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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치열했던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경쟁
심심해서 찾아보다가 재밌는 사실 발견해서 글 써봄크로노그래프의 역사는 생각보다 깊음(출처: crowns and caliber blogs)( Nicolas Mathieu Rieussec가 1821년에 개발한 최초의 크로노 그래프 회중시계)크로노그래프는 방수시계보다도 역사가 깊다는 걸 알 수 있음.(출처: crowns and caliber blogs)(1913년 론진의 최초 수동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손목시계 크로노 타이틀은 당시 갓티어 론진이 가져감.(출처: crowns and caliber blogs)(1958년 호이어가 최초로 탑재한 타키미터 : 최초의 레이싱 크로노그래프 시계)크로노 명가 호이어도 최초 타이틀 하나 가지고 갔음.여기까지 왔으면 다음 타깃은?(출처 : 구글 검색)롤렉스 <= 그냥 이새끼들임롤렉스 덕분에 급속도로 퍼진 오토매틱 수요에 맞춰 크로노 명가 친구들도 수동 크로노에 안주할 수는 없었음.따라서 1960년대 들어서 제니스, 호이어, 브라이틀링, 해밀턴 등은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개발에 착수함.1. 제니스 + 모바도해당 타이틀에 가장 먼저 시도한 회사는 제니스임.제니스는 당시 해밀턴 라이벌 : 모바도라는 회사를 꼬드겨 합작으로 1962년부터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개발에 착수함.제니스는 처음부터 컬럼휠, 고진동같은 선진적인 기능을 염두하고 개발하였으며특히 기존의 쓰리핸즈 모듈에 모듈을 올리는게 아닌 처음부터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만들려 했음.(출처: timeandwatches)그 유명한 '엘 프리메로'가 이렇게 탄생하였다 함.그러나 1965년 개발 완료해야 했을 이 프로젝트는 위와 같은 많은 요구조건 때문에 4년이 더욱 늦어졌고,제니스는 1969년 1월이 되어서야 자사의 엘프리메로가 개발 완료에 임박했음을 알림.(경쟁사 연합이 3월에 자동 크로노 제품을 최초 발표하자, 부랴부랴 3월에 내놓은 제니스의 광고)하지만 제니스는 생산 능력이 부족했는지, 제품 판매는 그 해 3분기가 되어서야 시작됨.물론 3월에 일본에서 극소량 판매는 했다는데 양산된 수준은 아닌거 같음.이러는 사이 경쟁사가 한발 더 앞서있었는데....2. 프로젝트 99 : 호이어 + 브라이틀링 + 해밀턴(1950년대 호이어 오타비아 / 출처 : 구글 이미지) 1960년대, 호이어는 고민에 빠졌음.앞서 설명했던 롤렉스가 촉발시킨 오토매틱 제품의 폭발적인 인기 때문에안전영역이라 생각했던 수동 크로노그래프의 인기까지 사그러드는게 느껴졌다고 함.(1960년대 초, 호이어의 수동 크로노 라인업 / 출처 : 호딩키)호이어는 크로노그래프에서는 강자였지만,오토매틱이란 '이세계' 에서는 한낯 뉴비에 불과했음.그래서 회사를 하나 인수하는데(출처 : 호딩키)바로, BUREN 이라는 당시 마이크로로터 좀 치던 친구들이었음.이 뷰렌의 칼리버 1000은 이후 개발할 크로노그래프의 원형이 되었음.즉, 호이어는 앞서 설명한 처음부터 똥빠지게 크로노 모듈 만들던 죄니스와 달리 기존 오토모듈에다가 크로노 얹어서 쉽게 쉽게 가려 했던거고그러기 위해서 오토매틱 로터가 아래에 내장되는 마이크로 로터를 낙점했고 그 회사를 인수한거임.(태그호이어 오타비아 / 출처 : 구글 이미지)하지만 문제가 있었음.현재는 LVMH 응딩이 아래서 따뜻한 생활을 하는 태그'호이어' 지만의외로 '호이어' 시절에는 회사 히스토리보면 죄다 뭔 따값되 형식으로 오늘만 사는 시계회사마냥재정난일때 기깔나는 제품 출시해서 살아나는 재밌는 회사였음.이번에도 뷰렌 인수한건 그렇다 치는데 돈이 없었음.그렇다고 제니스한테 최초 크로노 뺏기기는 싫고...(잭 호이어 / 출처 : www.watches-news.com)그래서 당시 호이어 수장인 '잭 호이어'는 대가리를 굴리는데,바로 이이제이 전술을 사용함.앞서 제니스 엘프리메로와 합작한 '모바도'가 있는데당시 모바도의 라이벌이 바로 해밀턴이었다고 함.이 때문인지 해밀턴은 호이어가 뷰렌을 인수한 이후, 호이어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었음.심지어 호이어는 자기의 적도 사용함.(브라이틀링 내비타이머 1950s / 출처 : 구글 이미지)자신처럼 크로노 명가였던 '브라이틀링'까지 끌어들임.사실상 최대의 경쟁자를 끌어들인 셈인데,당시 호이어는 미국, 영국, 독일에서 강했고브랄은 당시 프랑스, 이탈리아가 주요 고객층이었다 하니 그나마 충격은 최소화될거라 생각했던듯.