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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인테리어 도전 12일차. 날 지켜보는 시선 (스압주의)

어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6.25 03:16:32
조회 5151 추천 38 댓글 21



안녕하세요. 어진입니다. 그간 옥체 보존하셨는지요.

저는 방금 오바와치 플레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2900만 넘으면 열심히 자기 할 일 꾸준히 하는 친구들을 만나는데 참 배울 점이 많아요.

저도 글이나 일찍 썼으면 진작에 다쓰고 보람찼을텐데.

나도 내 할 일 꾸준히 해야겠구나... 하고 반성하게 됩니다.


자 그럼 오늘도 저와 함께 제 개고생 일기를 들여다보시죠.




(지난이야기)

페인트만 칠해보겠다고 하던 어진은 결국 인테리어 병에 걸려 조명까지 손을 대고.

잘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대충 어디서 본 거 따라하다가 천장 속에서 전선을 잃어버리고 마는데...





밤새 고민했습니다. 

이걸 어찌해야하나...

업자를 불러야 하나.....

결국 내 셀프는 여기서 끝이 나는건가......



껌껌한 방에서 눈만 말똥 뜬채로 천천히 과거를 되짚었습니다.

[이 순간부터 제 머리 속엔 만화 코난의 추리 BGM이 깔렸습니다. 다들 같이 뇌내 재생해주세요.]


전선들을 인터넷선과 함께 테이프로 감아놓았고

당기다보니 뭔가에 걸리는 느낌이 들어서 힘을 주어 당겼고

그러다보니 빠진건 인터넷선 혼자...



선들은 아직 테이프로 붙어있을 것이고 

선뭉치는 구멍과 구멍 사이 어딘가에 있다!


선뭉치를 갈고리 같은 걸로 빼면 되겠는데....

갈고리...

갈고리...

로드호그 되들르느르... 블리즈드...

(설명충: 호드호그는 인기 온라인게임 오버워치 내의 캐릭터 중 하나인데 갈고리를 사용하여 적을 당기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로그호드는 최근 패치에서 관짝행 너프를 당했다.)



아! 옷걸이를 펴서 갈고리처럼 쓰면 되겠구나!

다음날 옷걸이 하나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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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를 길게 폈습니다. 꼿꼿해서 사용하기 좋네요.

이제는 낚시 타임.


이리 저리 왔다갔다 열심히 허우적 거리다보니 뭔가가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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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순간. 

선이 하나 걸려서 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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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들.. 보고싶었다ㅜㅜ


문제를 파악해보니 전선 길이가 새로 뚫은 구멍까지 닿기에는 짧았습니다.

그걸 억지로 당기다보니 유도선만 끌려나온 것이지요.

역시 세상만사 안되는거 억지로 하다보면 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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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물점에서 충동구매로 샀던 전기선을 여기서 쓰게 되네요.

선을 끌어다가 기존의 선들과 연결 시킬 생각입니다.


전기 작업에서 옷걸이 하나 있으니 엄청 편합니다.. 

꼿꼿해서 방향 잡기도 편하니 선끌어오기도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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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형광등에 총 4개의 선이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2개만 꽂으면 되는거 아닌가 왜 4개나 꽂아놨지? 싶어

2개만 연결했습니다.



그렇게 전등과 연결을하고 두꺼비를 올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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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켜졌습니다. 어예~

근데 생각했던 밝기가 아닙니다. 


집안의 만능 맥가이버이신 외삼촌께 물어보니

전등의 선은 뺏던걸 그대로 다시 꽂는게 정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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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왼쪽처럼 연결해야하는데.

오른쪽처럼 연결해서 충분한 전기가 전달이 되지 않았던 거예요. (이따구로 밖에 설명 못해서 이과분들게 죄송합니다.)



오늘도 일을 두 번 합니다.

역시 일은 두 번 해야 제 맛...  예.. 그냥 한 번에 끝냅시다... 한 두 번도 아니고... 


다시 4개를 전부 연결해주니 제 밝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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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벽지(혹은 페인트)와 조명만 바꿔줘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는 말이 정말 맞습니다.

