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기사들에서는 스타워즈 세계의 선과 영웅으로 대변되는 인물들 뿐만 아니라 새 3부작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본인들의 우상을 만나기 까지 겪는 위험과 환희에 대해 탐구해 보았다.

자! 이젠 올 12월에 개봉하는 영화에서 만나게 될 악당들에 대해서 거들떠 보자

KYLO REN

마음속에 남아있던 한줄기 빛마저 그의 아부지의 심장을 관통해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악의 구렁텅이로 떨어져 버린 Kylo에게 이는 결코 승리라 할 수 없다. 오히려 Jakku 출신 고물상 처자한테 떡실신을 당해버렸으니.

“에피7 마지막에 펼쳐진 일기토에서 패배로 멘탈이 유체이탈해버렸지. 하지만 그보다 더 큰 건 패륜이었어… 사실 이거야말로 더 파고들어야 할 흥미로운 사건이지. 본인의 손으로 직접 그래놓고 도대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가? 현재 Kylo의 상태는? 그에게 이 사건은 어떤 의미지?” 라고 Rian 감독이 반문한다.

Ben Solo의 흑화는 스타워즈에서도 자주 다루는 성장기 사춘기 청소년들이 겪는 일종의 반항심리의 상징과도 같다고 감독이 말한다.

“Kylo는 그 시기에 겪는 반항과 분노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어. 솔직히 본인이 익숙한 장소나 출신 지역에서 멀리 떨어지고 싶어 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봐. 하지만 Kylo가 보여준 행동은 결코 자연스럽지 않았지.” 

감독은 이어서 “Kylo와 Rey야 말로 악과 선을 동시에 안고 있는 인물들이야”

두 인물의 공통점 중 하나를 이번 영화에서 볼 수 있게 된다. Rey는 유능한 조종사인건 모두 다 알거다. 마찬가지로 Kylo또한 본인 전투기이자 할아버지인 Darth Vader 전용기의 변형 버전인 TIE Silence를 조종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HAN SOLO

그가 돌아왔다. 여러 의미에서.

Han의 죽음으로 Kylo를 향한 Rey의 분노가 개인적인 감정으로까지 치닫게 되었다. Kylo는 더이상 어디서 뜬금없이 나타나서 우주를 공포로 몰아넣으려는 남자가 아니다. Kylo는 Rey가 한평생 찾아다닌 아버지와 같은 존재를 빼앗아간 x같은 놈이다.

“Kylo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거야. Rey가 그저 원했던 건 부모님인데, 왜 부모님이 있는 사람이 그런 일을 저지르는 거지? 이해 불가 그 자체야. 말도 안 되는 거지. Han을 잃은 슬픔뿐만 아니라 분노도 차오르는 거야. 그게 본인 부모님이 아니라 할지라도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거지.” 라고 Ridley가 말한다.

비록 Han Solo가 영화에 더 이상 등장하지는 않지만 그의 흔적은 영원히 남아있다.

“Han의 영혼이… 아 그게 아니라 (ㅋㅋㅋ). 이거 말을 조심해야겠군. 단어 하나 하나 심사숙고 해야해. 어쨌든, 이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Han의 영혼이 상주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어.” 라고 감독이 설명한다.

CAPTAIN PHASMA

은빛 유광 스토미의 화면 비중이 더 늘어났으면 하는 덕후들에게 이번 영화는 소원 성취와도 같다.

Gwendoline Christie가 연기하는 무자비한 First Order장교 Captain Phasma는 에피8에서 더 많이 화면에 등장할 예정이다.

“Gwendoline Christie야 말로 내가 진짜 좋아하는 배우들 중 하나지. 이번 영화에서 그녀의 활약상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거야. 일단 Phasma라는 인물 자체가 졸라 멋지잖아. 실전에 투입시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논를 했지.”

예고편에서 그녀의 지휘아래 저항군 기지가 박살나는 모습을 보았고 Boyega또한 이번 영화에서 그녀와 Finn이 제대로 한판 붙을거라고 떡밥도 던져놓은 상태. (마지막으로 둘이 만났을때 Phasma는 쓰레기장 행…)

에피8에서 특별히 Phasma의 과거에 대해서 다루지는 않을거라고 하지만 새로나오는 책과 만화에서 깊게 다뤄질 예정이다. 궁핍한 행성 출신이자 가난과 고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First Order에 입대한 이야기를 다룬 소설 Phasma와 어떻게 Starkiller 기지 쓰레기장에서 탈출했고 그 이후 에피8 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 Captain Phasma가 각각 9월 1일, 6일 발매 예정이다.

CHEWBACCA

맞다. 츄바카는 악당이 아니다. 하지만 에피8에서는 이 우키 주변에도 어둠이 가득하다..

(Peter Mayhew에서 Joona Suotamo로 완전히 바뀐) Chewbacca는 그의 베프의 죽음을 애도하는 중이다. 하지만 ‘우아아아아~’ 만으로 그의 슬픔을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다. 물론 우리가 슬픔에 빠진 Chewbacca를 보게 되진 않겠지만 평소보다 좀 더 변덕스러운 그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감독 말로는 모든게 괜찮아 질거라고 한다. 결국엔.

“Chewie는 잘 지내고 있어. 물론 힘들겠지만. Han의 죽음은 너무나도 큰 슬픔이지만 알다시피 얘는 Chewie야. 강인한 친구지. 이제 새로운 임무가 생겼고 Rey도 있잖아. 어떤 면에서는 Rey야말로 Han이 밀팔의 차 키를 넘겨준 상대니깐.”

물론 더 최악이 될 수도 있었다.

“만약 Chewie가 백수가 돼서 그냥 집에 가만히 멀뚱멀뚱 있기만 했었다고 생각해 봐. 지금은 그래도 신경 쓸 거리가 생겼잖아.” 감독이 말한다.

뿐만 아니라 새 친구도 사귀었고 말이다.

헌데 입에 묻은 깃털을 보아하니… 그냥 한끼 식사였나?

MAZ KANATA

Chewie와 마찬가지로 이 아줌마도 악당은 아니다. 하지만 Dark Side 때문에 순식간에 본인의 실내 포장마차를 잃고 길바닥에 내놓인 안타까운 아줌마..

에피 8에서는 이 아줌마가 덜 등장할 예정이지만 중요한 순간에 Lupita Nyong’o가 연기하는 Maz는 등장할거라고 한다.

“에피7에서보다 덜 등장하긴 하지만 그녀랑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 라고 감독은 전한다.

역사, 가족사 그리고 포스가 운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루는 영화라는 점을 비추어 보았을 때, 과거에 대한 통찰력이 있는 Maz는 에피 8에서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심지어 감독 또한 이번 작업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웠다고.

“이런식으로 배우들과 모션 캡쳐 촬영을 해본게 이번이 처음이었어. Lupita를 보는 것 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지.” 라고 감독이 말한다.

끝.

출처 : http://ew.com/movies/2017/08/11/star-wars-last-jedi-kylo-ren-dark-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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