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경쟁자였는데.. 여러모로 호이어가 자금사정이 절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음.이렇게 호이어 + 브랄 + 해물탕 연합은'프로젝트 99'를 실행에 옮겼고기존의 오토 모듈을 사용한 만큼 제니스보다 빠른 속도로 무브 개발이 진행 됨.(호+브+해 합작 : 칼리버 11 / 출처 : 구글이미지)1969년 1월, 제니스가 엘프리메로 무브먼트 거의 다 만들었도르를 외친 당시,호브해 합작은 그해 3월 최초의 크로노그래프 탑재 제품들을 제네바, 홍콩, 뉴욕, 베이루트 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함.(1969년 3월 3일 발표된 해밀턴, 호이어, 브라이틀링의 최초 자동 크로노그래프 모델들 / 출처 : 호딩키)호이어는 결국 무브 개발은 제니스에 비해 약간 늦어졌어도,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한 제품을 세상에 발표함.(1969년 바젤 월드에서 공개한 호이어 연합의 오토매틱 크로노 제품들 / 출처 호딩키)이 제품들은 바젤 월드에서 추가로 공개되었고,같은 해 7월부터 민간판매가 시작됨.같은해 3분기 이후에나 판매가 시작된 제니스보다는 확실히 빨랐지.하지만 이 칼리버11은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음.(출처 : 구글 이미지)앞서 말했듯이, 마이크로 로터가 탑재된 오토매틱 모듈위에 그대로 크로노 모듈을 얹은것이다 보니밥통같은 두께는 물론이고, 안정성마저 심각하게 떨어졌음.이러한 문제를 인식했는지 이 칼리버11은 공개 직후 바로 구조를 개선한 후속 무브들로 교체되기 시작함.여러모로 '최초' 타이틀에만 목숨을 건 무브먼트임을 알 수 있음.(1969년 세이코 카탈로그 / 출처 : thegrandseikoguy)뭐 아무튼반쪽짜리 무브라 해도 최초 탑재 제품 출시라는 타이틀도 얻어갔고여러모로 당시에는 센세이션했던 제품이라세이코 핫토리 회장도 바젤월드 당시 호이어에 축하 했다는 풍문이 전해짐.제니스도, 호이어+브랄+해밀턴도 서로 최초 타이틀을 가져갔으니 해피엔딩이라 보면 될듯.끝.그런데..(1969년 1월에 생산된 세이코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 출처 : plus9time)추후 밝혀진 사실로는제니스가 엘프리메로 개발 거의 완료했도르를 외친 1969년 1월 당시세이코는 이미 오토매틱 크로노 제품을 생산중이었음 ㅋㅋㅋㅋ이것 때문에 십수년간 논쟁이 이어졌던걸로 암.제니스, 호이어의 2파전에서세이코까지 얼떨결에 최초 논쟁에 끼어들게 되는데저 1월 제품이 공식 판매전에 생산된 제품이기 때문에 무효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핫토리 회장 축하썰은 뭐임?? 하는 사람들도 있어왔음.이런 혼파망인 상황속에서 어떤 양덕이 세이코 내부자료를 가져왔는데(세이코 사내 잡지 / 출처 : plus9time)놀랍게도 세이코는 제니스보다 빠른 호이어 연합보다 빠른 1969년 5월에 대량생산 완료하고 판매 시작했음.바젤월드에서 호이어가 공개하기도 이전임.심지어 시제품은 68년 8월에 개발되었다 하니엘프리메로 무브 개발보다도 더 빠르게 탑재된 제품을 개발했던게 밝혀짐.즉 제니스가 1969년 1월에 프로토타입과 샘플의 완성을 발표하고, 호이어가 1969년 3월에 발표했을 때 세이코는 이미 출하를 위한 양산 작업을 진행 중이었음.이때 무브먼트가 바로, 세이코 6139 무브먼트(세이코 6139 무브먼트 / 출처 : 구글이미지)이 제품은 번갯불에 콩구워먹듯이 오토 모듈에 또 모듈올린 호이어 칼리버 11과 다르게엘프리메로처럼 처음부터 크로노를 위해 설계된 무브였음.심지어 이 제품, 제작이 쉬운 캠도 아니고 수직 클러치 방식임.여러모로 황금기라 불렸던 60-70 시대의 세이코다운 무브라 할 수 있지.(출처 : 세이코 홈페이지)결국 세이코 피셜 :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타이틀은 세이코가 가져가게 됨.근데 의문이 있음.스위스에서 피터지게 싸우던 회사들과 다르게 세이코는 이런 제품을 왜 조용히 출시했던걸까?첫 번째로 세이코는 애초부터 자동모듈의 일반화를 염두에 두었다고 함.크로노모델이 자동되는건 당연한거 아님??이렇게 생각했을거라는 거지.두 번째로, 세이코는 자동 크로노 따위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음.같은해, 세이코는 스위스 시계업계에 대재앙을 선사할 제품을 출시하게 되는데,(출처 : 세이코 홈페이지)최초의 쿼츠시계 : 아스트론이 그 해 12월에 출시되고제니스건 호이어건 해밀턴이건 전부 쿼츠파동에 회사가 작살나버림 ㅋㅋㅋㅋ세이코가 아스트론 이후 얼마 안되서 쿼츠 크로노 개발까지 성공했던걸 보면애초에 오토매틱 따위에는 안중에도 없지 않았을까 싶다.
