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쓸 데 없는 뻘글 남기는 내야안타입니다.

이거 쓸라고 노트북까지 꺼냈어요.

이하 귀찮으니까 음슴체.

사실 지난 9일, 금요일에 등기가 왔는데 나 혼자 사는 집에 내가 없으니 누가 있겠음ㅋㅋㅋ

집배원 아즈씨가 다시 가져가셔서 주말 내내 목빠지게 기다림

기다림 의 결과물!!!

님들 클스한테 우편 받아 봤음?

깨깨오톡으로 등기 도착 알림 왔는데 보낸이 클스 이름에 나 심쿵함.

월요일에 등기 왔는데 미리 경비아저씨께 말씀드린 덕에 감사히도 대리 수령해 주심.

출장 나간 김에 집에 잠깐 들러서 실물 영접하고 입이 귀에 찢어져 사무실에 복귀함ㅎㅎㅎ

이거임!!!!!!!!!!!!!!!!!!!!!!!!!!!!!!!!!!!!!!!!!!!!!!!!!!!!!!!!!!!!!!!!!!!

전 세계 리미티드 에디션 시타 대본집 2회!!!!!!!!!!!!!!!!!

플.리마켓에서 클스가 직접 자필사인 하는 걸 내 눈으로 봤는데 이게 내꺼가 될 줄은 몰랐지~

너무 감동 먹고 겉장 보는데 저날이 12월 16일이었구나~좋은 연말 보내라고 하셨구나~

언니~이미 연초도 지났는데요~~~ㅎㅎ

생각보다 얇아서 금방금방 읽는데 이런 대본집을 본 게 처음이라 보는 내내 드라마 보는 것 같았음.

나는 대본집이 그날그날 촬영할 테이크별로 조각조각 나뉘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 회 방송분 그대로 담겨져 있는 거였음. 이제까지 그것도 모르고...나이를 거꾸로먹음ㅋㅋㅋ

보는 내내 드라마를 다시 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색달랐음. 

유진오가 빙의한 한세주 집필실에 있는 초상화 이름이 '유진오닐'인 게 엄청 신기해서 글 올렸더니 나만 모른 것였음...그것도 몰랐냐며 모 갤러분께 '고나리'먹음.....그래!!!몰랐다!!!

이건 동봉 되어 있던 엽서랑 책갈피. 엽서는 아닌데 이름 모르고 엽서 크기니까 그냥 내 맘대로 엽서라고 씀.

아마도 그 후에 진행 된 이벤트에 응모해서 받은 것일 텐데 더테이블 엽서는 많은데 앞면만 똑같고 뒷면은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레어템이었음. 책갈피도!!

책갈피는 클스 뒤에 한예.리 배우, 정은.채 배우 뒤에 정유.미 배우였으나 요즘 내가 드라마 뤼턴을 재밌게 보고 있으니 클스와 나란히로 정은.채 배우를 pick

놀랍게도 이게 후기의 끝임.

스페샬 땡스투 : 해파님, hoya 님

갤에서 모금 이벤트 할 때마다 정말 미약하지만 소소한 금액으로 참여했었는데 이런 엄청난 행운이 제게 오게 되었네요.

시타 대본집이 물품으로 나왔던 플리마켓에서 개인적인 일정으로 늦게 도착해서 대본집 득템 못했었어요.

시타 2회 대본집이 이벤트 당첨 물품으로 부쳐졌고,이런 거 기대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가

당첨자 발푯날 제 바로 앞번호에서 당첨되어 '아~아깝다~하나 차이네~'하고 넘겼었는데

너무너무 감사하게도 제 앞번호에 계셨던 해파님께서 이미 마켓에서 대본집 득템하여 양도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제가 받을 수 있었네요.

아무리 다른 화 대본집이 있었어도 클스의 손때가 묻고 자필 사인과 간간하지만 자필 대본 분석이 되어있는 레어템이었거든요.

(회차가 넘어갈 수록 대본집 보다는 보기 편하게 대본을 출력해서 A4용지로 보셔서 끝 회로 갈 수록 대본이 깨끗)

양보해주신 해파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플리마켓에서 거의 '강탈'과 다름 없었지만 좋은 마음으로 이벤트 물품으로'빼앗겨'주신 hoya님.

저는 그 대본집을 강탈당하는 장면을 보았어요.

저라면 아까워서 못 내놓았을 것 같은데  덕분에 제가 받을 수 있었네요.

감사한 마음 가지고 소중하게 보관하겠습니다.

두 분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어요.

이미 내가 가지고 있지만 엄연히 다른 회차이고, 그 귀하다는 앞 회차이고, 팬이라면 너도 나도 갖고 싶은 귀한 대본집인데

그걸 너무나 쿨하게 이벤트 물품으로 내어주고, 양보하는 그런 모습에 완죠니 감동 먹어부렀어요.

저도 비슷한 일이 생기면 욕심부리지 말고 양보하고 나눠주면서 행벅하게 덕질해야겠다는 깊은 깨달음을 얻는 아주아주 칭찬해~이벤트였습니다.

땡전 한 푼 떨어지는 것 없이 귀한 개인 시간과 금손같은 재능을 할애하여 이벤트 진행해 주신 후아유님께도 정말 감사합니다.

다들 4월에 좋은 날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