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김승준,김일,이정구,최덕희,정미숙,문선희,박영남 등등

성우 하면 확 떠오르는 이 성우들이 발성부터 목소리 개성까지 확연히 다른 레전드급인 거지 어렸을 때부터 익숙하게 들어왔던 목소리여서가 아님

일례로 박지윤 성우 같은 경우에는 난 라푼젤 더빙 보기 전까지는 존재 자체를 몰랐었는데 라푼젤에서 처음 듣는 목소리인데도 귀에 팍 꽂혀서 한동안 나오는 작품 다 찾아봤던 적 있음

이런식으로 성우의 목소리가 각인되고 좋다고 느끼는 건 성우 개인의 개성이지 익숙함이 개입되서가 아님

솔직히 신예성우들 목소리 구별 못하는 건 위에 성우들처럼 각인될만한 개성이 없는 것도 이유지 무슨 성우들 목소리는 각자 존나 개쩌는데 니들이 꼰대라 구분 못하는 거거든?! 이딴 문제는 절대 아니지

공중파 투니버스 애니메이션이 전성기를 누리던 예전에 비해 입지가 좁아져서 선배성우들만큼 어필할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 십수년 지나면 지금 신예들 중에서도 확실한 개성과 대중성 갖춘 성우가 걸러지고 또 주연만 꿰차는 성우들이 생겨나긴 하겠지

근데 아직까진 솔직히 모르겠음. 당장 제일 그쪽에 가깝다고 느꼈던 목소리를 가진 남도형 성우도 처음엔 김영선님인 줄 알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