작성자 : 한범부고정닉
하이브 “민희진, 어도어 경영사항 무속인에게 코치 받아”
https://m.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425010014493 하이브 “민희진, 어도어 경영사항 무속인에게 코치 받아”하이브 측이 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회사 경영사항을 무속인에게 코치받아 이행해왔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한 민 대표가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나눈 대화에서 무속인은 민..m.asiatoday.co.kr- 민희진 무속인과의 대화 미친년인데- "무속인은 민 대표의 가까운 친족이 혼령으로 접신한 상태라며"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받아 이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무속인은 민 대표의 가까운 친족이 혼령으로 접신한 상태라며 민 대표와 카카오톡으로 경영 전반을 코치해왔다.하이브는 25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한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 대화록에는 민 대표보다 나이가 많은 무당인 ‘지영님 0814’가 친족 동생의 혼이 들어왔다며 민대표에게 “언니야”라고 호칭하며 대화를 이어간다.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 대표에게 “3년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한다. 무속인은 “앞으로 딱 3년간 언냐를 돕겠다” 그러면서 “딱3년만에 (민 대표가 설립할 신규 레이블을) 기업합병 되듯 가져오는거야, 딱 3년안에 모든것을 해낼거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 스톡옵션, 신규레이블 설립 방안 등을 무속인에게 검토 받는다. 실제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시점이 무당이 코치한 시점과 일치한다. 민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의 매도 시점도 무속인과 논의했다.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 이행 문제에 대해서도 무속인과 의견을 나눴다. 민 대표가 “bts 군대 갈까 안갈까”라고 묻자 무속인은 “가겠다”라고 답한다. 이어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방탄 군대가는게 나한테 더 나을꺼같애 보내라 ㅋㅋㅋ”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니 생각엔 어때?”라고 묻자 무속인은 “보낼려고. 금메달 딴것두 아니고”라며 주술행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다. 그러자 민 대표는 “걔들이 없는게 나한테 이득일꺼같아서”라고 다시 한번 요청한다.면접 절차가 진행 중인 지원자들에 대한 평가도 무속인과 함께 진행했다. 무속인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지원자들은 대부분 채용 전형에 합격, 일부는 어도어에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타 부서에 재직 중이던 일부 하이브 직원들의 전환배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대상자들의 신상 정보를 무속인과 공유하며 함께 평가를 진행했다.민 대표와 무속인이 하이브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주술활동을 한 대목도 등장한다. 무속인이 민 대표 자택으로 ‘머리 모양으로 빚은’ 떡을 보낸다고 하자 민 대표는 “이거먹음 애새끼들 좀 트이냐 어떤 도움이 있지”라고 물었다. 이에 무속인은 “아주많이 정신차림”이라고 대답했다.경영진에 대한 비하 발언도 등장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민 대표는 “아니 기본기가 너무 없고 순전히 모방, 베끼기”라고 하자 무속인은 “베껴두 돈되게 하니까 배워”라고 조언했다. 무속인이 “방가놈두 지가 대표아닌데 지가 기획해서 여기까지 된거 아냐?”라고 물을 때에는 “사실 내꺼 베끼다가 여기까지 온거지 ㅋㅋㅋㅋ”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대화가 2021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당시 가장 성공가도를 달리던 방탄소년단이 본인을 모방해 만든 팀이라는 주장을 한 셈이다.어도어라는 사명에 대해서도 무속인의 검토를 받았다. 당초 올조이와 어도어 두 가지 이름을 놓고 고민하던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여러차례 문의를 했고, 무속인이 어도어가 낫다고 하자 곧바로 채택했다.무속인을 상대로 자신들이 육성할 연습생들에 대한 비하발언도 일삼았다. 한 연습생을 놓고 민 대표가 “바보들이 설마 내말은 잘듣겠지 기어먹는 애들은 없겠지?”라고 묻자 무속인은 “읎어”라고 답변했다.https://sports.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6861266 - 지금 커뮤 난리남 ㄷㄷㄷㄷㄷ성지순례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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