한나 "근데 왜?" 

다혜 "아무것도 아니야 한나야. 가서 숙제해야지"

한나 "응~"


숙제가 없지만.

한나는 다혜가 혼자 있고 싶어하는 것을 알았다.

밝게 대답하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주방 바닥에 홀로 쪼그려 앉아있는 다혜.

그녀는 눈을 감으며 얼굴을 감쌓다. 


-----------------------


늦은 시간. 

백화점이 소방점검 때문에 소란스러웠다. 

평소같았으면 폐점 이후에 했을 소방점검이지만. 

오늘은 유난스럽게도 해준이 폐점하기 직전에 시작하라고 해서 백화점이 시끄러웠다. 


타박타박 


그는 백화점을 직접 돌아다니며 점검업체 사람들과 함께 직원이 아닌 사람들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어른, 아이, 노인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양해를 구해가며 구석구석에 있는 손님까지 모두 백화점에서 나가게 했다.

전 층을 다 둘러본 해준.

그가 뒤따라 오던 정부장에게 말했다.


해준 "이렇게 하면 됩니까?"

정부장 "네. 이정도면 됩니다"


사실. 

해준이 무리하게 소방점검 시간을 앞당긴 것은 정부장의 부탁에 따른 것이였다.

그 목적은 하나. 

백화점 안에 있는 직원이 아닌 사람들을 쫒아내는 것에 있었다.

정부장이 이어서 말했다.


정부장 "계속 쫒아다녔는데. 엄청난 독종들이라 백화점 안에서 선잠을 자는것 같더군요. 

        이렇게 아예 내쫒아버려야 근거지가 어딘지 확실하게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가 핸드폰을 내밀었다.

핸드폰엔 작은 지도와, 움직이는 빨간 점 하나가 있었다. 

해준이 의아해하자 정부장이 설명을 했다.


정부장 "아. 그게 말이죠...."


그가 말한 설명의 요는 이러했다.


전날, 진상들 중에 한 명이 백화점에서 산 새 구두 굽을 일부러 분질러서 온 일이 있었다.  

바꿔달라 바꿔달라 진상을 부리는. 

자주있던 유형중 하나였는데 그것을 응대한게 정부장이였다. 

그는 그것을 바꿔준다고 회수한 뒤 같은 모델의, 같은 사이즈의 구두를 진상에게 주었다. 

미리 아는 사람을 시켜 속에 추적장치를 넣어놓은 구두였다.

진상은 그걸 신고는 좋다고 인파속으로 사라졌었다. 

정부장의 속셈도 모르고 유유히 백화점을 거닐었었다.


그리고 지금. 구두를 신은 진상은 지금 백화점 밖에서 어디론가로 향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그들이 모이는 지점에 가서 현장을 덮치면 된다는 아주 간단한 이야기였다.

턱을 쓰다듬던 해준이 마부장에게 말했다.


해준 "마부장님. 소방점검. 잘 하실 수 있죠?"

마부장 "예예. 할 수는 있습니다만...."

해준 "그럼 마부장님이 남은 과정 잘 해주세요. 아침까지 할테니까. 끝나고 바로 퇴근하시구요"

마부장 "알겠습니다"


해준이 정부장을 쳤다.


해준 "갑시다 정부장. 진상들. 일망타진하러"

정부장 "가시죠"



-------------------------------------%%%%%%%%%%%%%%%%%%%%%%%%%%%%%%%%%%%


상플 최대 수위 이것.... 


영찬이가 들어온 이유 = 수위를 수호하기 위해서....



우리 상플 푸르게 푸르게.... 빨간색 테이프 같은 상플은 안돼요!



*이 상플은 12세 이용가를 준수합니다*




아아니.... 드라마 설정상 홍난이 야한거 엄청 좋아하는데.... 이 이상 쓸수가 없어.... 이 이상쓰면 어. 어? 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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