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랑 시스템이 많이 다름

우리는 멀티플렉스 = 영화배급사 라는 특이한 방식이고

그러다보니 배급사가 처음부터 상영관 독점시켜서 자기네 영화 억지로 보게 만드는 방식으로

1000만영화를 만들지만

일본은 극장과 배급사가 분리되어있고, 

극장들도 멀티플렉스보다는 1-3개관만 갖춘 중소형 상영관이 많아서 

여러 영화를 빠르게 순환시키기보다는 그냥 한영화 오래 상영하는 곳이 많음

영화를 보면

한국은 이런 배급=멀티플렉스 시스템때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빨리 소비할 영화를 만들지만

일본은 여러 중소형 극장들에 넣어도 바로 개봉되는게 아니라 몇달 뒤로 밀림

그러다보니 극장에서의 수익이 한번에 일어나는 우리랑 다르게 미적지근하게 오래동안 천천히 생김

그러다보니 큰돈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한국과는 달리 그리 큰 돈을 투입을 못함

여기에다 가장 큰 차이는 한국영화는 상영 자체로 수익을 얻는데 반해서

일본은 미디어믹스라는 방식으로 사실상 음반을 통해 수익을 얻음

그래서 한국 영화는 영상연출에 치중하지만

일본영화는 영상보다는 좀 소박한 스테레오 타입의 영화가 많은대신

주제가나 OST쪽 홍보가 매우 강함

뭐 일본 감독들이 한국 영화시장 부러워하긴 하는데

배급사 입김이 너무 쎈 한국영화판 알고나면 또 그렇지도 않음.

그리고 해외에서 작품성이나 이런 거 따지는 영화는 아직도 우리보다는 일본이 더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