뿌듯행


이거 하고 혼자 뿌듯해서 멍하니 바라보다보니 30분이 흘렀습니다.



큰 고비를 넘겼으니 쉬운 작업을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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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흰 경첩으로 싱크대문을 달았습니다.

까진 곳이랑 경첩을 페인팅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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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바른 부분은 얼룩져보이지만 마르면 색이 진해져서 자연스러워집니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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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책상으로 쓰던 놈도 젯소바르고 민트색으로 칠했어요.

책상 밑으로는 노란색 페인트 벗겨내려 했던 흔적이 보입니다.


페인트질 그까이꺼 이젠 귀찮아서 보양작업 안하고 막칠합니다.

어짜피 치우는건 내일의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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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도 말했지만 

컴퓨터책상과 노란색 장 위치를 맞바꾸었습니다. 

바꾼 후가 더 넓어보여서 만족합니다.


뭔데 노란색 여기서 이쁘냐...

페인팅하지말고 그냥 둘까 갈등이 살짝 올라오지만

본래의 목적대로 노란색은 모두 제거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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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곳만 젯소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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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소가 마를동안 공간 삥 둘러가며 몰딩도 하얗게 칠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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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벽지 제거한 곳에도 페인팅.



젯소 칠한 노란장도 하얗게 칠하면 심심할 것 같습니다.

베이지 색이면 좋겠는데~ 생각하다가 직접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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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페인트에 갈색을 좀 섞으면 베이지 색이 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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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아냐~


근데 나온 색이 이거 나름대로 예뻐~


이름 모르는 색에게 "너랑 인연인갑다" 

억지로 베이지색으로 만들려 하지 않고 그대로 쓰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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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티는 안나지만.

깔끔하니 이쁘지 않나요? 이쁘죠? (강요)


여기에는 한가지 비밀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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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색한 페인트가 부족해서 보이는 곳에만 칠했습니다.

양을 맞춰서 조색한 것도 아니고 기분에 맞춰서 물감을 짠거라 

다시 만들기에는 같은 색이 안나올 것 같아서요.


사람 인연이랑  닮았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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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 떼온 선반을 의자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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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차에 보여드렸던 나무 기억하시나요?

그걸 피스로 박아서 고정했습니다.

위에 방석 올려서 사용하려구요.


여기에 페인트칠을 할지말지 고민입니다.

저는 쌩한 상태도 이쁜 것 같은데. 민트색으로 칠해보고 싶기도하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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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구매대행한 조명들. 개당 25,000원 정도 입니다. 잘 샀다!

쉬운 거 했으니까 이제 다시 귀찮은 거 해야지.


전등작업은 해당 두꺼비만 잘 내리면 크게 위험하지않고

작업 자체가 어렵진 않은데 계속 천장을 보다보니 목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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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된 전등이기 때문에 작업 전에 유리세정제로 깨끗하게 닦았습니다.

예쁘게 완성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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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하기 쉽도록 전등을 미리 조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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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피복 벗기기 까지 미리 해두면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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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걸어다니며 전등의 위치를 잡습니다.

한 걸음... 두 걸음...


위치를 잡았다면 그대로 의자밟고 올라가 천장에 구멍을 뚫습니다.

옷걸이를 활용해서 전선을 끌어주고 서로 연결해줍니다.



작업 중에 손님이 오셨습니다. 

"아이고 혼자 뭐하는겨~"

"분위기 좀 바꿔보려구요~"


"전기도 할 줄 알아요?"

"처음 해봐요ㅎㅎ;"


"고생하시네. 이번 달 안에 끝나기는 하는겨?"

"내일이면 끝날 것 같아요~"


그렇게 2주 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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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작업 후 사진.

손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사진을 못찍었어요.


전등은 딱 제가 생각했던 그림으로 나와줍니다.


불을 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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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차구나!


할 일이 많기 때문에 감탄하고 있을 새가 없습니다.

다음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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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달려있는 형광등을 다 떼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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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이 있던 자리는 더러웡



실제로는 이거했다가 저거했다가 하면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글을 올릴 때는 읽기 편하시라고 시간 순이 아니라 작업 순으로 작성합니다.

그래서 사진이 밝았다가 어두웠다가 하는데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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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를 잡고 구멍을 뚫은 후 전선을 연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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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이 하나만 달려 있던 곳에 전등을 두 개 달기 때문에

병렬로 연결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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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전등작업은 눈에 바로 보이니까 더 보람찬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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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햄버거를 사다줬습니다.

한참 유행하던 치즈늘어나는 그 버거에 베이컨 올려진 버전.

한 참 배가 고팠는데 동생 밖에 없구나.


언제쯤 동생한테 용돈도 주는 좋은 오빠가 되련지.

미안한 마음에 괜시리 말장난이나 몇마디 건넵니다.



동생이 돌아가고 다시 작업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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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이 곳을 봤을때 

이쁜 전등이 반짝 보이길 바랐습니다.

그래서 굳이 팬던트 조명이 없어도 되는 자리지만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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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나 지문이라도 묻을까 지극정성



여러분께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무서운 얘기 싫어하시는 분은 스킵해주세요.

며칠 전부터 밤에 작업하고 있으면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더군요.

처음에는 기분탓이겠지 했는데...


오늘도 작업 중에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누가 보고있구나.

확실했습니다.

누군가.


저는 고개를 홱 돌렸고 

눈이 마주쳤습니다.


밑에는 그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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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이 며칠 전부터 밖에서 밤마다 구경하더라구요.

반가워서 나가기라도 하면 휙 도망갑니다.


똑똑똑

누구니?

고양이에요!

너구나

넌 두드릴 필요 없단다


고양이 다있는데 나만 없어!

저녀석이랑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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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팅했던 창문입니다. 미루던 마스킹테이프를 떼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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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부분 페인팅까지 벗겨지길래 자대고 떼어냈습니다.

아직까지도 바깥 창문 마스킹은 제거 안했다는게 함정.




싱크대 상판에 필름을 새로 붙일 생각입니다.

필름이 오랫동안 안떨어지도록 단단히 붙이려면 프라이머를 한 번 발라주라고 하더라구요.

철물점에서 필름작업용 프라이머를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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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칠 때 사용했던 잘 마른 비닐을 뒤집어서 재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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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용 프라이머는 끈적여서 필름이 잘 달라붙게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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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후 사진.

마르면서 어느정도 투명해집니다.


손바닥으로 슥 훑어봤는데 

끈적이지는 않고 필름이 잘 달라 붙도록 깔끔하게 마감해주는 기능인 것 같습니다.



싱크대 크기를 재보고 필름 뒷 면에 그대로 밑그림을 그립니다.

밑그림대로 칼을 이용하여 잘 잘라준 뒤 필름을 들고 의기양양하게 싱크대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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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필름 붙이기 실패했습니다...


첫 번째로 뒷 면에 밑 그림을 그릴 때는 좌우대칭해서 그렸어야 했습니다... 뒷 면 위로 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두 번째로 싱크대 사이즈만 재느라 모양까지 고려를 못했습니다. 네모 반듯하게 잘라오는 실수를 했습니다.



이역시

그럴 줄 알고 2개분의 필름을 사놨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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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그림 따위 생각한다.

하수 주제에 바로 붙이기를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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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진짜 어려웠습니다.

필름이라고는 핸드폰 액정필름 붙여본 거랑 이번에 문 시트지 붙여본 게 다인지라...


프라이머를 발라서인지 필름을 떼었다 붙였다 하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제가 요령이 없어서겠지만


작업하면서 필름이 많이 울어서 진땀 흘렸습니다.

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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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후 사진.


핸드폰으로 음악들으면서 작업하다보니 배터리가 다 닳아 전원이 꺼져서 중간 사진이 없습니다.

켄드릭 라마의 험블에 꽂혀서 한 곡 반복 재생으로 백 번 넘게 들은 것 같습니다.


You gotta see this, WAAAAAAAY YEAH YEAH!


싱크와 벽면에 만나는 끝 부분에는 실리콘을 쏴주었습니다. 

언뜻보기에는 깔끔하게 잘 되어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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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질을 했어야 하구나...

밑에 오돌토돌한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울더라구요.


필름 작업 전에는 프라이머 전에 사포질을 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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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한장으로 쭉 붙인 게 아니라 두 부분으로 나누어 붙인건데

이음새 부분을 깔끔하게 못잘라서 덧대었습니다.


윗 부분은 깔끔하게 마치 하나 인 것 처럼 잘 되었는데

아래 부분은 실패했어요. 그래서 덧대니까 차라리 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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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 부분을 구멍내버렸어요.

깔끔하게 할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겉보기에는 이쁘고 자세히 안보면 모르니까

이 글을 읽는 당신과 저만의 비밀입니다.


우여곡절 필름 붙이기도 끝이 나고

다음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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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조금씩 했습니다.

비닐도 제거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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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베인트는 언제 묻었을까...

아마 제가 바닥에 떨어진 페인트를 밟고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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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다보니 쓰레기가 한 무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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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사진입니다.

손님들이 계셔서 신발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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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향에서 찍은 사진.

뿌듯합니다.



전체적인 광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매립들을 도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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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머리 속으로 그려보고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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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등을 설치할 곳에 테이프를 붙입니다.


이곳저곳 매립등이 설치된 곳을 보니 보통 2~3발자국 간격으로 매립등이 설치 되어 있더라구요.

저도 전등 사이 빈 공간을 이리 저리 걸어다니며 2.5발자국 간격으로 위치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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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치 매립등을 설치할 건데 적당한 크기의 동그란 것이 없더라구요.

새 테이프는 너무 크고

다 쓴 테이프는 너무 작고


뒤져보니 다행이 중간정도 쓴 박스 테이프가 있어서 그걸 사용해서 원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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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을 그려주고 힘을 주어 조금씩 구멍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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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칼로 구멍을 만듭니다.

같은 천장인데도 어떤 부분은 잘 잘리고 어떤 부분은 잘 잘리고 힘들었습니다.


홀쏘를 사용해서 구멍 뚫으면 금방이겠지만

없으니까 칼로 열심히 뚫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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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만난 철제 프레임...

프레임 때문에 위치 다시 조정해서 구멍 팠습니다.


다행히 저는 첫 구멍에서 프레임을 발견해서 나머지는 위치 조절해서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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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조정한 자국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전선 작업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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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용?

갑자기 처음보는 전선이 딸려 나옵니다. 

천장신령님 제 전선은 회색 선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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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천장 속이 궁금해서 구멍에 핸드폰을 넣고 이리저리 찍어보았습니다.

모르는 선들이 많더군요.


우오... 하면서 구경하다가 핸드폰 떨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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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순간에 찍힌 사진.

덕분에 제 아이뽄 액정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정호승의 산산조각 중-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지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 있지


수리비용이 꽤...

제 아이뽄은 산산조각으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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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뜬금없이 튀어나온 전선에 물려봤는데 (전선 작업을 안해도 된다!)

아무런 효과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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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선작업 열심히해서 매립등 세 개를 병렬로 연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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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오는 걸 확인하고 구멍에 넣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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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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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향 사진.

총 다섯 군데에 매립등을 설치했습니다.

엄청 밝은 건 아니지만 은은하게 편안합니다.


전등 작업은 결과물이 눈에 확 들어와서 뿌듯함이 배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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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버리러 가는데 

심리적 계단 높이는 거의 히말라야 수준.



오늘의 작업 내용:

1. 주방 전등 전선 구출

2. 주방 전등 설치

3. 팬던트 등 5개 설치

4. 매립등 설치

5. 장, 테이블, 싱크대 하부장 페인팅

6. 싱크대 상판 인테리어 필름 붙이기

7. 청소, 쓰레기 버리기


고생했다!



내 손길이 닿은 곳

멍하니 바라봅니다.

뿌듯하기도 하고 

또 무언가의 끝이 다가오는게 아쉽기도.


새로운 풍경이 보이는 

언덕에 서있는 건 

여전히

설레기도 두렵기도.




오늘도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주에는 마지막 인테리어 도전 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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